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위기의 두산중공업...두산, 경영정상화 구체안 오늘 의결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06: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두산·두산중공업 이사회 개최
계열사 매각 등 자구안 나올지 관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두산그룹의 자구안 공개가 임박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자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동대문 두산타워 [사진=두산 제공]

두산중공업은 경영 위기 속에 국책은행으로부터 2조4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예정돼있다. 두산그룹이 정부 지원의 대가로 3조원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만큼, 핵심 계열사 매각 등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27일 자산매각, 제반 비용 축소 등 자구노력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 마련 계획은 밝히지 않으면서 업계에서는 계열사 매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계열사들의 매각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등 매각 가능성이 높은 계열사들만으로는 두산그룹이 공언한 3조원의 자금을 마련하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결국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해당 계열사를 매각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두산그룹이 이 계열사들을 쉽게 포기하긴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도 작지 않다. 계열사들을 매각할 경우 당장 수익에 큰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언 발에 오줌 누기'가 될 것이란 반박이다.

두산그룹은 현재 자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돌입한 상태다. 이를 위해 두산솔루스 등 계열사 매각 추진에 이어 최근 두산그룹의 상징인 동대문 '두산타워' 매각에 나섰다. 두산그룹은 현재 부동산 관련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6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두산그룹이 지난 2018년 두산타워를 담보로 4000억원의 자금을 빌린 만큼, 매각이 성사되면 100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사회 이후 구체적인 자구안 내용을 공개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인력 구조조정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는 공고문을 게시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20일부터 3월4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1100여명 수준의 인력감축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청자가 600여명 수준에 그쳐 추가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신청자에게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과 위로금 5000만원(20년차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