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시각] 美 배런스 라운드 테이블...② 美 증시 10% 초반 상승 예상, 국제유가 이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①에 이어)● 美 주식시장 전망: 10~15% 상승할 듯- 스캇 블랙: S&P500 수익전망 및 배당할인모형에 근거해 말해보겠다. 2006년 수익 예상치는 옵션비용 4달러를 감안해 76.25달러 정도다. 마크업 비율이 8%~12% 정도로 보고, 기업수익성장률이 명목 GDP성장률인 6% 정도라고 본다. 이 경우 S&P500지수의 지난 연초인 5일 종가(1,273.48)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이 16.7배 정도로 나온다. 이는 역사적 수치의 중앙값에 해당하는 15~16배보다 높지만, 최근 10년 사이로 본다면 낮은 수준이다.배당할인모형에서 6~8% 정도의 배당증가율을 예상한다면, 현재 시장은 약 8~12% 정도 저평가된 상황이다. 그래서 S&P500지수 연중 최고치는 12% 상승률 을 감안할 때 1,400포인트로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내 입장은 다소 강세론자로 분류할 수 있겠다.올해 미국의 실질GDP성장률은 3~3.5% 정도로 보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5%로 가정할 때 명목 성장률은 약 6% 정도로 나온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최악의 재정정책을 구사한다고 볼 때는 주식시장은 방향을 잡지 못할 것이다. 중국경제는 8~8.5%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이 함께 공을 굴 려간다면,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무역흑자와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것이다. 부시 행정부가 무역적자 및 재정수지 적자를 빨리 조절하지 않는 점에 대해 우려 하고 있다.- 맥컬래스터: 올해 상당히 주식시장 전망이 좋다. S&P500의 주가수익비율은 16.5배 이하에 머물 전망인데, 내가 보기엔 15배~15.5배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 기업의 수익신장률은 10%수준에 접근할 것 같다. 배당증가률은 6%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정책으로 볼 때 기업들은 여전히 주주들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줄 듯 하다.시장의 모양새는 좋을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크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하는, 아직 아무도 제대로 말하려고 하지 않는 부분에 존재한다. 나는 이라크 전쟁이 거의 또다른 베트남전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그럴 가능성이 반반정도라고 보고, 여기서 상황을 더 진전시키지 못한다면 올해 주식시장은 포기하고 싶다.11월 총선 이전에 군대가 철수할 것 같지만, 그래도 올해와 내년 기록할 방대한 적자를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그러한 조치는 주식시장에 밝은 재료다. 지금 미국 증시는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배당이 훌륭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부담을 감안하더라도 투자하기 좋은 분위기다.(네프) 상업용 부동산이 끝났다고 보고, 채권시장의 장기금리가 4.25~4.50% 수준에 있다는 점은 어떻게 보나?- 맥컬래스터: 만약 배당으로 4.25~4.50%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면, 이건 10년물 국채금리 4.50%보다 조세 처리 면에서 더 낫다. 만약 이라크 문제에 좀 더 진전만 있다면, 올해 美 증시는 상승 마감할 것으로 본다.- 오스카 샤퍼: 시장은 올해 두 가지 점에서 사람들은 놀라게 했다. 지난 해에는 다른 다수 시장들이 美 증시보다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메릴린치 서베이 결과 미국 증시 비중을 늘리겠다는 머니매니저 비중이 21% 밖에 안 된다. 미국 증시가 올해 강세를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이 골탕먹는다는 말이 된다. 주가가 하락하는 것도 물론 사람들을 골탕먹일 것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올해 낮은 두 자리 수 수익률을 기대하고 싶다. 여기에는 배당수익이 포함된 것이다.- 메릴 위트머: 나는 주로 시장을 바텀업(개별종목 및 업종)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고, 이 경우 약 10~12% 정도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오스카: 내가 증시에 낙관적인 이유도 바로 지금 저가에 매수할 종목들이 많다는 점에 있다는 것을 덧붙이고 싶다.- 페이버: 미국 증시 규모는 여전히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50%를 넘어서고 있다. 일본이 아마 약 10% 정도의 비중이며,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을 포함한 나머지 아시아 증시가 불과 4% 비중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매니저들이 아시아시장의 비중을 늘리고 미국의 비중을 줄이는 데는 별다른 천재적인 분석같은 것이 필요 없다. 중동증시는 지난 해 100% 정도 상승했고 러시아는 80% 올랐다. 남미의 경우만 해도 약 50% 내지 80% 정도 올랐다.이 때문에 이제는 팔아야 된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이들 시장은 여전히 대단히 매력적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의 증시 배당수익률은 채권수익률보다도 높다. 만약 여러분들의 미국 증시 전망이 맞는다면, 나는 오히려 대만에 투자하고 싶다. 다소 정치적 리스크가 있기는 해도, 또 그러한 리스크가 현실화된다고 해도 대만시장은 세계 다른 증시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미국은 모두 주요 자산종류 중에서 가장 매력이 덜한 시장 중 하나다. 미국이 지난 2년동안 정체한 덕분에 주가수익비율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시아 증시는 지금 1990년대 보다 낮은 수준이다.- 애비 코언: 내 분석 방식은 스캇 블랙의 방식과 동일하다. 배당할인모형을 이용할 경우 S&P500지수가 1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 그래도 나는 월가에서는 가장 낮은 수익전망을 사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국채수익률은 10년물을 기준으로 5.2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는데, 이는 골드만삭스 자체의 공식전망보다 높은 수준이고, 따라서 가치평가 면에서 나 자신은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 선다.기업 자사주환매에 주목해야 한다. 그 동안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워낙 좋아졌고, 이 중 상당부분이 배당 및 자사주환매 등 경영권 방어 목적에 사용됐다. 올해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2~2.5%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지만,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10%까지 증가해 내수경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 힉키: 기업 설비투자가 소비지출 둔화세를 보충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기업 서베이 결과 IT투자는 불과 2~3%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 IT제품 및 서비스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 코언: 산업생산 수치로 보면 기업의 고정투자는 달러화 기준으로 9~10% 증가했다. IT 투자를 금액이 아니라 수량으로 보면 약 20~25% 정도 증가한 것이고, 이는 확실히 가격 하락세를 반영한 것이다. 새로운 장비에 익숙해진 노동자들은 기업들이 얼마나 추가로 투자하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노동생산성이 생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다.- 힉키: 그런 정부에서 나온 수치들은 믿을게 못 된다. 시스코를 예로들면, 매출액도 줄어들고 성장세도 계속 하락세로 일관됐다. 델의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고, IBM, 휴렛팩커드 모두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쳤다.- 가벨리: 두 사람 모두 맞는 말이다. 서버와 라우터를 보자면 그런데, 나 같은 경우는 펌프와 밸브를 주로 본다. 석유관련 장비와 항공기 관련 지출 및 공장 및 장비 투자는 계속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한 두 가지 투자지표를 보면 서로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 서버와 라우터면에서는 프레드 힉키가 옳고, 펌프와 밸브를 보면 애비 코언 말이 맞다.- 힉키: IT가 기업 설비투자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페이버: 마리오 가벨리, 당신은 한편으론 옳지만, 다른 한편으론 틀렸다. 미국 경제(GDP) 중에서 설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망스럽다. 중국의 설비투자가 거의 미국에 맞먹을 정도다. 중국은 투자 버블이지만, 미국은 자산버블 상태다. 중국은 미국에서도 제품을 사지만, 대부분은 유럽 쪽에서 산다. 몇몇 고가품을 제외하고 아시아는 유럽의 명품을 사고 있다.- 가벨리: 페이버 당신은 너무 편협하게 사는 것 아닌가? 미국제 버번도 좀 마시는게 좋을듯 한데...- 페이버: 말도 마라, 내 평생 버번을 얼마나 마셔댔는지 모른다.- 그로스: 나는 채권시장이 전공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간략히 말해 보겠다. 내가 보기에는 현재 美 증시 가치는 적정수준이지만, 만약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바대로 하반기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 준다면, 낙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005년 미국 증시는 별로 상승하지 않았고, 앞으로 몇년간도 그럴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난 해 美 증시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달러화 가치가 10% 정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올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면(내 전망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비달러화 시장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세계화의 확장 속에 이들 해외시장은 미국 증시보다 저렴해보일 수밖에 없고, 특히 달러에 비해 저평가된 통화 덕분에 더욱 저렴한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결국 미국 투자자들은 해외증시 투자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더욱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본다.미국 증시 상승률이 달러 약세 폭보다 낮을 것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미국의 GDP 중 많은 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꿔온 돈으로 채워지고 있고, 이들 외부에서 유입되는 돈이 달러화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힘은 점차 기울고 있다. 미국경제가 하강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라기 보다는 아시아경제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임을 예감하는 것이다.- 힉키: 확실치는 않지만, 빌 그로스씨의 말대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것이란 점에는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지난 해 같은 사태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지금 자산의 80% 이상을 비달러화 자산에 투입해 놓은 상태다. 주로 해외 채권과 금속 상품 쪽에 눈을 돌리고 싶다. 버낸키 차기 의장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준다면 증시가 좋겠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벌어도 구매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자들이 많고 이미 큰 폭의 랠리를 보였지만, 조만간 단기적인 조정장세가 예상된다.- 네프: 10~12% 정도의 총 투자수익률을 얘기하고 싶다면, 올해 초반 상승세로 보면 벌써 25% 정도의 수익이 난 셈이다. 지난 해 S&P500지수가 3% 올랐는데 연초 첫째 주에만 4.9%나 오르지 않았나.- 코언: 가정들을 보니 올해 채권시장 쪽이, 특히 하반기 쪽에, 괜찮을 듯도 하다. 일단 먼저 채권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잡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투자자들 덕분에 이는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다. 영국이 재무증권 시장에서 최대 매수세력인데, 이는 연기금의 장기 채권 수요 뿐 아니라 오일달러의 환류 때문일 것이다.결국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지만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는 역설이 설명이 된다. 이들 일부 국가들은 재무증권에 수익을 파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변화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고, 그러면 중기 및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여 좀 더 좋은 투자대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 샘버그: 올해 美 증시는 15%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 . 사람들은 미국 자산시장 내에서 상당한 정도의 자산재분배가 발생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일반모형이 맞는다면, 주식투자는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 물론 장기적인 문제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2006년 증시는 이런 문제점을 녹여 낼 수 있다고 본다.- 페이버: 나도 10~20% 정도를 예상하지만, 그 방향은 '하락' 쪽이다. 美 증시는 조만간 고점을 지날 것이며, 올해 10월까지 10~15% 정도 하락할 것이다. 이러한 10월이 올해의 저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채권시장이 하락 변동성에 노출되었다는 애비의 시각에 동의한다. 일본증시는 과매수 단계에 들어섰다. 내가 일본 증시에 낙관적으로 변한 것은 2003년 6월 채권시장에 약세전망을 내놓으면서였다. 그런데 이제까지 유동성은 국내증시로 유입되지 않고, 주로 외국인 투자자본이 증시를 끌어 올렸는데 최근에는 국내 기관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중이다. 닛케이225주가는 여전히 2만선으로 간다고 보지만, 이제는 강력한 매수추천서를 쓰기 힘들다. 다른 아시아 증시들이 일본보다 좋아 보인다. - 가벨리: 소비자시장에 다시 주목하자. 세계 30억인구들이 물결치고 있고, 승수효과를 통해 소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게 되면, 하반기에는 미국 수출기업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겠는가.- 페이버: 30억 인구들이 지난 3년과 마찬가지로 상품시장에 미칠 영향도 보자.- 가벨리: 미국의 최대 수출품목은 농산물 및 엔터테인먼트다. 주식시장으로서는 배당금 지급비율이나 기업인수합병의 충격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이것들이 전체적인 시장을 다소 안전하게 만들 여지를 제공할 것이다.● 국제유가 전망 및 관련 이슈- 샤퍼: 국제유가는 배럴당 65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최근 배런스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원유 한 잔에 10센트도 하지 않는다니, 스타벅스 주식을 팔고 석유를 사야겠다. 유가는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대규모 유전이 바닥나고 있는데, 중국과 인도의 수욕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국제유가 매매레인지는 배럴당 55달러~75달러 수준으로 본다.- 줄라우프: 세계적으로 약 2.5조배럴의 원유가 존재한다. 그 중 약 1조배럴 정도를 퍼썼는데, 그 중 반을 1859년부터 1982년 사이에, 나머지 반을 지금까지 썼다. 허바드의 이론에 따르면 일단 매장량의 절반을 쓰고 나면 기술적 제약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원유생산을 늘릴 수가 없다.올해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둔화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50달러~70달러 사이의 밴 드에서 많아봐야 5달러 내외 정도 변동폭 확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결국 상당 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샘버그: 펠릭스 줄라우프 말이 정확히 맞다. 원유시장은 풀기어려운 시장이다. 변동성이 극심하고 자체 매수요인을 가진 세력 위에 금융시장의 매수세력들이 가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시장이 상당히 불투명한 시장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매수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 쪽을 제대로 예측하기가 힘들다. 주된 매도 세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이 쪽 역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거의 투명성이 없으면서도 매우 다이내믹한 시장이 원유시장이다.- 페이버: 중국은 일인당 석유소비가 1.7배럴이며, 이는 미국의 일인당 27배럴이나 일본·한국의 17배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은 1,000명당 자동차가 740대 이지만, 중국은 3대이고 인도는 1대 꼴이다. 오늘 날에 비해 수요는 증가하고 가격 역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 블랙: 2005년 말 세계 산유량은 1일 8,400만 배럴이고, 2010년까지 이 규모는 9,440만배럴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해말 중국은 세계석유 수요의 8%, 일일 670만배럴을 차지했다. 향후 5년간 이 규모는 일일 1,070만배럴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의 경우 일일 250만배럴에서 350만배럴로 증가세가 예상된다.세계 최대 유전의 생산이 대부분 고점을 지난 상황이며, 앞으로 생산량이 더 늘어날 수 있는 곳은 앙골라, 나이지리아, 가봉 그리고 브라질 밖에 없다.- 가벨리: 1872년에는 고래기름이 부족했고, 이 때 석탄이 나타나 이를 대체했다. 핵 에너지 및 여타 대안 에너지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원한 것이란 없기 때문이다.- 코언: 신흥시장 경제들은 선진국에 비해 GDP단위당 석유소비량이 2배 내지 3배 정도에 달한다. 만약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이런 신흥시장 경제들이 좀 더 탈구현상을 보일 것이다.(계속)[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