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연준의 10월 제조업지수는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고, 기대하던 버냉키 연준의장은 경제 및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나올 美 9월 인플레 지표 및 주택지표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표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달러 매물을 이끌어 냈다.
한편 러시아가 외환보유액으로 일본 엔화를 늘릴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달러/엔 및 유로/엔은 각각 하락했다. 달러/엔은 일시적으로 119엔 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금리격차요인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할 때 글로벌시장의 엔화 매수의지는 그렇게 강해 보이지 않았다.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기대 때문에 최근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엔화 강세를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13 종가 1.2507.....119.66.....149.66.....1.8562.....1.2734.....75.09
10/16 종가 1.2530.....119.04.....149.15.....1.8610.....1.2705.....75.35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런던시장에서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현재 달러(45%), 유로(45%), 파운드(10%)로 구성된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이들은 어떤 식으로 보유액 구성통화가 바뀌더라도 엔화를 추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일시적인 엔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그 강도나 지속성은 크지 않았다. 다만 지난 12개월 동안 달러화 대비 4.1% 하락한 엔화에 대해 장기 투자자나 중앙은행들은 일부 저가매수 기회를 포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존 맥카시(John McCarthy) ING캐피털마켓 외환담당이사는 "현재 엔화 가치는 저렴하고 매력적인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별 영양가가 없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주로 은행규제에 관련되어 연설해 단기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 또한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가운데, 물가압력이 완만해질 것이지만, 만약 압력이 강화된다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일반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