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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인의 공급망] ②AI 가속기 DCU '해광정보' 없으면 '딥시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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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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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광정보가 2026년 17일 DCU와 CPU 동시 성장세를 보였다.
  • 딥시크 등 365개 AI 모델 최적화로 DCU 생태계를 넓혔다.
  • 상반기 매출 66.52% 늘었으나 현금흐름은 적자로 전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가속기 '해광DCU' 통해 딥시크 모델 최적화
딥시크 V3·R1에서 V4까지 모델 적용시간 단축
'CPU+DCU' 성장 동력, 국산 프로세서 확대
CPU는 핵심 수익원, DCU 매출 기여도 상승
높은 CPU 국산화 장벽, 해광정보 '양날의 검'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3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거인의 공급망] ①AI 가속기 DCU '해광정보' 없으면 '딥시크'도 없다>에서 이어짐.

2. A 연산 수요 확대 속 신성장동력으로 'DCU'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하이곤, 688041.SH)가 신촹 조달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x86 기반 CPU와 DCU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CPU에서는 기존 x86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활용하면서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등 범용 컴퓨팅 시장을 공략하고, DCU에서는 AI와 과학계산, 대규모 데이터 처리 등 고성능 병렬연산 시장을 겨냥하는 구조다.

DCU(Deep-learning Computing Unit, 심층 컴퓨팅 처리장치)는 해광정보가 개발한 GPGPU 계열의 병렬연산 프로세서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와 유사한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자체 소프트웨어 스택인 DTK·DAS·DAP를 개발해 AI 학습·추론과 과학계산, 대규모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DCU가 국내외 주요 AI 소프트웨어와 대형언어모델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한다.

해광정보는 2018년 10월 1세대 DCU인 '심산(深算) 1호' 설계에 착수했다. 이후 세대별 제품 개발을 이어왔으며, 심산 3호는 2025년 12월 기준 이미 시장에 투입돼 고객의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제품인 선산 4호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해광정보의 DCU 제품은 대형언어모델(LLM) 학습·추론, 과학계산, 대규모 데이터 처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대형모델과의 적응·최적화도 확대되고 있다.

해광정보는 딥시크를 비롯해 알리바바의 큐원3(Qwen3), 오픈AI의 챗GPT(ChatGPT), 텐센트의 훈위안(混元), 즈푸AI(智譜AI)의 GLM 등 365개 주요 생성형 AI 모델에 대한 전면 적응과 최적화를 완료했다. 회사는 글로벌 비폐쇄형 대형 모델의 99%를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CU 소프트웨어 스택의 DAS에는 2000개 이상의 연산자와 100여 종의 주요 AI 도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DCU 제품이 여러 핵심 산업의 수백 개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광정보의 DCU 제품이 LLM 학습 훈련 시나리오에서 일부 수입 제품을 초기 단계에서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국산 연산능력이 '쓸 수 있는 수준'에서 '잘 쓰여지는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9.17 pxx17@newspim.com

◆ '딥시크' 모델의 빠른 적용…'해광 DCU 생태계' 확장

해광정보는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을 자사 AI 가속기인 AI 가속기인 DCU(Deep-learning Computing Unit)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적응·최적화하며 기술적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2월 딥시크 V3와 R1 모델의 해광 DCU 적용을 완료한 데 이어, 이후 V3.2 등 신규 모델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특히 2026년 4월 DeepSeek V4가 공개되자 해광 DCU는 출시 당일인 'Day0'에 V4 적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V4 모델에 대한 심층 최적화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응 속도는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보다 DCU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모델 최적화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해광정보는 이기종(서로 다른 종류의 장치나 프로세서) 컴퓨팅 플랫폼인 DTK(Deep-learning Toolkit) 등을 중심으로 AI 모델과 DCU 간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DTK는 해광 DCU에서 AI 소프트웨어와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또는 개발 환경을 의미한다. 엔비디아(NVIDIA)의 GPU가 쿠다(CUDA)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것처럼, 해광정보의 DCU에는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DTK가 구축돼 있다.

결론적으로 딥시크와 해광정보의 관계는 특정 모델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거나 공동 개발하는 구조라기보다, 딥시크가 공개한 모델을 중국산 AI 가속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산 환경을 맞추고 최적화하는 생태계 차원의 연결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V3·R1에서 V4까지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적용 시간을 단축하면서, 해광정보는 DCU의 경쟁력을 단순한 칩 성능뿐 아니라 '새로운 AI 모델을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소프트웨어 호환성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9.17 pxx17@newspim.com

◆ 2026년 가시화 'DCU 매출 기여도'

실적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해광정보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90억9902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억9847만 위안으로 49.69% 늘었다. 연구개발 투자액은 26억5238만 위안으로 매출의 29.15%를 차지했다.

다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2754만 위안 적자로 전년 동기 21억7664만 위안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순이익의 고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사업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변화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PU와 DCU는 해광정보의 양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올해 실적 성적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DCU 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 해광정보의 전체 매출은 143억7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6.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귀속순이익은 25억4500만 위안으로 31.79% 늘었다.

회사는 연간보고서에서 CPU와 DCU를 핵심 제품군으로 제시했지만, 두 제품의 매출을 각각 얼마로 벌어들였는지는 공식적으로 별도 공시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시장 자료를 참고해보면, 2025년 CPU 매출은 약 98억5000만 위안, DCU 매출 약 45억2700만 위안 정도로 추산된다. 

2026년 들어 DCU의 비중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CPU 비중은 68.5%에서 60%로 줄어드는 반면, DCU 비중은 31.5%에서 40%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9.17 pxx17@newspim.com

◆ 높은 CPU 국산화 장벽은 '양날의 검'

CPU는 GPU와 ASIC 등 주요 반도체 품목 가운데서도 국산화에 따른 대체 난도가 높고 필요한 기간이 긴 분야로 꼽힌다.

디지털 전환과 산업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컨설팅 기관 다둥타임즈싱크탱크(大東時代智庫·TD)의 추산에 따르면, 2026~2030년 국산 CPU의 시장 대체율은 22%에서 45%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간 누적 대체 규모는 약 98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GPU와 ASIC 분야보다 대체 속도는 느릴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CPU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장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높은 생태계 장벽은 해광정보에 양면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광정보의 CPU는 국제 주류 x86 아키텍처와 기술 노선의 호환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 서버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금융·통신·에너지 등 시스템 전환 비용이 높은 산업에서는 기존 x86 환경과의 호환성이 국산 CPU 도입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수 있다. 해광정보 역시 CPU의 주요 경쟁력으로 제품 성능과 시스템 호환성, 보안성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CPU 자체의 높은 생태계 장벽은 국산화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기존 x86 기반 시스템을 단기간에 교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GPU나 ASIC보다 시장 침투 속도가 느릴 수 있으며, 해광정보 역시 성능 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를 지속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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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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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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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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