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신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낮췄다.
- OLED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이어지지만 환율 하락이 부담이다.
- 3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나 추정치와 컨센서스는 밑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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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반도체 가격 상승 부담…IT기기 수요 둔화 예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TV와 스마트폰, IT기기 등에 사용되는 OLED·LC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환율 하락과 IT기기 수요 둔화가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조6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3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하지만 전분기 108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기존 추정치 436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4045억원을 모두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 15일 기준 2분기 대비 4.6%, 6월 말 대비 12.7%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라며 "반도체 및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IT기기 판매가격도 오르면서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북미 전략 거래선에 공급하는 모바일용 OLED 패널 물량이 증가하고 프리미엄 모델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OLED 매출 비중은 68%로 전분기 57%에서 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에는 OLED 비중이 69%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부문별 3분기 매출은 TV가 1조5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8120억원으로 4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IT 부문은 1조8260억원으로 29.1%, 모바일은 2조4620억원으로 9.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의 판매 가격이 높아지면서 부품업체의 수익성에도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TV, PC, 태블릿PC의 수요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공급가격에 제한적으로 반영되면서 마진율 하락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전략 거래선 내 점유율 상승과 대형 OLED 패널의 감가상각비 감소도 중장기적으로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6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매출액은 6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3060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하는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1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 6707억원, 내년에는 1조58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7%, 내년에는 57.7% 증가하는 수준이다.
다만 대신증권은 환율과 IT 수요 부담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25조4100억원에서 24조6030억원으로 3.2% 하향했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8880억원에서 6710억원으로 24.5% 낮췄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조1840억원에서 1조580억원으로 10.7% 조정했다.
내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북미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 출시 전략 변화가 꼽혔다. 제품 출시가 상·하반기로 분산되면서 과거보다 상반기 비수기 영향이 줄고 고정비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북미 전략 거래선 내 점유율 증가와 대형 OLED 패널의 감가상각비 축소, OLED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며 "2027년 상반기에는 과거와 같은 비수기 영향이 최소화되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