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로 종합지수가 닷새만에 상승하며 마감했다.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급 부담이 있었으나 미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등 해외 기술주의 동반 상승세에 압도됐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강 상태가 되리라던 당초의 예상을 넘어 외국인들이 '풀베팅'하다시피하며 삼성전자를 사상 최고치로 올려놓자 선물시장도 현물에 이끌리며 상승흐름에 몸을 맡겼다.이에 따라 선물 고평가가 지속되면서 만기를 맞은 선물 9월물에서 12월물로 롤오버(Roll-over)이뤄지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크게 유입됐고, 마지막 비차익 매물도 소화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시장은 외국인의 매수력과 삼성전자 급등에 놀라는 반응이 잇따랐으며 추석 연휴 분위기를 기대하던 한가한 마음을 버리고 매매를 쫓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강력한 힘에 의해 막판까지 몰아치는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추석 이후에도 일단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지수 연중 최고치 경신, 외인 주도 9일 종합주가지수는 767.46으로 전날보다 7.21포인트, 0.95% 상승하며 닷새만에 상승했다. 장중 775.88까지 오르며 지난 9월 3일 기록한 771.78을 깨고 연중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코스닥지수는 49.19로 전날보다 0.36포인트, 0.74% 상승하며 역시 닷새만에 올랐다. 거래소와 동반하며 전날 위축됐던 심리가 다소 풀렸다.이날 만기일을 맞은 선물 9월물은 장중 100.15까지 분출한 이후 코스피200지수인 98.87에 결제가 이뤄지며 거래를 종료했다.다음주부터 최근월물로 시장의 주요 거래대상으로 등극하는 코스피선물 12월물은 100.30으로 2.15포인트, 2.19%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1.43의 콘탱고를 기록, 첫거래일 현물 매수를 유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은행 증권 등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대형주의 상승률이 높았다. 종목별로도 삼성전자가 47만원까지 터지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2% 이상 상승률을 유지했다.또 최근 주도주군의 하나인 LG전자가 3%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SDI 등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컸다. 아울러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주들도 상승흐름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NHN과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다시 반등했고 홈쇼핑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를 보였다.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418개 하락종목이 323개였으며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5개와 9개로 많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승종목이 471개, 하락종목이 318개였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6개와 8개였다.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2,174억원을 순매수, 열이레째 순매수를 이었으며 코스닥에서는 33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592계약을 순매수했다.개인은 거래소에서 1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투신을 필두로 거래소에서 2,612억원, 코스닥에서 61억원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차익 4,656억원, 비차익 1,170억원 등 모두 5,910억원이 출회됐으며 매수는 차익이 2,981억원, 비차익이 1,220억원 등 모두 4,201억원이 유입, 1,70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추석 이후 상승 기대감 보존 시장전문가들은 막판까지 몰아치는 물량을 모두 소화하고 외국인 매수가 강력히 유지되고 있어 추석 이후에도 일단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내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연기금의 신흥시장 투자설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기반은 좋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회복과 맞물려 주식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다.톰슨파이낸설의 보고에 따르면 다가오는 3/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권의 블루칩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특히 미국 등 해외 연기금의 신흥시장 투자설에다 일본과 대만시장에 대해서도 '사자'(buy)를 외치는 투자은행들이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미국 등 세계 경기회복이 기술주에 의해 주도되고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 등에 대한 외국인 매수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이 최근 목표가로 제시되는 50만원 이상으로 한차원 레벨업될 가능성도 얘기되고 있다.이날 모건스탠리는 일본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메릴린치는 대만시장을 비중확대로 각각 높인다고 밝혀 당분간 아시아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논하기도 했다.다만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포트폴리오 내에서 한국이 단기 급등했다며 비중을 다소 줄일 것을 권고해 아시아권 다른 시장에 비해 외국인 매수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 아직 불투명 그렇지만 한켠에서는 해외 경기와 국내 경기간 차이, 국내 투자들의 자금기반 위축 및 외국인 뒤따르기 우려감, 시장 내 차별화의 한계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워낙 유통물량이 적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는 상승하겠지만 수급이나 종목별 편차가 심해 시장체질이 약화됨에 따라 조그만 돌발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아울러 국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거래대금 축소와 함께 투자자들의 원활한 참여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점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9월중 콜금리를 현재 3.75% 수준에서 묶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금통위는 △ 소비 투자 등 내수 부진 △ 농수산물의 출하부진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 유동성 안정 등을 들었다.그런데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 국내 경기가 4/4분기에 회복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 3/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높고 △ 3/4분기까지 경기바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등 주요국 경기가 회복돼 국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국내 경기는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U자형 회복이 되더라고 밑변이 넓은 U자형 회복패턴으로 4/4분기나 돼서야 회복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아울러 그는 부동산이 물가안정을 저해하고 경기회복이 급속도로 될 경우에 한해 금리인상을 고려할 것이며 현재의 여건상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으로 내수부양이 어렵다고 실토, 사실상 연말까지 경기가 불투명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추석 이후 상승 흐름이 유지되더라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어느 정도 강도가 있을 지 여부와 함께 국내 경기, 그리고 국내 투자자의 참여 정도는 계속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로 종합지수가 닷새만에 상승하며 마감했다.선물·옵션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급 부담이 있었으나 미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등 해외 기술주의 동반 상승세에 압도됐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강 상태가 되리라던 당초의 예상을 넘어 외국인들이 '풀베팅'하다시피하며 삼성전자를 사상 최고치로 올려놓자 선물시장도 현물에 이끌리며 상승흐름에 몸을 맡겼다.이에 따라 선물 고평가가 지속되면서 만기를 맞은 선물 9월물에서 12월물로 롤오버(Roll-over)이뤄지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크게 유입됐고, 마지막 비차익 매물도 소화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시장은 외국인의 매수력과 삼성전자 급등에 놀라는 반응이 잇따랐으며 추석 연휴 분위기를 기대하던 한가한 마음을 버리고 매매를 쫓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강력한 힘에 의해 막판까지 몰아치는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추석 이후에도 일단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지수 연중 최고치 경신, 외인 주도 9일 종합주가지수는 767.46으로 전날보다 7.21포인트, 0.95% 상승하며 닷새만에 상승했다. 장중 775.88까지 오르며 지난 9월 3일 기록한 771.78을 깨고 연중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코스닥지수는 49.19로 전날보다 0.36포인트, 0.74% 상승하며 역시 닷새만에 올랐다. 거래소와 동반하며 전날 위축됐던 심리가 다소 풀렸다.이날 만기일을 맞은 선물 9월물은 장중 100.15까지 분출한 이후 코스피200지수인 98.87에 결제가 이뤄지며 거래를 종료했다.다음주부터 최근월물로 시장의 주요 거래대상으로 등극하는 코스피선물 12월물은 100.30으로 2.15포인트, 2.19%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1.43의 콘탱고를 기록, 첫거래일 현물 매수를 유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은행 증권 등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대형주의 상승률이 높았다. 종목별로도 삼성전자가 47만원까지 터지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2% 이상 상승률을 유지했다.또 최근 주도주군의 하나인 LG전자가 3%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SDI 등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컸다. 아울러 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주들도 상승흐름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NHN과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다시 반등했고 홈쇼핑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를 보였다.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418개 하락종목이 323개였으며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5개와 9개로 많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승종목이 471개, 하락종목이 318개였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6개와 8개였다.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2,174억원을 순매수, 열이레째 순매수를 이었으며 코스닥에서는 33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592계약을 순매수했다.개인은 거래소에서 1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1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투신을 필두로 거래소에서 2,612억원, 코스닥에서 61억원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차익 4,656억원, 비차익 1,170억원 등 모두 5,910억원이 출회됐으며 매수는 차익이 2,981억원, 비차익이 1,220억원 등 모두 4,201억원이 유입, 1,70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추석 이후 상승 기대감 보존 시장전문가들은 막판까지 몰아치는 물량을 모두 소화하고 외국인 매수가 강력히 유지되고 있어 추석 이후에도 일단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내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연기금의 신흥시장 투자설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기반은 좋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회복과 맞물려 주식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다.톰슨파이낸설의 보고에 따르면 다가오는 3/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권의 블루칩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특히 미국 등 해외 연기금의 신흥시장 투자설에다 일본과 대만시장에 대해서도 '사자'(buy)를 외치는 투자은행들이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미국 등 세계 경기회복이 기술주에 의해 주도되고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 등에 대한 외국인 매수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이 최근 목표가로 제시되는 50만원 이상으로 한차원 레벨업될 가능성도 얘기되고 있다.이날 모건스탠리는 일본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메릴린치는 대만시장을 비중확대로 각각 높인다고 밝혀 당분간 아시아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논하기도 했다.다만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포트폴리오 내에서 한국이 단기 급등했다며 비중을 다소 줄일 것을 권고해 아시아권 다른 시장에 비해 외국인 매수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 아직 불투명 그렇지만 한켠에서는 해외 경기와 국내 경기간 차이, 국내 투자들의 자금기반 위축 및 외국인 뒤따르기 우려감, 시장 내 차별화의 한계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워낙 유통물량이 적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는 상승하겠지만 수급이나 종목별 편차가 심해 시장체질이 약화됨에 따라 조그만 돌발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아울러 국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거래대금 축소와 함께 투자자들의 원활한 참여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점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9월중 콜금리를 현재 3.75% 수준에서 묶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금통위는 △ 소비 투자 등 내수 부진 △ 농수산물의 출하부진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 유동성 안정 등을 들었다.그런데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 국내 경기가 4/4분기에 회복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 3/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높고 △ 3/4분기까지 경기바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등 주요국 경기가 회복돼 국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국내 경기는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U자형 회복이 되더라고 밑변이 넓은 U자형 회복패턴으로 4/4분기나 돼서야 회복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아울러 그는 부동산이 물가안정을 저해하고 경기회복이 급속도로 될 경우에 한해 금리인상을 고려할 것이며 현재의 여건상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으로 내수부양이 어렵다고 실토, 사실상 연말까지 경기가 불투명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추석 이후 상승 흐름이 유지되더라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어느 정도 강도가 있을 지 여부와 함께 국내 경기, 그리고 국내 투자자의 참여 정도는 계속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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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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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