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거래일인 화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주여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결과가 기대와는 달리 약화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시카고 구매관리협회가 발표한 지역제조업지수가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둔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비록 이날 채권매수세가 월말 요인이 겹친 기술적인 움직임이 강했다고는 하지만, 또한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이날 채권시장은 지표결과와는 무관하게 월말 장기보유기관들의 듀레이션 전략에 따른 매수흐름을 보여주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10/31)>
3개월 5.07%(-0.00), 2년 4.69%(-0.06), 5년 4.56% (-0.07), 10년 4.60%(-0.07), 30년 4.72%(-0.06)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5.4로 상향수정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108 정도로 상승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기대와는 딴판이었다.
한편 시카고 PMI의 10월 제조업지수는 53.5로 전월대비 8.6포인트나 하락, 당초 예상치 58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표 약세는 미국경제가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또다른 증거로 간주됐다. 이미 지난 주말 발표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본 투자자들은 이 같은 경기둔화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채권금리는 이들 지표가 발표되기 전부터 이미 하락하는 중이어서, 월말 장기투자 기관들의 매수세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이 때문에 3/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생각보가 강한 증가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이를 무시할 수 있었다.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수는 1.0% 상승해 2년만에 최고 증가속도를 나타냈다. 비록 부가급부 비용상승세가 이 같은 상승속도 강화의 주된 배경이었으나 임금 및 급여 증가율 역시 2/4분기와 같은 0.9%를 유지하는 등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여전히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살아있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