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의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정부의 잇따른 NDF 포지션 규제와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FSB) 발행 등 개입 강도가 이어졌고 국제시장에서 유럽과 일본의 개입 경계감이 지지되면서 달러 반등에 동참했다.그러나 업체 네고와 외인 주식매수세 등의 수급상 공급요인이 우위를 보이자 1,190원대 고점 매물에 막히며 좁은 거래 범위에 갇혔다.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에 기댄 일부 매수(롱) 심리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거래가 제한적이었고, 위에서는 업체 네고 물량이 대기하는 등 움직임이 자제되는 양상이었다. ◆ 국내외 외환시장: 정책 개입 국면, 새 환율균형 형성 주목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원의 1,180원대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오는 2월초 G7 회담, 그리고 과실송금 등 결제수요가 나올 때까지 국내외 정책당국자들의 개입 여파가 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엇보다 최근 주요 선진국의 정책목표가 경기회복세 강화로 수렴되면서 국제금융의 새로운 균형체계가 어떻게 설정될 지 관심이다.미국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무역 불균형 시정과 경기회복세를 위해 달러 약세 기조에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있다.또 정치적으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당원대회(코커스) 등이 시작되면서 경제적 이해 득실에서 쉽세 손을 떼지 못할 전망이다.유럽중앙은행(ECB)은 공개적으로 '강한 유로'에서 '안정된 유로'로 새 외환정책을 수정했다.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되는 이상으로 유로/달러의 급등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일본은행(BOJ)은 지속적인 개입에 더해 통화공급을 확대했다. 강력한 경기부양지지 정책 속에서 달러/엔의 하락도 방어하겠다는 이중포석을 내비치고 있다.국내적으로는 정책일관성의 부재와 시장 자유화의 후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국제유동성의 엄청난 위력을 재인식하며 기존의 물량흡수 개입에서 한발 더 나가 제도상 직접 규제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 양상이 주목되고 있다.◆ 달러/원 1,180원대 반등, 달러/엔 상승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2.90원 상승한 1,188.00원으로 마감됐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3.80원 오른 1,190.80원을 기록했다.그 동안 당국의 개입의지가 확인된 상황에서 국제외환시장의 엔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의 호조건이 형성됐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시장의 변동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에서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었고, 위쪽으로는 업체 네고 및 외인주식 매수자금 등의 공급요인이 우세한 가운데 추가 상승세는 제한되는 양상이 나타났다.장 초반 전일 대비 2.90원 오른 1,188원으로 개시된 달러/원 시장은 엔 약세 및 당국개입 영향 속에서 금방 1,190원 위로 뛰어올랐으나 급등 이후 업체 네고 및 경계매물이 등장하면서 곧바로 1,188원 선으로 밀려났다.이후 장 내내 1,188원과 1,189원 사이에 갇힌 환율은 1,189원 선에서는 업체 네고와 역외매도가 등장하면서 오름세를 제한했고, 반대로 1,188선 근처에서는 당국개입에 기댄 롱플레이가 등장하면서 지지선이 확보되는 양상을 이어갔다.1,188.50원 선을 배회하던 환율은 닛케이주가 강세와 함께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공급요인이 확대되면서 막판에 1,188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하는 등 이날 저점 수준인 1,188원에서 마감됐다.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90.00원, 저점은 1,187.80원으로 하루 변동폭은 2.20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6억6,10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7억6,500만 달러 등 모두 24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주 초(26일) 기준 환율은 1,188.60원에 고시된다.◆ 종합지수 860선 돌파, 올해 외국인 주식순매수 3조원 돌파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거래소 시장이 20개월만에 처음으로 860선을 돌파했다.연휴로 인해 해외시장 변동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됐지만, 일본의 닛케이주가가 강세로 반전되고 해외지수도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적극 확대된 것이 지수상승폭을 확대시켰다.삼성전자가 53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고, LG전자가 52주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기술 관련 대형주가 주가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중소형주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러 체감 상승세를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20일 종합주가지수는 861.37로 전날보다 4.57포인트, 0.53% 상승, 지난 2002년 5월 22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0.42포인트 오른 44.57을 기록했다.외국인들은 차츰 매수강도를 높여갔다. 거래소에서 2,592억원을 순매수하며 14일째 순매수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34억원을 순매수하며 아흘레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올해 현물 순매수 규모는 3조3,000억원에 육박했다.선물은 한 때 3,800계약 넘게 매수하기도 했으나, 막판에는 매수포지션 정리가 일면서 절반수준인 1,74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엔화 추가 약세, 유로는 강세로 반전정책당국의 개입시사로 낙폭을 확대하던 유로/달러가 소폭 상승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의지가 재확인된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지난 10월 이래 처음으로 통화공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자 달러/엔 상승 요인이 됐다.유로/달러는 1.24대로 급락 뒤 다소 반등하고 있고, 달러/엔은 107.60엔까지 상승한 뒤 107.20대로 다소 낮아졌다.요미우리 신문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일본은행이 연초 이후 무려 560억 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시장개입을 단행했다는 기사를 타진,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를 실감케 했다. 또 이날 일본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은행 당좌예금잔고 한도액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107대로 올랐다.일본은행은 정책 보고를 통해 외환시장의 흐름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 최근까지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전선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처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이러한 정책당국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수출기업들의 강세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 11,000선을 넘으면서 3개월중 최고치로 마감됐다.유로화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후 강한 유로 정책기조가 폐기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로 강세에 대처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로 매도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대두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국제외환시장의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정부의 잇따른 NDF 포지션 규제와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FSB) 발행 등 개입 강도가 이어졌고 국제시장에서 유럽과 일본의 개입 경계감이 지지되면서 달러 반등에 동참했다.그러나 업체 네고와 외인 주식매수세 등의 수급상 공급요인이 우위를 보이자 1,190원대 고점 매물에 막히며 좁은 거래 범위에 갇혔다.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에 기댄 일부 매수(롱) 심리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거래가 제한적이었고, 위에서는 업체 네고 물량이 대기하는 등 움직임이 자제되는 양상이었다. ◆ 국내외 외환시장: 정책 개입 국면, 새 환율균형 형성 주목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원의 1,180원대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오는 2월초 G7 회담, 그리고 과실송금 등 결제수요가 나올 때까지 국내외 정책당국자들의 개입 여파가 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엇보다 최근 주요 선진국의 정책목표가 경기회복세 강화로 수렴되면서 국제금융의 새로운 균형체계가 어떻게 설정될 지 관심이다.미국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무역 불균형 시정과 경기회복세를 위해 달러 약세 기조에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있다.또 정치적으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당원대회(코커스) 등이 시작되면서 경제적 이해 득실에서 쉽세 손을 떼지 못할 전망이다.유럽중앙은행(ECB)은 공개적으로 '강한 유로'에서 '안정된 유로'로 새 외환정책을 수정했다.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되는 이상으로 유로/달러의 급등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일본은행(BOJ)은 지속적인 개입에 더해 통화공급을 확대했다. 강력한 경기부양지지 정책 속에서 달러/엔의 하락도 방어하겠다는 이중포석을 내비치고 있다.국내적으로는 정책일관성의 부재와 시장 자유화의 후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국제유동성의 엄청난 위력을 재인식하며 기존의 물량흡수 개입에서 한발 더 나가 제도상 직접 규제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 양상이 주목되고 있다.◆ 달러/원 1,180원대 반등, 달러/엔 상승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2.90원 상승한 1,188.00원으로 마감됐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3.80원 오른 1,190.80원을 기록했다.그 동안 당국의 개입의지가 확인된 상황에서 국제외환시장의 엔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의 호조건이 형성됐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시장의 변동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에서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었고, 위쪽으로는 업체 네고 및 외인주식 매수자금 등의 공급요인이 우세한 가운데 추가 상승세는 제한되는 양상이 나타났다.장 초반 전일 대비 2.90원 오른 1,188원으로 개시된 달러/원 시장은 엔 약세 및 당국개입 영향 속에서 금방 1,190원 위로 뛰어올랐으나 급등 이후 업체 네고 및 경계매물이 등장하면서 곧바로 1,188원 선으로 밀려났다.이후 장 내내 1,188원과 1,189원 사이에 갇힌 환율은 1,189원 선에서는 업체 네고와 역외매도가 등장하면서 오름세를 제한했고, 반대로 1,188선 근처에서는 당국개입에 기댄 롱플레이가 등장하면서 지지선이 확보되는 양상을 이어갔다.1,188.50원 선을 배회하던 환율은 닛케이주가 강세와 함께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공급요인이 확대되면서 막판에 1,188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하는 등 이날 저점 수준인 1,188원에서 마감됐다.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90.00원, 저점은 1,187.80원으로 하루 변동폭은 2.20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6억6,100만 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7억6,500만 달러 등 모두 24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주 초(26일) 기준 환율은 1,188.60원에 고시된다.◆ 종합지수 860선 돌파, 올해 외국인 주식순매수 3조원 돌파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거래소 시장이 20개월만에 처음으로 860선을 돌파했다.연휴로 인해 해외시장 변동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됐지만, 일본의 닛케이주가가 강세로 반전되고 해외지수도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적극 확대된 것이 지수상승폭을 확대시켰다.삼성전자가 53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고, LG전자가 52주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기술 관련 대형주가 주가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중소형주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러 체감 상승세를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20일 종합주가지수는 861.37로 전날보다 4.57포인트, 0.53% 상승, 지난 2002년 5월 22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0.42포인트 오른 44.57을 기록했다.외국인들은 차츰 매수강도를 높여갔다. 거래소에서 2,592억원을 순매수하며 14일째 순매수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34억원을 순매수하며 아흘레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올해 현물 순매수 규모는 3조3,000억원에 육박했다.선물은 한 때 3,800계약 넘게 매수하기도 했으나, 막판에는 매수포지션 정리가 일면서 절반수준인 1,74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엔화 추가 약세, 유로는 강세로 반전정책당국의 개입시사로 낙폭을 확대하던 유로/달러가 소폭 상승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의지가 재확인된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지난 10월 이래 처음으로 통화공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자 달러/엔 상승 요인이 됐다.유로/달러는 1.24대로 급락 뒤 다소 반등하고 있고, 달러/엔은 107.60엔까지 상승한 뒤 107.20대로 다소 낮아졌다.요미우리 신문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일본은행이 연초 이후 무려 560억 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시장개입을 단행했다는 기사를 타진,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를 실감케 했다. 또 이날 일본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은행 당좌예금잔고 한도액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107대로 올랐다.일본은행은 정책 보고를 통해 외환시장의 흐름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 최근까지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전선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처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이러한 정책당국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수출기업들의 강세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 11,000선을 넘으면서 3개월중 최고치로 마감됐다.유로화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후 강한 유로 정책기조가 폐기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로 강세에 대처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로 매도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대두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이기석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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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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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