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 영도 김모씨가 17일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 김씨는 11년간 더채움 평생학교서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 김씨는 자신감을 얻어 대학 만학도 전형에 도전하겠다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맞춤형 교육으로 자신감 상승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1년 만에 중졸에서 고졸 검정고시 합격까지 이어간 중증 지적장애인의 사연이 부산 영도에서 나와 관심이 쏠린다. 더채움 평생학교의 맞춤형 교육이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평생교육의 의미를 보여줬다.
부산시 영도구에 거주하는 중증 지적장애인 김(50대)씨가 11년에 걸친 꾸준한 배움 끝에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김씨는 2016년 6월 더채움 평생학교(교장 배혜리)에 입학한 뒤 2019년 제2회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이어 2026년 8월 28일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도 합격했다.
김씨는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국가 지원을 받으며 홀로 생활해 왔다.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그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은 더채움 평생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입학 초기 학습 속도가 느리고 기초 개념을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자신의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으나 학교는 진도를 촉구하기보다 학습자의 눈높이와 속도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이어갔다.
김씨는 "솔직히 내가 이렇게 합격할 줄 몰랐다"라며 "더디고 서툰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정성을 다해 지도해 주신 교장선생님과 수고해 주신 모든 과목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11년간의 배움은 김씨에게 단순한 학력 취득 이상의 자신감을 가져다줬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김씨는 이제 대학 만학도 전형에 도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김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배혜리 더채움 평생학교 교장은 "교육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권리"라며 "한 사람이라도 배우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평생교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