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에 신수출 동력으로 부상한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해 산자부 고위관료들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정세균 산자부장관과 정준석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2006 플랜트 산업 포럼'참여차 방문한 해외주요 발주처 CEO, 국제금융인사, 중동지역 주요 언론인, 기자재 바이어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66억불에 달하는 국내업체 수주활동을 지원했다. 이원걸 제2차관도 국무총리를 수행해 카자흐스탄, 리비아 등 해외 현지에서 플랜트 수주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20일 사우디, 이집트 등 7개국 중동지역 유력 언론인 10명을 접견하고 한-중동간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정 장관은 해외초청인사(80여명), 이윤성 국회산자위원장및 산자위원, 국내 플랜트 업계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은데 포럼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정 장관은 "한국은 발주국과의 상호이익이 되는 동반자적 플랜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플랜트 산업은 가격대비 우수한 기술력과 신속한 공기로 세계시장에서 평가를 받고있다며 발주국에서 한국업체의 진출을 적극지원해 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준석 무역 투자정책본부장도 이날 오전 세계 플랜트시장 세미나에서 'Building your future toda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 본부장은 "플랜트는 단순히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상품이 아니라 발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그럼으로써 한국 경제가 발전하는 전략적인 상품"이라며 "한국정부와 기업은 플랜트를 통해 발주국가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도성 무역투자진흥관도 이날 국제 플랜트 금융 세미나에 참석해 파이낸싱 경쟁력이 향후 플랜트 산업 경쟁력의 핵심적인 사항이라고 지적하며 참가자를 격려했다. 지난 19일에는 포럼참가자들에 대해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편, 국무총리를 수행해 카자흐스탄, 리비아 등을 방문중인 이원걸 제2차관도 정부인사 면담 등을 통해 국내 플랜트 업체의 현지진출을 지원했다. 리비아에서는 19일과 20일 전력산업광물부 장관 및 석유공사 부회장을 면담하고 한국업체들의 시장진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오는 22일 카자흐스탄에서는 재무부장관과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면담하고 관세행정 현대화 시스템 등의 수주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산자부 고위관료들의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노력은 최근 고유가로 사상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 플랜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플랜트 수주는 통상 1-2년후 기자재 수출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도 수주호황은 내년도 수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부 고위관료들의 지원활동이 국내 플랜트 업체의 신뢰도를 제고시켜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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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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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