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이 119.70엔 선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특별한 재료가 없이 정체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美 소매판매 결과가 자동차 및 석유를 제외하고 양호한 상승세를 보인데다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美 경기가 생각보다 견조한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엔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 외환전문가들은 달러/엔이 이번 주 120엔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 상황.
그러나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제결의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닛케이 평균주가가 1%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0엔 근처에서는 옵션 배리어와 관련된 매물이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대기 중이라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이날 밤 벤 버냉키 美 연준의장의 연설 등 주요 연준관계자들의 연설이 대기 중이라 관망자세를 견지하는 시장 참가자들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56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9.73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종가대비 0.07엔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가 1.2496달러 선으로 하락하였으나 뉴욕시장 저점이나 실질적인 기술적 지지선에서는 아직 여유를 남겨둔 상황이다. 유로화의 대달러 약세흐름이 이어지면서 유로/엔은 149.63엔 선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는 유로/달러의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인 1.2450~1.2475달러까지 하락하지 못하자 반발매수가 나온 바 있다.
일부 딜러들은 닛케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북한 핵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엔화를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란 지적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초점은 미국 경기동향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