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시장이 6일 민주당 특검법을 대통령 사법방어기구라 비판했다
- 오 시장은 특검이 대통령 재판 리스크를 위한 사법체계 사유화라고 주장했다
- 특검에 혈세 300억원과 인력 300명이 투입된다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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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산·수사 인력 대통령 사법 리스크 방어에 동원"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을 두고 "특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대통령 전용 사법 방어기구'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선시대 절대왕정을 꿈꾸는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이 끝내 조작기소 특검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집값과 전월세는 치솟고, 국민은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로 절박한데, 집권여당의 머릿속에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오로지 대통령의 재판 리스크를 없애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특검법 강행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사법체계 사유화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공소취소 조항을 삭제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지만 대통령 본인이 당사자인 사건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그 특검을 대통령 자신이 임명하는 구조는 그대로"라며 "특검 수사 결과를 대통령에 대한 기존 기소와 재판을 뒤집을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여기에 국민의 혈세가 300억 원가량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300명이 넘는 인력이 동원돼 최장 200일간 수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예산과 수사 인력까지 대통령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동원하겠다는, 그야말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권력 남용"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조선시대 '삼사(三司)' 제도를 언급하면서 "왕의 권력이 막강했던 시대에도 권력의 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두었던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하물며 국민이 주인인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만들고, 수사기관을 동원하고, 사법부의 판단까지 뒤흔들려 한다면 도대체 어느 시대의 통치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앞세워 특검마저 이재명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로 전락시킨다면 이는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자 최악의 반민주적 폭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에 강력히 경고한다. 대통령 한 사람을 지키겠다고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뒤흔들고, 법치주의를 짓밟아 민주주의의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무도한 폭주를 당장 멈추시라"며 "국민의 분노를 끝내 외면하고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이제 남은 것은 이재명 정권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뿐"이라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