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증권의 기아차 관련 리포트입니다.
■ 정의선 사장의 ‘책임경영’ 지속될 전망: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가속되어 동사 주가는 올해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장에서 “정의선 사장이 수익성이 양호한 타계열사로 옮길 거라는” 루머가 가세하여, 06년 주가를 3배로 끌어올렸던 주된 요인 중 하나였던 ‘정의선 효과’, 즉 정의선 사장의 기아차 책임경영에 대한 기대가 손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3가지 이유로 이러한 가능성이 낮으며, 최근 가동을 개시한 유럽공장의 성공을 정 사장이 직접 주도하고 취약한 수익구조를 개선시켜 기아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07년 PER 10배를 적용한 14,800원을 유지한다.
1. 경영상황 심각: 정 사장이 CEO가 된 지난 05년 3월 이후 기아의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 및 내수 부진 지속으로 04년 5,131억원에서 05년에는 740억원으로 급감했고 06년에는 3분기까지 7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심각한 경영상황이 아무리 통제하기 어려운 외생변수인 환율에서 초래되었다고 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04년 3.4%에서 05년 0.5%로 급락한 이후 현재 영업적자로 전환된 상황에서 타사로 옮기는 것은 향후 그룹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있는 후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2. 유럽공장 이제 가동 개시: 다시 말해 정 사장이 상당히 성장한 현대차 대신 기아차를 선택한 이유가 기아차를 정상화시켜 시장에 경영능력을 증명해 보이려는 의도였다고 본다면,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정 사장이 그의 첫 작품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유럽공장의 성공에 총력을 쏟을 가능성이 높고, 기아의 첫 유럽공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cee’d의 양산 1호차 기념식을 갖고 이제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판매는 독일을 시작으로 07년 1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11월 27일부터 6일간 로마에서 유럽 3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500여명을 초청, 대규모 시승회를 개최했으며 까다로운 유럽 자동차 기자들로부터 동급 경쟁차종 중 최고 수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3. 정 사장 유럽공장에 매진: 정 사장은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국내외 기자단에게 직접 cee’d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양산 1호차 기념행사도 주관하며 슬로바키아공장의 양산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등 유럽공장 성공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또한 기아는 cee’d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1) fleet 비중을 동사의 유럽 평균치인 12%보다 높은 15%로 가져갈 예정이며, 2) 평균 판매가격은 유럽의 best-selling car인 VW의 Golf(05년 593,286대 판매)보다 10% 낮게 책정했고, 3) cee’d 하나에 07년 유럽 총 광고비의 50%를 할애할 예정이다. cee’d는 현대차그룹 모델 중 유럽 현지에서 개발된 최초의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가 07년 중반부터 유럽에 출시할 FD 모델은 일단 물량 공급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cee’d의 판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한 유럽공장 가동에 따른 유럽 수출물량 감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동사의 유럽 최대 판매모델은 Picanto(한국 모델명 Morning)와 Sorento로 이 두 모델의 11월까지의 유럽 판매비중은 43.5%이며 Cerato와 Sportage의 비중은 24.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정의선 사장의 ‘책임경영’ 지속될 전망: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가속되어 동사 주가는 올해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장에서 “정의선 사장이 수익성이 양호한 타계열사로 옮길 거라는” 루머가 가세하여, 06년 주가를 3배로 끌어올렸던 주된 요인 중 하나였던 ‘정의선 효과’, 즉 정의선 사장의 기아차 책임경영에 대한 기대가 손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3가지 이유로 이러한 가능성이 낮으며, 최근 가동을 개시한 유럽공장의 성공을 정 사장이 직접 주도하고 취약한 수익구조를 개선시켜 기아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07년 PER 10배를 적용한 14,800원을 유지한다.
1. 경영상황 심각: 정 사장이 CEO가 된 지난 05년 3월 이후 기아의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 및 내수 부진 지속으로 04년 5,131억원에서 05년에는 740억원으로 급감했고 06년에는 3분기까지 7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심각한 경영상황이 아무리 통제하기 어려운 외생변수인 환율에서 초래되었다고 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04년 3.4%에서 05년 0.5%로 급락한 이후 현재 영업적자로 전환된 상황에서 타사로 옮기는 것은 향후 그룹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있는 후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2. 유럽공장 이제 가동 개시: 다시 말해 정 사장이 상당히 성장한 현대차 대신 기아차를 선택한 이유가 기아차를 정상화시켜 시장에 경영능력을 증명해 보이려는 의도였다고 본다면,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정 사장이 그의 첫 작품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유럽공장의 성공에 총력을 쏟을 가능성이 높고, 기아의 첫 유럽공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cee’d의 양산 1호차 기념식을 갖고 이제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판매는 독일을 시작으로 07년 1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11월 27일부터 6일간 로마에서 유럽 3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500여명을 초청, 대규모 시승회를 개최했으며 까다로운 유럽 자동차 기자들로부터 동급 경쟁차종 중 최고 수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3. 정 사장 유럽공장에 매진: 정 사장은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국내외 기자단에게 직접 cee’d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양산 1호차 기념행사도 주관하며 슬로바키아공장의 양산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등 유럽공장 성공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또한 기아는 cee’d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1) fleet 비중을 동사의 유럽 평균치인 12%보다 높은 15%로 가져갈 예정이며, 2) 평균 판매가격은 유럽의 best-selling car인 VW의 Golf(05년 593,286대 판매)보다 10% 낮게 책정했고, 3) cee’d 하나에 07년 유럽 총 광고비의 50%를 할애할 예정이다. cee’d는 현대차그룹 모델 중 유럽 현지에서 개발된 최초의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가 07년 중반부터 유럽에 출시할 FD 모델은 일단 물량 공급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cee’d의 판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한 유럽공장 가동에 따른 유럽 수출물량 감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동사의 유럽 최대 판매모델은 Picanto(한국 모델명 Morning)와 Sorento로 이 두 모델의 11월까지의 유럽 판매비중은 43.5%이며 Cerato와 Sportage의 비중은 24.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