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이 9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2020~2021절기 독감 예방접종 후 7일 0시 기준 이상 반응이 1831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망 신고 사례는 97명이었다. 이틀 전인 지난 5일 0시까지 신고된 96명에서 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80대 이상 41명, 70대 40명이다. 60대와 60대 미만이 각각 8명씩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명, 서울 13명, 경남 11명, 전북 10명 등이다. 이 지역에서 나온 사망 사례는 총 48명으로, 전체 사망신고사례의 49%를 차지했다. 이외 지역은 부산 4명, 대구 9명, 인천 3명, 광주 1명, 대전 3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5명, 전남 8명, 경북 8명, 제주 1명등이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이 48시간 이상인 경우는 60명(61.9%)이었다. 24시간 미만인 경우는 17명(17.5%)이었다.
질병청 측은 "사망 사례 97건 중 96건에 대해 역학조사, 부검결과, 의무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백신과 사망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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