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가 반락하고 북한 2차핵실험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채권시장의 매수심리가 확산됐다.
전체적으로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매수가 많이 보였다. 특히 스왑뱅크의 10년물 수요가 눈에 띄었다. 북한 핵문제 등으로 숏플레이가 어렵다는 심리가 시장을 이끌었다.
오전 한국은행이 실시한 3.5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은 예상보다 강하게 마무리됐다. 2.5조원의 2년물 통안증권은 4.73조원이 응찰해 4.64%, 1조원 91일물 통안증권은 2.08조원이 응찰해 4.56%에 낙찰됐다.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이 전일 2-3년물위주로 200-300억원 가량 발행되면서 통안증권 입찰을 강하게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전일 6600억원 가량의 노동부 자금집행으로 인한 응찰도 더해져 예상보다 많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일 노동부는 직판으로 3000억원, 판매사를 통해 3600억원의 자금을 1년 펀드에 집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은 오늘도 600억원이 추가로 발행됐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왑뱅크는 칼리온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사 관계자는 "노동부의 자금집행은 보통 1년펀드의 경우 2년 통안증권을 기본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도 2년위주로 발행된 것으로 보여 입찰이 예전에 비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에나온 북한2차핵실험 징후포착 이후 스왑시장의 CRS레이트 낙폭도 커졌다. 컨트리리스크가 재부각 되면서 CRS레이트와 국고채 수익률간의 격차가 더 커지게 된 것. 2년 통안증권이 4.64%에, 스왑페이를 4.48%에 하게돼 현물을 사고 스왑페이해 개핑하는 이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2년물이 IRS중에 가장 낮아 현물을 사는쪽과 페이하는 쪽 모두 편한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을 4000계약가량 매수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외인들이 최근 8000계약 가량 매도했다가 다시 매수에 나선 것이 강하게 배팅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금리가 급등하지 않을 경우 급하게 누적 매수를 정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파워스프레드 외에도 직매입과 바이백, 불확실한 주식시장, 북핵으로 인한 안전자산선호 등 강하게 할 요인이 많다"며 "당분간 숏보다 롱이 편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보다 0.03%p 내린 4.6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4.65%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4.78%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10틱 상승한 109.35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9673계약으로 전일 3만393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2433계약, 증권사가 2165계약을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3928계약, 투신사는 304계약, 보험사는 80계약, 개인은 74계약, 기타법인은 32계약, 선물사는 180계약을 각각 순매수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막혀있다기 보다는 여전히 강한장으로 봐야할 것 같다 "며 "우호적인 수급과 펀더멘털로 현 수준에서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