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040원이 지지될 지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상 및 재정수지 등 쌍둥이 적자 심화에 따른 달러 약세 방치 정책이 공식화된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에 기댄 달러 매수세는 일시적인 조정을 유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20만개 이상 증가하리라 예상했던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실제로는 11만개 정도에 그치면서 경기회복에 따른 강력한 금리인상 기대감은 약화되고 있다.미국 고용지표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달러/엔이 102선으로 급락하고, 유로/달러는 1.34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탓에 글로벌 달러 약세 바람이 다시 불 것으로 보인다.달러/엔 102선 지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국내 업체 매도의 지속 여부, 엔/원 환율이 10대 1로 하향 접근함에 따라 향후 달러/원과 달러/엔 연동성 속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이 강화될 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열흘 이상 지속될 것인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지 여부, 향후 미국의 FOMC 금리인상 여부 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2월 둘째주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1,036~1,054원 전망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은행권 외환딜러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둘째주(12.6~12.10)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는 1,036~1,054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예측 최저치는 1,030원, 최고치는 1,060원으로 조사됐다.지난주와 비교하면 컨센서스 예측 저점의 경우 1,026원에서 1,036원으로 10원이 올라 지난 10월 초 이래 처음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예측 고점의 경우는 1,061원에서 1,054원으로 7원이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지난주 이래 달러/엔과 유로/달러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단기 조정을 보인 가운데 급락 속도가 완화된 데 따라 달러/원 역시 급락 속도가 다소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기대가 묻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현 대통령까지 나서서 환율 안정을 강조하고 외환당국의 개입은 지속되고 있으나 은행간 시장에서 매도세가 잦아들고 글로벌 달러 약세 조정으로 업체 매도세도 다소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고점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에서 보듯이 달러 약세 추세가 변할 것이라는 전망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을 모색하더라도 반등지점은 이전의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050원을 쉽게 넘어서지 못할 만큼 글로벌 달러 약세나 수급 불균형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지난주까지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부진을 보였고, 이에 따라 달러 매도세가 급증했기 때문에 잠시 주춤했던 달러 약세가 재개될 전망이다.달러/엔이 장중 103.60까지 급반등했다가 102선으로 1.5엔 이상 떨어졌고 유로/달러가 1.34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1,040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후 달러/엔이 102선을 지지할 지와 함께 업체들의 달러 매도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 여부가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주간 피봇을 통해 본 기술적 거래범위를 보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중심선인 1,046.50선 이하에서 자리잡으면서 1차 하락 타겟으로 1,040.00원, 2차는 1,034.50원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쪽으로는 1차 저항선이 1,052.00원, 2차는 1,058.50원이다.달러/엔의 경우 지난 주말 종가가 중심선인 102.49엔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102엔대 하향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1차 지지선은 101.38, 2차는 100.70선을 시야에 두게 됐다. 상승쪽으로는 1차 저항이 103.17, 2차는 104.28로 내려왔다.유로/달러는 사상 최고치 재경신의 여세를 몰아 상승시도를 이어갈 태세다. 중심선인 1.3380을 한참 넘어선 1.3452로 마감하면서 1차 상승 돌파 타겟으로 1.3532, 2차는 1.3613의 저항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락할 경우 1차 지지는 1.3299, 2차는 1.3147로 지지권역은 넓은 편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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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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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