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이달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실제로 한국증권업협회가 지난 5일 국내 채권 관련 종사자 1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오는 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따라 콜금리 움직임 보다는 한은이 갖고 있는 경기 및 물가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 한은이 물가 대상지표를 소비자물가로 바꾼 뒤 열리는 첫번째 금통위여서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 "물가, 현 추세라면 전망치대로 움직이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작년 5월 3.1%를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월비로도 0.9% 올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생산자 물가 역시 7월에 비해 0.8% 상승하며 작년 7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농림수산품의 경우 장마 및 폭염의 영향으로 5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공산품 가격도 국제유가 상승 탓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대해 한은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물가의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치대로 물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8월 물가지표를 판단하는데 있어 일정부분은 장마와 폭염 등 이례적인 팩트가 있었던게 사실이지만 전체 상승률을 이들 이례적인 요인으로만 해석하기에는 힘들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들어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온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이례적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낮아 전체 상승률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 경기, '소프트패치'로 봐야...하방위험은 존재 이달 초 발표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에 비해 0.8% 성장하는데 그쳐 지난해 1/4분기(0.5%)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초 한은이 밝힌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실질 GDP 성장률은 작년 2/4분기에 1.4%를 기록한 이래 3/4분기와 4/4분기에는 1.6%를 이어갔으나 올해 1/4분기에는 1.2%에 머물렀다. 또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졌고 소비 또한 1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경제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급랭하면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도 1년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 체감지수는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고 중소기업 업황 BSI도 1년7개월만에 70 아래로 떨어졌다. 이처럼 각종 경기지표들은 우리 경제에 '경고' 사인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한은은 우리 경기가 '소프트패치'(경시 상승기조 속 일시 둔화)라는 시각 자체를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하방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7월 경기지표를 놓고 경기 추세를 판단하기에는 이례적인 팩트가 많았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의 파업이라든지 장마로 인한 소비활동 부진 등 이례적인 요소들이 많았다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따라서 한은 내부적으로는 이달중 발표될 각종 경기지표를 놓고 향후 경기 추세를 판단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여전히 성장궤도에 머물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다만 속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냐에 대해선 이론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규 부총리의 '내년도 4% 중반 성장' 발언에 대해서도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이 4%대 이하로 떨어진다면 심각한 문제지만 재경부가 발표한 대로 4%대 중.후반이라면 거시경제의 움직임 상으로는 크게 나쁜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 9월 콜금리 동결 분위기속 "콜금리, 두달 연속 못올릴 이유 없다"는 의견도 9월 금통위에서 콜금리 동결을 점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금통위가 두달 연속 금리를 인상한 전례가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콜금리 인상 기조는 징검다리를 건너 듯 일정한 템포를 유지해왔다. 작년 10월 인상후 11월 동결, 12월 인상 후 올해 1월 동결, 그리고 2월 인상, 또 6월 인상후 7월 동결 그리고 8월 인상 등으로 콜금리 인상 후에는 반드시 한달을 쉬어갔다. 한은 내부에서도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9월 콜금리는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서도 두달연속 올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원칙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두달 연속 콜금리를 못올린 이유는 없다"며 "다만 그동안은 경제상황이 콜금리 인상을 두달 연속 단행할 만큼의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물가대상지표가 바뀌지만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분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것은 현재와 다를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4.78%로 마감됐다. 2분기 주택가격지수는 7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에 그쳤으나 8월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조정양상을 보였다.오늘 채권시장은 전일의 조정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미국 시장 영향은 전일 가격조정에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가 오늘도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전반적으로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1-4.77%, 국채선물 9월물은 108.80-109.0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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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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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정상에 복귀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KBO KS 5차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삼성은 12년 만에 KS 정상자리에 올랐다. 그래픽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 선수들 사진과 함께 만든 AI그래픽. (명령어: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의 우승을 AI그래픽으로 제작해줘.)[사진=삼성 라이온즈][그래픽=챗 GPT]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포함하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규시즌 2위였던 삼성은 1위 KT를 제압하면서 2018년 SK(현 SSG) 이후 8년 만에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삼성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구자욱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득점을 기록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이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영웅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디아즈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4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말 박승규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삼성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KS 5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는 류지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강민호가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KT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송구와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계속된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11-1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박승규의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타구가 유격수 권동진의 몸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맞은 권동진은 구급차로 이송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크리스 페덱이 KT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우승을 합작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과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KS 5차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자원인 페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페덱은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KT의 반격을 원천 봉쇄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표도 1.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KT는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삼성은 KIA를 꺾고 KS에 진출한 데 이어 KT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은 대구 홈팬들 앞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1월 8일 대구 KT-삼성 KS 5차전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willowdy@newspim.com
2026-11-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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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