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금리는 2주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6%로 전주말보다 0.05%포인트,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6%로 0.06%포인트,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12%로 0.07%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단기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 미사일사태와 중동긴장으로 인한 유가급등, 홍수피해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경기둔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이로인해 한국은행이 8월에도 콜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일부 고개를 들었다. 전주보다 금리 낙폭은 컸지만 장단기스프레드 축소폭은 줄었다.3-5년, 5-10년 스프레드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얼마나 더 줄어들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수급상황이나 경기전망을 감안하면 늘어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많다.오는 28일 발표예정인 6월 산업활동과 8월 금통위 전망에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2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계기로 장단기 스프레드가 더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4.80-4.94%.. 박스권속 숨고르기장세 예상뉴스핌이 11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80-4.94%,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89-5.04%로 나타났다.지난주말 종가와 비교할 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6bp, 위로 8bp 열어 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주말종가대비 아래로 7bp, 위로 8bp 열어놓았다.3년만기 국고채 박스권 하단의 경우 11명중 7명이 4.80%라고 답했고, 4.83% 2명이었으며 4.81%와 4.75%가 각각 1명씩이었다.박스권 상단은 4.95%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90% 3명이었으며 4.91%, 4.93%, 5.00%가 각각 1명씩이었다. 이같은 설문조사결과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금리가 하락해도 4.80%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렵고 상승해도 4.95% 이상 올라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임을 보여준다.◆ 6월 산업지표와 8월 금통위와 상관관계는.. 7월 변수가 커 6월지표 영향은 줄듯이번주 채권시장에는 월요일 5500억원의 20년만기 국고채입찰, 화요일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 수요일 8월 국고채발행계획 발표, 금요일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등의 재료가 있다.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재료들이지만 큰 모멘텀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6월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산업생산은 작년동월보다 10%정도 증가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 있다.이정도면 괜찮은 수치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8월 금통위가 콜금리를 결정할 때 6월 산업활동을 일부 참고하겠지만 7월이후 발생한 중동긴장으로 인한 유가급등과 이로인한 경기 하방리스크 등에 더 주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벤 버냉키 연준의장도 하반기 경제증언에서 지난 2년동안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인해 앞으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향후 경기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점을 들어 정치권과 정부는 금통위에 콜금리동결 압력을 가하고 있다. 경기하방 리스크와 정치권의 압력에서 과연 이성태 한은총재가 물가상승압력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콜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8월 금통위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 장기물 수급은 우호적.. 20년입찰후 장기물 스프레드 관심시장의 이번주 관심사중 하나는 월요일 실시되는 5500억원의 20년만기 국고채입찰후 초장기물 스프레드가 좀더 줄어들지 여부다. 지난주말 종가기준(증권업협회 공시)으로 10-20년 스프레드는 19bp로 줄었다. 장마감후 선네고 거래기준으로 16bp로 축소됐다.초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보험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20년만기 국고채입찰은 잘 될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이 입찰이 끝난 후 10-20년 스프레드가 얼마나 더 줄어들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초장기물 수급이 좋고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해 베팅하는 세력도 있어 스프레드가 늘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에 좀더 힘이 실려 있는 듯하다. 2년만기 통안증권입찰은 연기금과 투자계정의 캐리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듯하다. 연기금의 경우 보유채권의 만기가 많이 돌아와 캐리수요가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가 수요일 오후5시에 발표하는 8월 국고채발행계획은 통상수준(5.5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5조원정도의 재원이 있는 바이백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가 주목된다. 바이백은 4분기부터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데 앞당길지에 대한 기대가 일각에서 있는 것 같다. 이와함께 미국의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대로 진입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하락과 경기둔화 가능성으로 인한 8월 콜금리동결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움직임도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번주 채권금리는 이런 펀더멘털 및 수급변수의 영향속에 지난 2주일동안의 하락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박스권 상단으로 올라오면 저가매수, 하단으로 내려가면 차익실현 및 리스크관리를 하는 레인지 대응이 괜찮을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김동희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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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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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