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상대적으로 작은 폭이기는 해도 다우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한 것은 8월초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 발표된 美 3/4분기 GDP결과가 이번 하락세의 출발점을 제공했다.
이번 주 월요일에는 월마트(Wal-Mart)가 10월 매출실적이 근 6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아 부담을 더했고, 화요일 시카고PMI에 이어 이날 ISM제조업지수까지 경기우려를 이끌어 냈다.
4/4분기 첫 주요 거시지표 결과인 10월 ISM제조업지수는 이번 분기 경기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수는 51.2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 당초 53.2포인트로 개선될 것으로 보던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10월 지수 결과는 2003년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ISM 측은 "제조업경기가 고점에 도달해 확장세가 둔화되거나 혹은 단기적으로 확장국면이 종료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날 다우지수는 경기둔화에 민감한 알코아(Alcoa)나 유나이티드테코놀로지(United Technologies)가 하락을 주도했다.
물론 지난 10월 이례적으로 3.4%나 상승한 다우지수가 어느 정도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은 가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차익실현 장세"라고 최근 하락세를 평가했다.
10월 ISM지수 중에서 지불가격 지수가 50선 이하로 급격히 하락한 것은 희망으로 남았다. 경기둔화와 물가압력 둔화에 따라 연준이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마크 잰디(Mark Zandi) 무디스 이코노미닷컴(Moody's Economy.com)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성장률과 물가압력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면서 "연준이2007년 상반기 중 한 두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미국경제가 2.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가 여전히 목표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조만간 금리를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말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20% 반영, 하루 전 12%보다 가능성을 높여잡았으나 아직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최근 변동성이 강해진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부가 주간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힌 후 상승세를 보였다가 반락, 2센트 하락한 배럴당 58.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