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주 금리전망] 입찰후 금리전망 3인3색.. 방향성 없는 박스장세 예상

기사입력 : 2006년02월27일 07:12

최종수정 : 2006년02월27일 07:12

지난주 채권금리는 6주일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초 상승세로 출발한후 중반 하락했다가 후반에는 반등하는 등 방향성 없이 좁은 박스권에 갇히는 모습이었다.3년국고채수익률은 4.83%로 전주말보다 0.02%포인트, 5년국고채수익률은 4.98%로 0.04%포인트, 10년국고채 5.23%로 0.04%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수급이 좋지만 금리레벨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금리가 올라오면 매물이 별로 없는 가운데 대기매수가 유입됐지만, 반대로 하락하면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데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왔다.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입찰외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다. 이에따라 이번주 채권금리는 입찰과 수급에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 1.52조원의 10년만기 국고채입찰과 2년 및 1년만기 통안증권입찰후 금리 움직임이 주목된다.입찰이 끝난 후 좀더 하락할 것이란 견해와 조정을 받을 것이란 견해, 좁은 박스권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할 것이란 견해가 엇갈려 있다.큰 방향성을 띠기는 어렵고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이번주 3년국고채금리 4.75-4.90% 예상.. 3-5년 스프레드 다소 확대에 무게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75-4.9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90-5.08%로 각각 나타났다.설문조사결과 나타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4.83%에 비해 아래로 8bp, 위로 7bp 열어놓은 것이다.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지난주말 종가 4.98%에 비해 아래로 8bp, 위로 10bp 열어놓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아래로 약간 더,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위로 약간 더 열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3-5년 스프레드가 15bp로 줄어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10년만기 국고채입찰에 대한 부담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박스권 하단은 4.75%라는 응답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70% 2명, 4.77%, 4.78%, 4.79%, 4.80%가 각각 1명씩이었다.박스권 상단은 8명이 4.90%라고 답했고 4.85%, 4.89%, 4.95%가 각각 1명씩이었다.대부분의 응답자는 채권금리가 하락하더라도 4.7%대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고, 오르더라도 4.90%를 넘어가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셈이다.◆ 주초입찰후 금리 움직임 전망은 3인3색..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 예상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은 주초 입찰후 금리가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에 쏠려 있다.이번주에는 월요일인 20일 1.52조원의 10년만기 국고채, 21일 2년 및 1년만기 통안증권입찰이 예정돼 있다.10년만기 국고채입찰은 장기투자기관들이 현재의 금리레벨이나 스프레드에서 장기채에 대해 얼마나 매력을 느끼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다.장기투자기관들이 10년입찰에 적극적으로 응찰할 경우 금리와 스프레드는 좀더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투자관의 응찰이 적어 국채전문딜러와 딜링기관들이 많이 받아갈 경우 입찰후 차익 및 손절매물이 나오면서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장기투자기관들은 5년물 4%대에서는 매수에 소극적이지만 5%대로 올라오면 매수의사가 꽤 있는 듯하다. 예보채만기 등으로 보유현금이 많기 때문에 절대금리나 스프레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입찰에서 어느정도 장기물을 채우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은 통상수준(2-2.5조원)보다 0.5-1조원이 많은 3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지난주 1조원의 국고채직매입을 한데다가 이번주에는 통안증권만기가 5조원이나 돌아와 잉여유동성을 흡수해야 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2년만기 통안증권 발행물량이 늘어나는 건 수요를 어느정도 채워준다는 측면이 있어 수급호조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장기투자기관은 10년물 입찰을 통해, 투신사 등 캐리를 주로하는 기관들은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을 통해 물량을 어느정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물량이 어느정도 채워진 상황에서 금리가 어디로 움직일지가 관심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시장참가자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음이 드러났다. 입찰이 끝난 후 금리가 좀더 하락할 것이란 견해와 금리가 더 내려가면 차익실현이나 리스크관리 관점에서 접근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금리가 조정을 받을 것이란 견해가 맞서 있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기간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이란 견해도 만만치 않다. 시장참가자들의 단기 금리전망은 3인3색인 셈이다. 스프레드의 경우 지난주까지만 해도 더 줄어들 것이란 견해가 많았지만 이번주에는 다소 확대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한 듯하다. 3-5년 스프레드 15bp는 좀더 늘어나고 5-10년 스프레드는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끝나면서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3년물 4.75-4.90%의 박스권 움직임을 가정해 조정시 매수하거나 강해질 때 차익실현하는 대응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