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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人事] ① 실력 앞세운 '이재명식 인사'…5명 낙마에 흔들리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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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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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 이재명 정부는 출범 후 장관 후보자 5명이 낙마했다.
  • 대통령은 인사시스템 재점검과 탕평 인사 쇄신을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년 3개월간 5명 낙마에 강훈식 인사위원장 사의
기업인·관료 중용했지만 '통합 카드'는 잇단 좌초
경기·성남 이너서클 논란…野 "만사현통" 與 "음모론"
최진 "자기 사람 심겠다는 의지 버리는 것이 첫번째"
김성수 "공적가치 vs 사적가치 혼동 인사 실패 원인"

출범 1년 3개월을 넘긴 이재명 정부가 혹독한 인사 시험대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실력과 역량을 인사의 최우선 기준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1기 개각과 2기 개각에서 장관 후보자 5명이 잇따라 낙마했다. 뉴스핌은 이 대통령의 인사 철학과 스타일, 검증 시스템, 측근 논란의 쟁점을 진단하고 집권 중반기 인사 쇄신의 과제를 짚어본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의 배경은 인사 난맥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 실장이 오전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에 "이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을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낙마한 장관 후보자는 5명이다. 1기 개각 구성 당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각종 논란 끝에 낙마했다.

2기 개각 과정에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차례 비례대표 선출 후 장관직까지 겸직하기로 하면서 국민적 반발에 부딪혀 자진사퇴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과거 음주운전 전력 등이 문제가 되면서 스스로 물러났다. 

현재 청와대는 김용범 전 정책실장에 이어 강 실장까지 물러나면서 1실장 체제에 놓이게 됐다. 더욱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 대통령의 21~27일 미국·멕시코 순방에 동행하면서 당분간 국내에는 3실장이 모두 부재한 상황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하면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실력우선주의"…성남시장 때부터 이어진 인사 원칙

이 대통령이 그동안 공식 석상이나 공개 석상에서 내세운 인사 기준은 청렴과 역량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해 7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5급 신임 관리자 특강에서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며 이것이 기본이라고 규정했다.

출신과 전력을 따지지 않는다는 원칙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개별적 역량 ▲국가에 대한 충성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기본 소양만 갖추면 과거와 무관하게 기용할 수 있다는 인사 원칙을 밝혔다.  12·3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대표적 사례다.

이 대통령의 인사 원칙의 뿌리는 성남시장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2010년 6월 성남시장 취임 뒤 첫 조례 등에서 과거 전력이 아니라 ▲실력과 시민을 대하는 자세로만 평가하겠다고 시 공무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2012년 5급 사무관 승진 후보자 8명에게 세수 증대와 시민복지 증진 방안을 주제로 논술시험을 치르게 해 승진 여부를 결정했다.

신상필벌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성실하고 유능하며 충직한 공직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과 국무위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지난 5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5.29 gdlee@newspim.com

◆기업인·관료 출신 전면에…실용·전문성 인사

이처럼 이 대통령의 기본 인사 원칙은 실무형 관료와 전문가 중용이다. 1기 개각 당시 기업인 출신 4명을 장관으로 발탁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배경훈 당시 엘지(LG) AI연구원장을 발탁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을 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는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한성숙 현 국무총리를 중용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관료와 기업인 경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사장)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 기여한 민간 전문가이다. 여기에 더해 행정고시 36회로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과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놀유니버스 대표이사 출신이다. 케이(K)-컬처 시장을 2030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공약과 맞물린 발탁이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철도노동자 출신으로 민주노총 위원장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2기 개각에서는 관료 출신들을 승진 기용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지선 국토부 2차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을 발탁했다. 청와대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할 국가전략투자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네이버 출신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다시 기용했다. 구글 출신의 이해민 전 조국혁신당 의원은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전격 발탁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상징성 앞세운 '병풍형' 통합 카드는 역효과…이혜훈·용혜인 좌초

통합의 상징으로 택한 인선은 오히려 낙마로 이어졌다. 보수정당 3선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이 대표적이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아파트 부정 청약과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여론이 악화하자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 지명을 철회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통합 인사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에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친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이 근무 중이다. 2기 개각에서는 대표적 친문(친문재인)이자 비명(비이재명)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정무특별보좌관 중책을 맡겼다. 

1985년생 이소영 의원과 1990년생 용혜인 의원을 지명한 이유에는 2030세대 민심을 되돌리려는 정치적 포석도 담겼다. 용 의원이 각종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개각 카드가 악재로 작용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월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영교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칭찬만 바라는 건 과욕"…9·18 회견서 인사 고충 토로

낙마가 이어지자 공개적으로 인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인사 시스템을 지금 재점검하려고 한다"고 솔직히 밝혔다. 

인사 검증과 관련해 나름의 시스템으로 노력했지만 언제나 부족하다고 했다. "모든 추천 인사에 대해 아무런 지적 없이 칭찬만 바라는 건 과욕"이라고도 했다. 

인재난도 토로했다. 업무에 적합한 유능한 인물을 많이 발굴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고충도 드러냈다. 다만 인사 시스템을 재점검하더라도 앞으로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한계를 인정했다.

강훈식 실장 사의 표명에 대해 21일 "비서실장이 드디어 졸업을 한 번 해보겠다고 한 것 같다"며 "아직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못 했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청와대 참모진에는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해 밤낮 없이 오랜 기간 일하다 보니까 여러 어려운 점이 많다. 건강상 문제도 있을 수 있다"며 "비서실장을 포함해 많은 분이 체력적으로도 어려운 긴 기간 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살갑게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1 mironj19@newspim.com

◆꺼지지 않는 '경기·성남 라인' 이너서클 의혹

정치권에서는 정권 초기부터 '경기·성남 라인' 중심의 측근이 인사를 좌지우지 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김현지 청와대 1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인 경기·성남 라인 최측근 그룹이다. 김용채 청와대 인사비서관과 전치용 민정비서관도 측근으로 분류된다. 

용혜인·김승원 낙마로 인사위원장인 강 실장이 책임을 지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너서클 인사' 논란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실세는 김현지'라며 더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번 사태가 비서실장 한 사람 책임으로 끝날 일인가"라며 "정말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청와대를 좌지우지한다는 '경기·성남 라인'"이라고 겨냥했다.

장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장 이 모든 사건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 청와대 인사라인의 책임과 김 실장 개입 여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김 실장을 반드시 이번 국감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벼뤘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김현지 실세론'을 정치적 음모로 일축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렇게까지 인사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성숙(가운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 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후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6.09.13 leehs@newspim.com

◆전문가 진단 "공적가치와 사적가치 혼동한 결과"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은 2기 개각과 낙마 인사와 관련해 "중도 실용주의 노선이 상당히 흔들린 인사"라고 평가했다. 최 원장은 인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대통령이 자기 사람을 심겠다는 의지를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원장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처음에는 통합 기조 덕분에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며 "이후 '명청 갈등' 같은 진보 진영 내부 분열로 강성 진보 진영이 대통령을 압박하는 수위가 매우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압박 속에서 이뤄진 2기 개각은 대통령이 늘 내세웠던 중도 실용주의와 냉철한 탕평 인사의 큰 틀이 흔들린 인사"라고 봤다.

최 원장은 대통령의 인사 개선의 첫째 과제로 탕평 의지를 꼽았다. 최 원장은 "대통령이 특정인을 심으려는 의지가 있으면 검증에서 문제가 보여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자기 사람을 심겠다는 의지를 버리는 것이 첫째"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세청을 동원해 지명 전에 검증하면 결격 후보는 모두 거를 수 있다"며 "직무와 조직 소통 능력 같은 지표를 5개가량 만들어 지수화하고 커트라인에 한참 못 미치면 지명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인사 실패 원인을 '공적가치와 사적가치의 혼동'이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져야 할 공적가치 대신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사적가치를 지닌 후보자를 택한 것이 실패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역시 용 의원이 공적가치인 성평등을 실현할 전문적 역량을 갖춘 후보자였는지보다 사적가치로서 대통령이 원하는 전문성을 지닌 후보였다는 점이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강 실장의 사의 표명은 실질적인 인사 문제를 해결할 카드가 아니라 인사위원장인 강 실장의 책임 회피이자 강 실장 사의로 얻게 되는 이 대통령의 책임 회피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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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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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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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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