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하룻만에 다시 1,050원대로 하락했다.달러/엔 환율이 105선에서 104선으로 1엔이나 급락하고 유로/달러가 1.34선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달러 급반등세가 조정을 받았다.미국이 닷섯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향후 점진적인 긴축기조를 가져가겠다고 했으나 10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로 늘은 데다 포트폴리오 자금유입이 급감하자 달러 매도세가 커졌다.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17일 순매도 지속 이후 이틀째 순매수를 크게 늘린 것도 심리적으로 환율에 하락 압력을 줬다. 외국인은 이틀째 2,7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그러나 일본 시장에서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는 등 달러/엔 104선이 지지되고 국내에서도 1,050원에 대한 결제 등 지지 기대가 유지되면서 낙폭 축소 시도가 먹혔다.◆ 달러/원 환율 다시 1,050원대로 하락, 1,055원 지지 주목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玭?원 환율은 1,056.30으로 전날보다 5.10원 내림세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1,057.40으로 4.30원 내렸다.달러/원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105선에서 104로 곤두박질치자 1,054.90으로 갭다운 출발한 뒤 달러/엔이 도쿄시장에서 104선에서 반등하자 1,055선을 회복했다.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에 따라 추가 상승이 눌린 채 1,055∼1,056원에서 주로 거래됐다. 오후들어 일부 은행에서 롱플레이를 시도하면서 1,057선에 접근했으나 업체 네고가 급하게 나오자 1,053.60까지 저점을 낮추며 낙폭이 커졌다.그러나 업체 결제 수요와 일부 숏커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55원을 회복한 뒤 1,056원대에서 마감했다.이날도 장중 변동폭은 4원 남짓했으나 개장초 갭다운 6.50원이 갭다운한 것을 감안하면 장중 10원 이상 등락하고 있다. 또 하루 중 순식간에 2-3원이 휘청거리는 양태도 계속됐다.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23억5,6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5억750만달러 등 모두 38억6,350만달러가 체결됐다. 금요일(17일) 기준환율은 1,05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종합지수는 873.70으로 4.86포인트, 0.56% 올랐다. 외국인이 2,15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2,7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수급이 다소 나아졌다. ◆ 미국 경상수지 적자폭 주목, 달러 상승세 막힐 듯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재료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고 향후 미국 3/4분기 경상수지 적자폭이 단기 지표로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3/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또한 연말 장을 맞아 참여기관이 줄어들면서 호가가 얇게 형성됨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 재연되고 있는 것은 최근의 특징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최근들어 장중 1,055원 이하에서는 결제 수요가 붙으면서 사흘간 장중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엔이 104선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달러/원도 지지 매수가 있어 수급에 따라 진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아직까지 방향성을 논하기는 힘든 상태이고 장중 거래도 혼조세로 포지션을 잡기가 힘든 상태"라며 "이번주에는 방향 설정을 모색한 후에 향후 수급 상황이 장세를 가름할 것 같다"고 말했다.시중은행의 딜러는 "이번주의 경우 미국 금리인상과 일본의 펀더멘탈 약화 등이 달러매수세를 주도했으나 무역수지 적자 등에 막히는 양상"이라며 "경상수지 적자폭이 다시 달러 상승세를 가로막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러나 연말 기관 참여가 줄어들고 있어 달러/엔 102선, 달러/원 1,040원이 이하로 다시 밀릴 지는 의문"이라며 "일단 이번주 정책과 경제지표 발표 이후 수급이 다시 강조되면서 방향을 잡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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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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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