우호적인 수급여건으로 강세분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장막판 증권사와 투신사의 스탑성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약세분위기로 돌아섰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4시 27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오전장에는 재경부의 5년물 입찰과 환율하락으로 저가 매수 분위기가 나타났다. 더욱이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면서 강세분위기를 형성했다.
1.306조원의 5년물 국고채 입찰은 2.492조원이 응찰, 4.73%에 낙찰됐다. 대차거래를 풀려는 증권사와 연기금이 막판에 입찰에 참여해 강하게 됐다는 설이 회자됐다.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 1000억원이 발행되면서 입찰에 참여했다는 얘기도 시장에 돌았다.
이후 시장은 오후장 중반까지 강세분위기를 나타내며 5년물 국채가 4.72%까지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환율에 대한 정부의 구두 개입과 증권사와 투신사의 헷지매물이 나오면서 반전, 막판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더욱이 파워스프레드 1000억원 발행 루머에 기댔던 기관들의 실망매물과 국민연금이 내년 수익증권 투자를 줄인다는 기사가 주목받으면서 국채선물 하락세가 커졌다.
다만 막판 급매물에 대한 해석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참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금리 하락을 시도하려다 계속 막히면서 오전 입찰에 참여했던 증권사의 스탑성 매물이 나왔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리먼브라더스 증권에서 매물을 쏟아냈다는 의견도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콜 인상과 동결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금리 하락세가 강하지 못하다가 환율에 대한 정부개입과 기술적인 매도가 맞물려 약하게 된 것 같다"며 "특별한 재료는 여전히 없어 시장상황은 더욱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저평은 다시 4-5틱 가량 벌어졌다. 차트상 고점이 109.50선부터 밀려 109.35와 109.15로 줄어들고 있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좁은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분간 미국시장과 원달러 환율하락, 수급재료에 의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3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3)호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4.70%, 5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4.75%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4.87%에 마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09.02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만125계약으로 전일 3만3,698계약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사가 1552계약, 증권사가 4303계약, 기타법인 171계약, 선물사 100계약, 개인 105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은행은 3441계약, 외국인은 2236계약, 보험사는 554계약을 순매수했다.
스왑뱅크 관계자는 "좁은 박스권에서 대응하는 장이 이어질 것 같다"며 "수급과 환율이 우호적이지만 환개입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리스크관리에 나서야할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