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박스권 횡보가 거듭되고 있다. 금리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지 못한 채 채권시장 제반여건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경제회복 여부, 전쟁 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관심사들이 2003년 채권시장의 개막에 앞선 화두로 등장했다. 전반적으로 점진적인 금리 상승 궤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채권시장을 여전히 잠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내수경기가 지탱하던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수출에서 다시 투자로 확대될 것인지 여부를 비롯 대외변수의 변화에 따른 영향력도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9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2003년 1월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평균 5.33%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경기회복세를 반영, 금리는 점진적인 상승, 3월 5.56%, 6월 5.86%, 12월 6.23%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은 2003년 채권시장을 놓고 경기회복력과 속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새로운 정권이 출범되면서 경제정책의 변화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큰 그림은 기존의 정책기조에서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장 뚜렷한 모멘텀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는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리 상승 기조의 본격화 여부는 국제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힌 뒤 시간 조정을 거쳐 판단이 가능하다.경기 추이 ‘주시’지난해 한국경제가 다소 부침을 겪은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2003년으로 시기적으로 연기된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의 경기견인력이 약화된 가운데 수출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경기를 지탱했다. 2003년 수출 경기에 대한 뚜렷한 확신은 아직 없다. 대중국 수출에 대한 특수나 반도체 경기의 호전 등의 일부 요인에 기댔던 면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어 지속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는 셈. 내수 경기도 한계에 봉착했다. 소비는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으며 가계대출과 부동산 등에 대한 규제는 내수 둔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미국도 2년동안 바닥을 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지 않겠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으리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하반기이후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확신이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한 투자회복은 기대난이다. 설비가 추동하는 경기회복은 하반기에나 가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회복이라는 모멘텀을 받든 펀더멘털상의 금리 상승이 가능하다는 진단. 한편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만한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를 압박할 여지는 낮아 보인다.불확실성 요인의 판단 무엇보다 연초부터 시장에 관심사로 부각되는 요인은 전쟁 발발 가능성이다. 미국이 이라크과 북한에 대한 동시 공격이 가능함을 명시한 가운데 시중자금은 이같은 불확실성을 반영, 단기 부동화 추세가 심화될 여지를 품고 있다. 이같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은 금리 상승 압력을 둔화하게끔 만들고 있다. 환율과 유가 움직임에 대한 불안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하는 시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시장은 방향성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주가가 이같은 상황에 맞춰 강세장으로 나타날 경우 금리는 일시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 연초와 정권 교체에 따른 기대 강도에 맞춘 주가 상승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5.2% 선에서 저항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한 전망이 다소 높은 상태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쟁 발발 가능성 고조에 따른 국내외 주가의 약세 등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한편 가계대출의 축소 정도에 따른 수급상의 변화도 상반기중 영향을 가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대출이 적극적으로 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채권매수 여력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에는 가계대출 축소 정도가 경기향방과 채권시장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월말 국고채 금리 5.33% 예상2003년 경기회복세금리 점진적 상승
금리의 박스권 횡보가 거듭되고 있다. 금리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지 못한 채 채권시장 제반여건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경제회복 여부, 전쟁 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관심사들이 2003년 채권시장의 개막에 앞선 화두로 등장했다. 전반적으로 점진적인 금리 상승 궤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채권시장을 여전히 잠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내수경기가 지탱하던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수출에서 다시 투자로 확대될 것인지 여부를 비롯 대외변수의 변화에 따른 영향력도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9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2003년 1월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평균 5.33%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경기회복세를 반영, 금리는 점진적인 상승, 3월 5.56%, 6월 5.86%, 12월 6.23%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은 2003년 채권시장을 놓고 경기회복력과 속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새로운 정권이 출범되면서 경제정책의 변화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큰 그림은 기존의 정책기조에서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장 뚜렷한 모멘텀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는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리 상승 기조의 본격화 여부는 국제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힌 뒤 시간 조정을 거쳐 판단이 가능하다.경기 추이 ‘주시’지난해 한국경제가 다소 부침을 겪은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2003년으로 시기적으로 연기된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의 경기견인력이 약화된 가운데 수출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경기를 지탱했다. 2003년 수출 경기에 대한 뚜렷한 확신은 아직 없다. 대중국 수출에 대한 특수나 반도체 경기의 호전 등의 일부 요인에 기댔던 면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어 지속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는 셈. 내수 경기도 한계에 봉착했다. 소비는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으며 가계대출과 부동산 등에 대한 규제는 내수 둔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미국도 2년동안 바닥을 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지 않겠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으리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하반기이후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확신이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한 투자회복은 기대난이다. 설비가 추동하는 경기회복은 하반기에나 가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회복이라는 모멘텀을 받든 펀더멘털상의 금리 상승이 가능하다는 진단. 한편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만한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를 압박할 여지는 낮아 보인다.불확실성 요인의 판단 무엇보다 연초부터 시장에 관심사로 부각되는 요인은 전쟁 발발 가능성이다. 미국이 이라크과 북한에 대한 동시 공격이 가능함을 명시한 가운데 시중자금은 이같은 불확실성을 반영, 단기 부동화 추세가 심화될 여지를 품고 있다. 이같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은 금리 상승 압력을 둔화하게끔 만들고 있다. 환율과 유가 움직임에 대한 불안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하는 시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시장은 방향성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주가가 이같은 상황에 맞춰 강세장으로 나타날 경우 금리는 일시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 연초와 정권 교체에 따른 기대 강도에 맞춘 주가 상승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5.2% 선에서 저항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한 전망이 다소 높은 상태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쟁 발발 가능성 고조에 따른 국내외 주가의 약세 등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한편 가계대출의 축소 정도에 따른 수급상의 변화도 상반기중 영향을 가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대출이 적극적으로 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채권매수 여력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에는 가계대출 축소 정도가 경기향방과 채권시장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의 박스권 횡보가 거듭되고 있다. 금리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지 못한 채 채권시장 제반여건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경제회복 여부, 전쟁 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관심사들이 2003년 채권시장의 개막에 앞선 화두로 등장했다. 전반적으로 점진적인 금리 상승 궤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채권시장을 여전히 잠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내수경기가 지탱하던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수출에서 다시 투자로 확대될 것인지 여부를 비롯 대외변수의 변화에 따른 영향력도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9명의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2003년 1월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평균 5.33%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경기회복세를 반영, 금리는 점진적인 상승, 3월 5.56%, 6월 5.86%, 12월 6.23%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은 2003년 채권시장을 놓고 경기회복력과 속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새로운 정권이 출범되면서 경제정책의 변화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큰 그림은 기존의 정책기조에서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장 뚜렷한 모멘텀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는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리 상승 기조의 본격화 여부는 국제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힌 뒤 시간 조정을 거쳐 판단이 가능하다.경기 추이 ‘주시’지난해 한국경제가 다소 부침을 겪은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2003년으로 시기적으로 연기된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의 경기견인력이 약화된 가운데 수출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경기를 지탱했다. 2003년 수출 경기에 대한 뚜렷한 확신은 아직 없다. 대중국 수출에 대한 특수나 반도체 경기의 호전 등의 일부 요인에 기댔던 면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어 지속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는 셈. 내수 경기도 한계에 봉착했다. 소비는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으며 가계대출과 부동산 등에 대한 규제는 내수 둔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미국도 2년동안 바닥을 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지 않겠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으리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하반기이후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확신이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한 투자회복은 기대난이다. 설비가 추동하는 경기회복은 하반기에나 가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회복이라는 모멘텀을 받든 펀더멘털상의 금리 상승이 가능하다는 진단. 한편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만한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를 압박할 여지는 낮아 보인다.불확실성 요인의 판단 무엇보다 연초부터 시장에 관심사로 부각되는 요인은 전쟁 발발 가능성이다. 미국이 이라크과 북한에 대한 동시 공격이 가능함을 명시한 가운데 시중자금은 이같은 불확실성을 반영, 단기 부동화 추세가 심화될 여지를 품고 있다. 이같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은 금리 상승 압력을 둔화하게끔 만들고 있다. 환율과 유가 움직임에 대한 불안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하는 시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시장은 방향성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주가가 이같은 상황에 맞춰 강세장으로 나타날 경우 금리는 일시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 연초와 정권 교체에 따른 기대 강도에 맞춘 주가 상승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5.2% 선에서 저항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한 전망이 다소 높은 상태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쟁 발발 가능성 고조에 따른 국내외 주가의 약세 등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한편 가계대출의 축소 정도에 따른 수급상의 변화도 상반기중 영향을 가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대출이 적극적으로 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채권매수 여력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에는 가계대출 축소 정도가 경기향방과 채권시장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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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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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