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17일 비용·성능 개선을 앞세워 해외 진출을 넓혔다.
- CATL·하이나배터리 등은 유럽·한국과 공급계약과 협력을 추진했다.
- 중신건투는 2030년 수요 500GWh로 보고 ESS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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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전통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비용 경쟁력뿐 아니라 수명, 고·저온 성능, 충·방전 배율, 안전성 등에서도 개선되면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이 성숙하고 산업망이 점차 업그레이드되면서 동일 사양의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종합 비용을 20~3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용에 민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흐름 속 중국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 300750.SZ/3750.HK)이 유럽에서 GWh급 대형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싱쿵나트륨배터리(星空鈉電)는 독일 호야(HOYA)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뤄퉈구펀(駱駝股份∙CAMEL GROUP 601311.SH)은 유럽 완성차 업체의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뿐 아니라 유통망과 현지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중국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업 하이나배터리(中科海鈉)가 한국 VOLTA와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서 진행한 15MWh 규모 ESS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10GWh 장기 공급계약의 본계약 체결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제도적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9월 1일부터 나트륨이온 축전지는 독립적인 세관 상품번호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반 축전지 품목에 포함돼 다른 배터리와 함께 신고해야 했던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별도 품목으로 분류되면서 수출입 관리가 명확해졌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신건투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2030년 시장 수요가 500GWh에 달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ESS 수요가 323GWh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규모 ESS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상용화를 이끌 핵심 시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초상증권은 2026년 ESS 부문이 나트륨이온 배터리 수요 확대의 핵심 적용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ESS 사업자들이 안전성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만큼, 해외 에너지저장 시장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먼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