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옌청시는 27일 서울서 한국 기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 현대차·LG·SK온 등 100여 기업과 미래차 협력을 논의했다
- 옌청시는 신에너지·녹색 제조업 투자 유치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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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 5개년' 기간 5년 한중 교역 1192억 위안
한국은 옌청의 최대 교역상대겸 외자 유치국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장쑤성 옌청(盐城)시가 한국 기업과의 산업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한국을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외국인 투자 유치국으로 둔 옌청시는 미래 자동차와 녹색 제조업, 탄소중립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중 경제협력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중국 옌청시 등에 따르면 옌청시 대표단은 지난 27일 서울에서 한중(옌청)산업단지 경제무역협력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옌한핑(严汉平) 옌청시 당서기와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배준형 산업통상부 통상협력국장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LG그룹, SK온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새만금개발청, 투자기관 등 한국 기업과 기관 관계자 약 100곳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옌청의 산업 기반과 투자 환경을 살펴보고 자동차와 녹색·지능형 제조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옌청시가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한국과의 긴밀한 산업 연계다. 옌청시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옌청과 한국 간 누적 수출입액은 1192억 위안(약 24조원)으로,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보다 137.6% 증가했다. 한국은 옌청의 최대 외자 유입국이자 최대 교역 협력국이다.
옌청시는 이러한 교역 확대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기존 제조업에서 미래차와 신에너지, 탄소중립 산업단지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옌한핑 당서기는 투자설명회에서 옌청이 해양경제를 강화하고 녹색 발전과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규모 1조 위안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에너지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습지 보호 등 분야에서 한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 기업의 신뢰를 높이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한중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다이빙 중국대사는 한중(옌청)산업단지가 양국 정상의 공동 제안에 따라 추진된 국가 차원의 경제무역 협력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옌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협력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배준형 산업통상부 통상협력국장은 2025년 한중 교역액이 33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도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장쑤성과 옌청이 양국 경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 자동차와 녹색 지능형 제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협력 확대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SK온의 피승호 글로벌 제조 총괄과 한국 대흥R&T 관계자 등은 각 기업의 사업 계획을 토대로 옌청과의 협력 전망을 제시했다. 옌청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한중(옌청)산업단지의 산업 기반과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옌청시는 장쑤성 내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도시라는 점을 앞세워 기존 투자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신규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중 산업 연계를 신에너지와 녹색 제조업으로 확장하는 것이 향후 협력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