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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①] 환율 1,000원 안팎 등락 예상, "中 위안화 및 북핵 ‘블랙홀’ 접입가경“

기사입력 : 2005년05월10일 11:05

최종수정 : 2005년05월10일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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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000원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방향성 없는 변동 장세가 연출될 것을 전망된다.무엇보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여부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는 가운데 북핵 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심리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5월초 황금연휴 기간 중 위안화 절상설이 '루머'에 그침에 따라 단기 실망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주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7만4,000개 창출되면서 유로/달러가 급락하고 달러/엔도 반등해 주초 반등시도가 예상되고는 있다.유로/달러의 경우 경기 논란이 핵심인 가운데 미국-유럽간 금리차 확대가 주요 이슈가 됐다. 그러나 달러/엔의 경우 중국 위안화 문제가 걸리면서 반등폭이 제한됐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수급 상으로는 당국의 개입이 자제되는 가운데 공급이나 수요가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기보다는 대체로 균형을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당국의 개입이 강했던 이전 시기와는 달리 1,000원이라는 특정선이 강하게 지지되거나 저항한다기보다는 1,000원을 쉽게 넘나들면서 등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주의 경우에도 수급은 1,000원 밑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등 수요우위가, 1,000원 초반을 넘어서면 수출업체 네고 등 대기 매물이 포진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이는 수급 문제가 얼추 균형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위안화나 북핵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장세를 지배함에 따라 역내외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하기 힘든 상황이 초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이같은 상황은 거래량의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 4월말 월말 네고장에서 55억달러까지 급증했던 현물환 거래량은 지난주 내내 40억달러 초반선을 기록하다가 6일에는 33억달러선으로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지난 6일의 경우 5일 어린이날 휴일 직후이고 주말을 앞둔 특수성이 있기는 했으나 중국 위안화 절상과 관련된 미래형 소식들이 어지럽게 나타나면서 포지션 잡기를 꺼리게 됐다는 게 외환딜러들의 전언이다. 시장 거래량은 유동성 지표이자 향후 장의 활황 정도를 가름하는 선행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 위안화나 북핵 문제가 ‘사실 뉴스’를 동반하지 않고 ‘불확실성’만을 가중시킨다면 장세는 좀더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북한 핵문제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 주목 특히 시장 자체적으로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타이밍을 두고 설왕설래하다 일부분 시장 스스로 지쳐가는 모습도 보고 있다. 어쨌든 시장은 위안화 절상 여부가 빨리 결정되기를 바라지만 칼자루를 쥔 것은 중국 당국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관련 소식을 추적하면서 향후 장세 변화에 이성적으로 대처할 태세를 갖출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오는 9일 중국 인민은행과 미국 당국자간 회동, 18일 중국 내 8개 이종통화 거래 개시, 5월중 미국 재무부의 환율 조작 관련 보고서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할 것 같다.북핵 변수와 관련해서 한국의 정상외교가 어떻게 전개되고 6자회담 당사국간의 의견조율이 어떻게 내려질 지, 북한 자체적으로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 것인지가 주목된다.노무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중대 국면으로 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동서분주하고 있다.미국쪽에서 ‘돌발 전쟁 가능성’ 발언마저 나오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북한 경고’ 발언도 이어지는 등 한반도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이 8일 열린 데 이어 9일에는 한-러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게 된다. 또 오는 6월중에는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 등도 열리는 등 북핵 문제를 둘러싼 외교전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겠다.그렇지만 북핵 문제와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이 참으로 조용해 눈길을 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나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은행 등 역외세력들에서 동요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6일 1,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일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순매수했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는 사흘째 순매수했고, 코스피옵션시장에서도 콜옵션 매수, 풋옵션 매도 등 강세포지션을 구사하고 있다.종합지수가 그동안 경기부진이나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급락 조정을 보인 것도 있겠으나 북핵 리스크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낙폭과대 인식이라고 해도 주식을 매수하는 게 참 태평해 보인다.국제경제 또는 금융쪽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문제가, 국제정치 또는 외교적으로는 북핵 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 둔화나 소비 버블 등 불균형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의 ‘강경 몰이’가 부시 행정부식 압박카드인지, 대내외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지 한번 곱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이런 가운데 지난주 이래 역외 세력들의 달러/원 매도 포지션 구축은 환율 반등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인터뱅크의 경우 포지션을 짧게 가져가고 스퀘어 전략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결제 수요가 유입되는 1,000원 밑에서는 숏을 내기 불안한 상황이다.그렇지만 역외세력들의 경우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대감이 무산된 이후 수출업체 매물에 당하고 이후 매수포지션을 꺾으면서 중국 위안화 절상에 베팅하며 숏포지션을 가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더불어 체크해야할 포인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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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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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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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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