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노시환이 3일 MLB 포스팅 공시로 빅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 미국 언론은 장타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높은 삼진율을 지적했다.
- 수비 범위도 약점으로 꼽히며 에인절스 플랜C·D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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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노시환(한화)을 향해 미국 현지 언론이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장타력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높은 삼진율과 수비 능력이 빅리그 안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한국시간) 'KBO리그 스타 노시환이 LA 에인절스의 3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시환의 메이저리그 경쟁력을 평가했다.

SI는 노시환을 3루수 보강이 필요한 에인절스의 영입 후보로 거론하면서도 최우선 선택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매체는 "전체적인 타격 성적만 보면 노시환은 에인절스에 적합한 선수처럼 보인다"라며 올 시즌 타율 0.283,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를 기록한 장타력을 높이 평가했다.
노시환은 2019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통산 957경기에서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127경기에서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5를 기록하며 한화의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세부 지표에 주목했다. SI는 "노시환이 KBO리그에서 상대했던 투수들의 평균 구속은 메이저리그보다 낮다"라며 "올해 삼진율이 25.7%까지 상승했는데, 빅리그에서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 역시 노시환의 선구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3년 12.4%였던 볼넷 비율이 올해 8.9%로 떨어진 반면, 삼진율은 19.8%에서 25.7%로 높아졌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수비력도 약점으로 지목됐다. SI는 "대부분의 스카우트는 노시환의 수비력을 평균 또는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평가한다"라며 "송구 능력은 평균 이상이지만 좌우 움직임과 수비 범위에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도 노시환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3루 수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결국 에인절스가 노시환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는 평가다.
SI는 "알렉 봄이나 에드문도 소사(이상 필라델피아)처럼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라며 "노시환은 에인절스의 플랜 C 또는 플랜 D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계약 규모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SI는 노시환의 영입에 2~3년 총액 800만 달러(약 107억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추정치를 소개했다.
노시환은 올해 2월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에 포함된 해외 진출 조항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MLB 사무국은 지난 3일 노시환의 포스팅을 공식 공시했다. 이에 따라 노시환은 한국시간 4일 오후 10시부터 12월 3일 오전 7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엠엘비닷컴은 노시환의 잠재적 행선지로 에인절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시애틀 등을 거론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