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슈분석]콜금리 0.25%P 인상…”경기회복 자신…집값 안정 포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8일 콜금리를 다시 인상한데는 최근 경기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해 보자는 계산도 저변에 깔려있다. 특히 그간 경제성장의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던 유가와 환율 여건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선제적인 콜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이번 인상으로 콜금리 목표가 4.25%가 됐지만 여전히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데는 충분하다”며 “유가와 환율이 현 수준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경기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경기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인상카드’ 뽑았다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경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하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활동동향 경기선행지수는 3개월째 뒷걸음질하고 있고 소비자기대지수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등 심리지표는 악화됐다. 교역조건 악화 속에 올 1/4분기 국민총소득(GNI)도 전분기보다 0.6% 줄어들면서 1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실질무역 손실액이 16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수정하는 등 경기하강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갔다. 심지어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경기흐름과 경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재고순환선으로 볼 때 상반기 경기 정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또 지방선거에서 정부 여당이 참패한 것도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는 지방선거 참패 후 '먹고 사는 현안'에 올인해야 하는 정부 여당의 롤과 자칫 역행할 수 있는 '콜금리 인상'을 금통위가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콜금리 인상 카드를 선택한 것은 수출의 호조 지속과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의 꾸준한 회복세에 따른 것이라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또 이달들어 환율과 유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선제적으로 콜금리를 올려야 한다는데 더 큰 무게중심을 뒀다. 이성태 총재는 “이달들어 환율이나 유가 등 주요 변수의 변동성이 비교적 안정됐다”며 “특히 세계 유수한 경제 예측기관들이 보는 장래 세계 경제모습은 금년이나 내년까지는 견실하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 우리경제도 가까운 장래에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열 정책기획국장은 “지난 1년간 경기가 급속도로 좋았다. 따라서 전분기대비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것이 과연 경기가 나빠졌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그동안 경기가 가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폭이 완만해지고 일부 조정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여기에 미국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정책금리의 추가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6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 부동산 시장 안정 겨냥최근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버블론’ 역시 금리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부동산값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금통위가 여기에 부응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에 따른 것이다. 이성태 총재는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지역의 부동산가격이 부담스럽다고 판단한다.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현재 장기 균형성에서 벗어나 있다는 시각”이라며 “특히 부동산가격은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 등을 배경으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이 지난 7일 발표한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318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4조6000억원이나 늘어 월간 증가액이 4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효과로 주택담보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또 한은은 같은날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된 이유가 저금리 지속에 따른 과잉 유동성 때문이라는 시각을 뒷받침해주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총재는 “통화정책은 물가를 주 지표로 하고 거기에 경기상황, 자산가격 등을 동시에 고려하기 때문에 특정 지표에 맞춰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 당분간 콜금리 인상 어려울 듯하반기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콜금리 인상기조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당장 콜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할 필요성은 줄어들었다는게 한은 내부의 분위기다. 이성태 총재는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유가상승, 내수회복 등에 따른 비용과 수요압력이 현재화되면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7월 이후 통화정책은 유가-환율 등이 안정화되는 추세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열 국장은 “앞으로 경기상황에 따라 금리를 올릴수도, 내릴수도 있다”면서도 “금리를 올릴때마다 인상 필요성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 하강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하고 있어 한은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단행키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시장의 시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