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에 매수와 69만원을 유지했다.
- 현대모비스는 2026 R&D 테크데이서 SDV·로보틱스를 공개했다.
- 비계열 수주 확대와 핵심기술 공급 전환이 성장축이라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로봇 액추에이터 2028년 북미서 연 35만개 양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기존 자동차 부품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로보틱스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 공급업체로 성장축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경기도 마북 기술연구소에서 '2026 R&D 테크데이'를 열고 전동화, SDV, 자율주행, 차세대 섀시·안전 기술, 로보틱스 구동계 등 60여종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사를 초청해 기술 방향성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계약까지 연결하는 사업 협력 플랫폼 성격으로 진행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략적으로 자동차 모듈 및 단순 하드웨어 제조 중심의 전통 부품사에서 벗어나 통합 SDV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및 로보틱스 기반 피지컬 AI 핵심 공급자로의 전환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전략을 'C to NC'로 정리했다. 기존 전통적(Conventional) 부품에서 비전통적(Non-Conventional) 영역으로 성장축을 확장하고, 현대차·기아 등 기존 계열 고객 중심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 비계열 고객으로 수주 기반을 넓힌다는 의미다. 부품 관점에서도 기존 기계 부품에서 SDV 기반 반도체와 전장,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등 새로운 콘텐츠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의 성장 전략과의 시너지도 주목했다. 현대차그룹이 파워트레인 다변화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표준화된 SDV 아키텍처를 주요 성장 방향으로 제시한 만큼 현대모비스 역시 관련 핵심 기술 공급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자동차 업종의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로보틱스와 SDV, 자율주행 같은 성장 동력을 주목하고 있다"며 "그룹의 전략적 성장 방향성에 편승할 연계점과 시너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Atlas)에 장착되는 로보틱스 핵심 관절 액추에이터 2종도 공개됐다. 고출력 영구자석 모터와 고감속·고정밀 기어, 인버터, 소형 제어기를 하나의 구동 유닛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식 조향장치와 전기차 구동모터 양산 과정에서 축적한 기계 가공과 방열 관리, 대량 생산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의왕 연구소에서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을 시작하고 시제품 검증을 거쳐 오는 2028년 북미에 연간 35만개 규모의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미국 내 로보틱스 공급망 재편과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아메리카' 설립,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 등이 구체화하면서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도 선보였다. 특정 배터리 셀 규격에 종속됐던 기존 배터리팩과 달리 다양한 형태의 셀을 동일한 팩 하우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계·전기적 호환성을 확보했다. 냉각 방식도 수냉식과 공냉식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주행과 주차 기능을 하나의 고성능 연산장치로 통합한 제어기를 공개했다. 기존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주행제어기와 주차제어기가 각각 나뉘어 있었지만 원거리 카메라와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장치에서 실시간 통합 처리하도록 했다.
4개 바퀴의 조향각을 각각 제어하는 4바퀴 독립 조향 시스템과 전면 유리 전체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는 독일 자이스 등과 공동 개발 중이며 오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글로벌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비계열 매출 비중 확대와 핵심 기술 공급업체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방향성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