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유역비 카메라 테스트, 홍콩 오션파크 위기, 쿠폰 대신 현금지급 주장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17:08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5월 11일~ 5월 15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뮬란의 주인공 유역비 카메라 테스트 영상 화제

월트 디즈니의 기대작 '뮬란'의 감독이 최근 유역비(劉亦菲)의 카메라 테스트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뮬란의 연출을 맡은 니키 카로 감독은 초기 주요 배역 캐스팅 과정에서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뮬란 역할에 적합한 배우를 구하기 위해 신인에서부터 특급 스타까지 카메라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했다.

니키 카로 감독[사진=바이두]

니키 카로 감독은 카메라 테스트 과정에서 유역비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유역비의 재능,체력, 연기 기교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유역비는 남장과 여장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데다 우수한 연기력을 갖췄다'고 털어놓았다.

유역비는 테스트 전날 베이징에서 미국으로 건너왔고, 시차로 인한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2시간 내내 이어진 테스트 과정에서 연기에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니키 감독은 유역비를 섭외하기 위해 촬영 시기를 6개월 미룬 것도 최선의 선택이였다고 밝혔다.

이번 짧은 영상 공개로 뚜렷한 흥행작품이 없었던 유역비의 캐스팅에 대한 중국 내 의구심도 불식되는 모양새다. 중국 네티즌들은 테스트 영상에 대해 '화목란 그 자체다' , '화목란의 어린 시절 생기 발랄한 모습이 전해진다', '눈에서 빛이 난다', '연기력이 훌륭하다' 등 긍정적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홍콩 간판 관광지 오션파크 파산 위기

홍콩의 대표적 관광지인 오션파크(Ocean Park)가 홍콩 시위와 코로나 사태 여파에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파크는 돌고래,팬더, 펭귄 등 7500여종의 동물과 놀이 시설을 갖춘 대형 테마파크로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아왔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오션 파크를 구제하기 위해 54억 홍콩 달러의 지원 방안을 홍콩 입법회에 제출한 상태다. 오션파크는 홍콩 당국의 재정적 지원 없을 경우 사실상 파산하게 된다.

다만 오션파크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홍콩 시위로 인해 관광객의 방문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 때문에 홍콩 내부에선 공적 자금을 향후 경영 상황이 불투명한 테마파크에 투입하는 것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션파크 케이블카[사진=셔터스톡]

리자오보(李兆波) 홍콩 중문대 교수는 '오션파크의 중국 본토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라며 '디즈니랜드와 비교해 외식 및 기념품 사업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라고 진단했다.

리 교수는 그러면서 '오션파크는 중국 단체 관광객에 의존하면서 낮은 입장료를 받아왔다'라며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도 짧고 소비 규모도 크지 않았다'고 경영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영 방식 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의 등장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주하이(珠海)에 설립된 유사한 테마파크인 창롱해양왕국(長隆海洋王國)의 등장은 오션파크에 치명상이 됐다는 평가다.창롱해양왕국(長隆海洋王國)은 연간 입장객 규모가 1000만명을 상회하는 글로벌 10대 테마파크에 속한다.

한편, 홍콩 오션파크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지난 1월 26일 이후 문을 닫은 상태이다. 오션파크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재개방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쿠폰 효과에 대한 중국 내부 의견 엇갈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소비쿠폰 효과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科院) 보고서를 인용, 4월말 기준 42개 중국 지방 정부들이 발행한 소비 쿠폰 규모는 65억 위안(약 1조 118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30% 지방 정부가 주민들에게 평균 30위안의 소비 쿠폰을 증정했다. 중국 전체 주민 1인당 수령한 소비 쿠폰 금액은 19.6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회과학원 전문가들은 '소비 쿠폰이 외식 및 유통 업종을 부양하기 위해 고안됐지만, 전체 금액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푸저우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23일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한 전자 게시판에서 소비쿠폰 지급을 알리는 홍보물이 게재됐다. 총 1억 5000만 위안(약261억원) 규모의 소비쿠폰 중 23일 하루 동안 8000만 위안의 쿠폰이 우선적으로 지급된다. 푸저우 거주민은 누구나 수령이 가능하고, 식당 및 쇼핑몰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2020.4.23.

지역별 쿠폰 금액 차이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재정 여건이 풍부한 대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의 소비 쿠폰을 지급했고, 반면 중소 도시들은 적은 금액이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자 사이에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현금 지급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야오양(姚洋) 베이징 교수는 '중앙정부는 특별 채권을 발행해 중산층 이하의 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2000위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리(甘犁) 시난재정대학(西南財經大學) 교수는 '연간 소득 6만 위안 미만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2300위안의 현금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대체 방안을 제시했다. 연간 6만 위안(약 1000만원) 이하 소득 계층은 중국 전체 가구의 70%에 달한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