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자부, 한-알제리 경제협력의 본격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제리, 대규모 민관합동 경제사절단 이례적 파견
* 본 자료는 산업자원부가 13일 발표한 보도자료 원문입니다. 참고하세요.


□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국빈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한·알제리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테마르 알제리 민영화투자유치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06.11.13(월)~11.17(금) 한국을 방문함

* 알제리 경제사절단 구성 : 민영화투자유치부, Sonatrach(국영석유가스공사), ENIE(가전회사) 등 42개기관·47명(명단 : 별첨참조)

* 알제리는 성장잠재력이 큰 자원부국으로서 향후 우리나라가 유럽․중동․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GDP $930억, 외환보유 $600억, 무역흑자 $200억, 석유매장량 세계 14위(118억B)

□ 정부는 정상방문 후속조치를 위해 한-알제리 경제협력 Task Force를 결성(4월), 「민관합동조사단(단장:김종갑 산자부1차관)」을 지난 5월 알제리에 파견하여 6개분야 41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중

* 6개분야 : ①정책 ②무역·투자, ③자원·에너지, ④IT·방산, ⑤플랜트·건설, ⑥농림·해양
* 추진중인 주요사업 : 알제리 지식공유사업, 산업정책 컨설팅, 알제리 공무원 초청연수, 시장개척단 파견 및 투자환경조사, 플랜트 수주참여 등

ㅇ 금번 알제리측의 방한은 이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방한기간중 정부부처·단체·기업 방문, 양국 경협T/F 합동회의, 투자환경설명회, 산업시찰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중

□ 금번 알제리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정상방문이 아님에도 장관을 단장으로 대규모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이 방한한 것으로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임
ㅇ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국빈방문시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심었던 묘목이 자라나 ‘양국 경제사절단의 교환 방문 및 각종 경제협력 프로젝트 구체화’라는 나무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음

□ 우리 정부 및 기업이 지금까지 알제리측과 진행중인 각종 주요협력사업(41개)은 아래와 같음

[정책분야]
① 알제리 산업정책청서 컨설팅 사업 : 산자부
- 알제리 정부의 산업정책청서 초안을 한국 정부가 컨설팅

② 알제리 지식공유사업 : 재경부, KDI
- 예산, 자본시장, 거시경제예측 등 거시경제정책을 한국 정부가 컨설팅

③ 알제리 공무원 초청연수사업 : 외교부, 산자부, KOICA
- 06~07년간 알제리 공무원 200명(40명씩 5회) 방한 연수(KDI)

④ 양국 공동 산업협력 예산사업 추진 : 산자부
- 양국이 매년 각각 20~50억원씩 예산을 계상, 협력사업추진

⑤ 한-알제리 FTA 또는 무역지위격상 협의 : 산자부, 외교부
- 알제리-EU간 제휴협정 발효(05.9)로 유럽제품에 비해 자동차, 가전 등 우리제품의 알제리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
- 양국 FTA 등 무역지위 격상문제를 우리측(5월) 제안으로 양측 검토중

⑥ 양국 경제협력 Task Force 정례회의 : 산자부
- 한국측 민관 T/F(4월결성)에 대응하여 알제리측도 민관 T/F 결성(5월)
- 양국 합동회의를 1차(5월, 알제), 2차(11월, 서울) 개최, 협력과제 발굴

⑦ 한국 영화제, 한국 드라마 보급등 문화협력 : 산자부, 문광부
- 한국영화제(5월) 개최, 슬픈연가 아랍어 더빙 및 알제리 방송(9월)
- 현지 드라마 방송에 소비재 수출업체와 스폰서쉽 알선 추진
- 알제리 언론계 주요인사 방한 초청, 한국 특별방송 제작 추진(07. 상)

⑧ 주알제리 대사관내 상무관 파견, 무역관 증설 등 지원확대
- 알제리대사관에 산업자원관 직제신설(8월), 무역관 추가 파견(7월) 등
[무역·투자]
⑨ 한-알제리 경제사절단 교류 확대 : 산자부
- 한국측 경제사절단(5월, 72명), 알제리측사절단(11월, 47명) 상호방문

⑩ 알제리 공기업 민영화 참여 지원 : 산자부, kotra
- 알제리는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전환중, 향후 900개 공기업 매각예정
- 민영화 대상 공기업 리스트 입수 전파, 투자설명회(4월, 11월) 개최

⑪ Ethane Steam Cracker Complex 설립 입찰 : A컨소시엄
- 총사업비 20~30억불, Sonatrach 발주, 美·佛·獨·日·사우디 업체와 경합중

⑫ 국영 석유화학회사(ENIP) 인수 : B기업
- 2~3억불, Sonatrach의 자회사, 한국측에 민영화 참여요청(최대지분)
- 메탄올, 열경화성수지, 에탄크래커, VCM/PVC, LDPE생산 공장 보유

⑬ Alfapipe(강관생산) 민영화 인수사업 : C컨소시엄
- 연간 약 20만톤의 가스관 생산회사, 우리측 51%지분인수 추진

⑭ POSCO의 열연코일(API강재) 수출 : POSCO
- Alfapipe와 열연코일 수출 계약 체결(7월) : 물량 5만톤, 약 4천만불
- 알제리-나이지리아간 가스관 건설을 위한 열연코일 수출추진(07년)

⑮ 알제리 TV생산업체(Enie)와 합작사업 : D기업
- 알제리 최대 TV생산업체(44%시장지배), 양측이 합작사업 협상중

알제리 세비탈과 가전제품 위탁생산 사업 : E기업
- 알제리 최대 민간기업인 세비탈의 자회사와 연산 60만대의 가전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계약 체결

타겟 마케팅 지원 및 시장개척단 파견 확대 : 산자부, kotra
- 시장개척단·구매사절단 파견(07.상), 2007 알제 국제박람회 한국관 구성 등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투자 추진 : 산자부, 중기협, 중진공
- 양국 중소기업 단체(중기협, 중진공)간 교류협력채널 구성
- 중소기업사절단(9월) 파견, 알제리측 중소기업대표 방한(07.상)

알제리 진출사업에 대한 수출 금융지원 : 수은, 수보
- 알제리에 진출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금융지원 적극 추진

민간협력채널 확대 : 무협, 전경련
- 양국 경제협력채널 확대 (전경련-알상의, 무협-알투자청, 무협-WTC)
[에너지·자원]
원유 공동비축 확대 및 석유개발 참여 : 산자부, 석유공사
- 원유공동비축량 확대(200만→400만배럴), 알제리 7광구 입찰 참여검토

LNG도입확대 및 개발사업 참여 : 산자부, 가스공사, POSCO
- LNG Spot 물량 확보를 위한 Master Agreement 추진(가스공사)
- POSCO LNG Spot물량 1Cargo(약 6만톤) 도입(7월)

양국 전력분야 협력 확대 : 산자부, 한전, 전기공사협회
- 발전분야 진출을 위한 알제리측 제도적 기반(PPA) 마련 추진
- 입찰예정 프로젝트 정보(400kV송전망건설, 태양광가스복합) 업계 전파

에너지 기술협력분야 공동연구 : 산자부, 에경연
- 탐사·채굴기법, Switch 기술개발, 석유가스 변형기술 등 공동연구 추진

[정보통신·방산]
전자정부 F/S 추진 MOU 체결 : 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원
- 알제리 전자정부 Master Plan 수립 지원 및 타당성 조사 사업 추진

알제리 자체 위성기술 개발 협력 : 과기부, 항공연
- 알제리 정통부의 자체기술 위성개발에 한국측 기술협력

알제리내 인터넷 사업 참여 협의 : F사

방산물자 수출 추진 : 방위사업청, 방산업체

건설장비·방산물자 생산 합작투자 : G사

[플랜트·건설]
플랜트 수주 지원 강화 : 산자부, 플랜트협회
- 주요발주처 유력인사 초청, 수주지원단 파견

담수설비 플랜트 입찰 참여 지원 : 산자부, H사
- 기술규격 통과(10월), 가격입찰 제출(12월), 내년 상반기 입찰

알제리 신도시 건설사업 참여 : 한국 I컨소시엄
- 부이난 신도시(2,100ha)중 우선개발지역(300~500ha)을 한국컨소시엄에 우선 개발권 부여
- 알측은 시디압델라 신도시, 부그줄 신도시 등에 한국업체 참여 요청

알제리 철도 및 고속철도사업 참여 : 건교부
- 철도협력 MOU체결(6월), 교통부 장관 방한 초청(07.상)

고속도로 등 공공건설사업 진출 확대 : 건교부
- 건설협력 MOU체결(3월), 공공사업부 공무원 초청연수 추진(07.상)

[농업·해양수산]
양국 농업협력 강화 : 농림부
- 농업과학 기술협력 MOU체결(4월), 농업협력 MOU 체결(5월)

양국 해양수산 협력 강화 : 해수부
- 해양․수산협력 MOU추진(12월), 수산양식 초청연수(9월)

참치 축양 합작투자 사업 : 한국통산
- 한국통산-SOPA 합작투자 계약(11월, 2천2백만불), 현지법인 설립 추진(12월)

조선소 건립을 위한 합작투자사업 : J사
- 어선 건조용 조선소 건립 합작사업 제의(5월), 세부협의 진행 중

해운물류 및 항만분야 협력 : 해수부
- ‘항만개발 포럼’ 결성 합의(10월), 알제리 현대화 사업 참여 추진(07.상)

수산자원 조사선 장비․기술 지원 및 공동조사 : 해수부
- 조사선 건조를 우리측에 발주(60억원)의뢰 하되 우리측은 적재 탐사장비 지원(KOICA자금 20억원)을 협의 중
- 동 조사선 건조 후 알제리 수역 공동조사 추진

알제리 수역 한국업계의 입어 및 투자 협력 : 해수부
- 입어 허가시 한국업체 우대 및 진출 기업 인센티브 확대 요청(5월)

□ 알제리는 1962년 독립이후 90년대초까지 사회주의 체제, 90년~2000년대초에 걸친 내란으로 국가발전이 낙후되었으나,

ㅇ 최근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강한 리더쉽하에 정정이 안정되고 경제발전을 위한 민영화,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중

ㅇ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지난 3월 정상회담시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양국간 특별한 경제협력을 요청함에 따라 추진

□ 산자부는 지난 정상회담시 선언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다음 3대원칙하에 한-알제리 경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임

① 경제·산업정책,무역·투자·플랜트·건설·IT·방산·에너지·농업·수산업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②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상생 협력관계 설정

③ 민관 합동으로 적극적인 협력방안의 모색

□ 금번 사절단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 및 정책교류, 알제리 공기업 민영화과정에 한국기업의 참여, 민간기업간 투자협력 등에 중점을 두어 활동할 계획이며,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음

ㅇ 면담: 주요인사 예방, 산자·외교·건교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방사청장, 무역협회장, KOICA총재 등 면담

ㅇ 회의: 민관경협 T/F 합동회의, 알제리 투자설명회(공기업 로드쇼)

ㅇ 교역․투자상담(6분야) : ①민영화투자유치 ②에너지·광물·
석유화학 ③ 건설·인프라, ④철강·자동차 ⑤농업·해수 ⑥전기, 전자

ㅇ 산업현장방문 : LG화학, 대림산업, 포스코, 대우조선해양, 삼성테크윈,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현대차, 철도공사 등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