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감독원은 28일 대신증권 개인정보 유출사고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 금감원은 침해 경위를 확인한 뒤 정식 검사 전환 여부를 판단한다
- 대신증권은 유출 고객 조회와 개별 통지, 피해구제 절차를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빗썸 현장점검 착수…미래에셋운용도 점검 검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대신증권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신고 내용과 실제 침해 상황을 확인한 뒤 정식 검사 전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고객별 정보 유출 여부 조회와 피해구제 방안 안내에 나서는 한편 유출 대상 고객에게 별도로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할 계획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대신증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금감원 측은 전날 접수된 사고 신고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섰으며, 현장에서 구체적인 침해 경위와 신고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고 내용과 다른 사항이 확인되거나 추가로 살펴볼 부분이 발견되면 검사로 전환할 수 있다"라며 "검사 전환 여부는 현장점검 결과를 확인한 뒤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대신증권 외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현장점검도 검토 중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부 웹 시스템에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했으며, 빗썸에서도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금융회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북한 인터넷주소(IP) 대역에서 440만4101건의 스캔성 접근이 탐지된 사실을 확인했다. 스캔성 접근은 외부에서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이나 개방된 네트워크 포트 등을 탐색하기 위해 접속을 시도하는 행위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해당 IP의 접속 이력을 확인하고 정보보호 및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이상징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당국에 알릴 것도 당부했다.
다만 북한 IP 대역을 통한 접근 시도가 실제 침해사고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근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에서 발생한 사고와의 연관성도 밝혀지지 않았다. 대신증권 사고의 해킹 배후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홈페이지와 거래매체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과 보상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객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 대한 개별 통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SMS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연계서버에서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포착했다. 이후 공격에 사용된 IP와 우회접속 IP를 차단하고 금융보안원과 함께 침해 범위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열흘에 걸쳐 정상 서비스로 가장한 6만여 건의 신호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26일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 항목은 ▲고객명 ▲이메일 ▲주소 ▲통신ID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다. 이 가운데 입출금 계좌번호와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금융보안원과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현재까지 고객의 2차 피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핵심 업무시스템에 대한 해커의 불법적인 접근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손해배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서버의 접근통제와 이상징후 탐지·차단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연계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신고 내용과 실제 침해 상황을 확인한 뒤 정식 검사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조사와 별개로 고객 통지와 피해구제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