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의 반등세가 이어졌다. 미국 거시지표가 우호적인 양상을 나타낸 상황에서 주요 유럽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이번 주 들어 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달러는 엔화 대비로도 소폭 강보합세를 나타냈다.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2570달러로 1차 지지선으로 판단되던 1.2630달러 밑으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로도 전날보다 0.60엔 하락한 133.75엔을 기록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달러/엔도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전체적인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후반에는 106.40엔으로 반등했다.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는 대부분 양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물가 및 고용지표 등에 비해 시장에 큰 힘을 실어준 것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였다. 이 지수는 12월 30.3에서 1월에 38.8로 급등,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을 크게 상회했다.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는 0.1% 상승에 그쳤다. 2003년 전체 소비자물가는 1.9%로 2001년 이후 최저였고 핵심소비자물가는 1.3%로 196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실업수당청구자수는 34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1,000명이 줄어들며 예상치인 35만1,000명을 하회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난 12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하는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에 미치지 못했으나, 시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판매부진 양상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은 유럽 측의 유로/엔 대량 매도를 통한 유로 과매수(롱) 포지션 차익매물 압박과 함께 단기 매매자들의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 커버가 나타나면서 일종의 조정장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런 평가는 미국 거시지표가 양호하지만 연준리 조기금리 인상 압박 요인이 전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달러 약세 펀더멘털의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어쨌든 최근 달러약세의 조정은 채권가격의 상승 및 금가격의 급격한 조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재무증권 10년물의 수익률은 4% 밑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지난 주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금 선물가격은 10달러 이상 떨어진 온스당 408.50달러로 월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최근의 달러 반등세가 지속될 경우 유로/달러의 강한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1.2550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강세는 아마도 유럽 정책당국의 유로강세와 G7 회담에 대한 발언 내용 및 그 수위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재 G7 회담을 앞두고 국제외환시장에서는 그 동안의 포지션을 조정하는 차익거래가 활발한 편이지만, 달러 약세 펀더멘털에 큰 변화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로/달러가 조만간 1.30달러 상향돌파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이날 유로존과 미국 정책당국의 입장은 또 한번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아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잭 귄 총재는 달러 약세로 인해 경제에 큰 악영향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낙관적인 발언을 제출했다.그러나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재무장관은 G7 회담에서 환율안정에 대한 공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유로 강세는 견딜만한 수준이지만, 만약 추가 강세가 나타난다면 유로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랜시스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역시 이와 동일한 기조 유로화의 급변이 우려된다고 발언했다.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전문가들은 오는 2월초 G7 회담에서 긴밀한 공조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출하고 있다.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 압박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15.48포인트 오른 10,553.85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1.53포인트 상승한 1,132.05를 기록했으나, 나스닥지수는 2.05포인트 하락한 2,109.08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newspim@newspim.com
달러화의 반등세가 이어졌다. 미국 거시지표가 우호적인 양상을 나타낸 상황에서 주요 유럽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이번 주 들어 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달러는 엔화 대비로도 소폭 강보합세를 나타냈다.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2570달러로 1차 지지선으로 판단되던 1.2630달러 밑으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로도 전날보다 0.60엔 하락한 133.75엔을 기록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달러/엔도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전체적인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후반에는 106.40엔으로 반등했다.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는 대부분 양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물가 및 고용지표 등에 비해 시장에 큰 힘을 실어준 것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였다. 이 지수는 12월 30.3에서 1월에 38.8로 급등,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을 크게 상회했다.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는 0.1% 상승에 그쳤다. 2003년 전체 소비자물가는 1.9%로 2001년 이후 최저였고 핵심소비자물가는 1.3%로 196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실업수당청구자수는 34만3,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1,000명이 줄어들며 예상치인 35만1,000명을 하회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난 12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하는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에 미치지 못했으나, 시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판매부진 양상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은 유럽 측의 유로/엔 대량 매도를 통한 유로 과매수(롱) 포지션 차익매물 압박과 함께 단기 매매자들의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 커버가 나타나면서 일종의 조정장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런 평가는 미국 거시지표가 양호하지만 연준리 조기금리 인상 압박 요인이 전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달러 약세 펀더멘털의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어쨌든 최근 달러약세의 조정은 채권가격의 상승 및 금가격의 급격한 조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재무증권 10년물의 수익률은 4% 밑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지난 주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금 선물가격은 10달러 이상 떨어진 온스당 408.50달러로 월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최근의 달러 반등세가 지속될 경우 유로/달러의 강한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1.2550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강세는 아마도 유럽 정책당국의 유로강세와 G7 회담에 대한 발언 내용 및 그 수위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재 G7 회담을 앞두고 국제외환시장에서는 그 동안의 포지션을 조정하는 차익거래가 활발한 편이지만, 달러 약세 펀더멘털에 큰 변화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로/달러가 조만간 1.30달러 상향돌파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이날 유로존과 미국 정책당국의 입장은 또 한번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아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잭 귄 총재는 달러 약세로 인해 경제에 큰 악영향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낙관적인 발언을 제출했다.그러나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재무장관은 G7 회담에서 환율안정에 대한 공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유로 강세는 견딜만한 수준이지만, 만약 추가 강세가 나타난다면 유로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랜시스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역시 이와 동일한 기조 유로화의 급변이 우려된다고 발언했다.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전문가들은 오는 2월초 G7 회담에서 긴밀한 공조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출하고 있다.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 압박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15.48포인트 오른 10,553.85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1.53포인트 상승한 1,132.05를 기록했으나, 나스닥지수는 2.05포인트 하락한 2,109.08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취재본부] newsp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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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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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