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시가 17일 공약자문평가단을 출범했다
- 민선 9기 123개 공약 실천계획을 점검했다
- 시민배심원단 승인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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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우선순위·연계성 검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민선 9기 공약을 책상 위 계획이 아닌 집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해 사전 점검부터 이행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공약 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9기 시장 공약을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공약자문평가단을 출범시키고 공약 실천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힌다.

출범 행사는 공약자문평가단 위촉과 함께 민선 9기 도시비전과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123개 공약 실천계획안을 분야별로 검토·자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공약은 단순 나열이 아닌 도시 비전과 실행 계획이 긴밀히 연결된 정책 패키지로 정리된다.
공약자문평가단은 민선 9기 도시비전인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 실천계획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점검해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단순한 형식적 검토를 넘어 정책 전 과정에 걸친 지속적인 자문과 평가 기능을 수행하는 상설 기구로 운용된다.
평가단은 공약의 취지와 정책 방향이 도시비전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비롯해 시민 체감도,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재원 조달 가능성과 추진체계, 임기 내 실현 가능성, 구체적인 일정과 성과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천계획을 보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서별 개별 사업이 도시 전체 전략 속에서 어떻게 배치되는지까지 함께 점검한다.
공약 간 연계성과 중복 여부, 우선순위 등을 체계적으로 따지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업은 실행체계를 구체화함으로써 공약이 보고서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 간 투자 순서와 단계별 목표도 함께 조정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
민선 9기 부산 시정은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 등 4대 도시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각 목표 아래 세부 전략과 실행 과제가 연동되며 공약자문평가단은 이 구조가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여부를 상시 점검하게 된다.
부산시는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에서 마련한 123건의 핵심 공약안을 토대로, 자문평가단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실천계획을 구체화한 뒤 향후 시민배심원단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민배심원단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공약의 민주성과 정당성을 높이는 구조다.
전재수 시장은 취임 이후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해양 행정·사법·금융·기업 기능을 부산에 집적해 글로벌 해양수도를 완성하는 한편, AI 대전환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이에 따라 관련 공약들은 산업·고용·교육·도시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으로 재편된다.
이 방향에 맞춰 공약자문평가단은 개별 사업 검토를 넘어서 민생 회복에서 미래 성장까지 이어지는 민선 9기 핵심 전략이 분야별 공약 전반에 일관되게 녹아 있는지를 살펴 공약의 정책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정·법령·제도 측면의 제약을 고려해 현실적인 수정·보완을 제안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공약자문평가단은 민선 9기 임기 동안 정기회의와 수시 자문을 통해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환경이나 법령·재정 여건 변화 등에 따른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초기 설계 단계뿐 아니라 집행·평가 단계까지 공약 전 주기에 걸친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시는 공약자문평가단 논의 결과를 공약 이행 과정에 단계적으로 반영하고 공약별 추진 상황과 성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의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공약 이행 현황을 상시 공개하는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재수 시장은 "민선 9기 공약이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어가는 청사진으로 제시되고 그 성과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과 검토를 부탁드린다"며 "시민과의 약속은 말이 아니라 실력과 성과로 지켜야 한다. 시의회는 물론 정부와 국회, 기업과 시민사회 등 부산의 모든 역량을 모아 시민이 부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