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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청회서 교부금 개편안 재검토 목소리…"GDP 이상치, 교육수요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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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국회 공청회서 교부금 개편안을 논의했다
  •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 다만 산정방식·보전방안 놓고 의견이 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교육·재정 전문가·학부모단체, 교부금 개편안 놓고 의견 나눠
김학수 "GDP 이상치 땐 보전 유예"…남수경 "물가 반영 보전"
송기창 "내국세 증가율 연동"…전은영 "현행 제도 유지"
학령인구 감소 따른 재정 운용 공감...산정 방식은 이견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체계 개편을 놓고 교육·재정 전문가와 학부모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 운용 재검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교부금 산정 방식과 재정 보전 방안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냈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장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가 열려 내국세 연동 방식의 교부금 산정체계 개편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 운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6.09.16 kunjoo@newspim.com

이날 공청회에는 남수경 강원대 교육학과 교수, 전은영 전국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대표, 송기창 성산효대학원대 총장,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등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김학수 선임연구위원은 반도체 수출단가 상승 같은 예외적 요인으로 명목 GDP가 급등할 경우 교육재정 수요와 무관한 재원 증가가 교부금 산식에 장기간 반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급격한 수출 디플레이터 상승은 교육재정 수요 변화와 크게 연관이 없는 부분"이라며 "이례적 GDP 증가율의 이상치가 발생한 해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질 GDP 상승률을 합해 사용하는 대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부금이 전년보다 줄면 국가가 차액을 보전하는 개정안 제4조에 대해 김 선임연구위원은 "모든 국가 구성원이 다 함께 위기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정 기관만 여유로운 재정을 향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역성장이나 코로나19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제4조 적용을 유예하는 단서조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수경 강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분의 35%만 반영한 정부안에 대해 학교재정의 고정비 구조를 고려한 설계라고 평가했다. 남 교수는 "표준교육비는 학생당 경비뿐 아니라 학교당·학급당 경비가 결합된 다층적 구조"라며 "학생 수가 줄어도 학교당 경비와 학급당 경비는 그에 비례해 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남 교수는 "신설되는 보전 조항이 전년도 명목 총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인건비·시설운영비 등 물가·임금 연동 항목이 큰 학교재정의 특성상 명목기준 보전만으로는 실질재정 유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가치 보전이나 명목 GDP 변화율에 하한선을 두는 방식을 함께 검토해 볼 수 있다"며 "향후 5년 정도의 교부금 전망치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공표하도록 하는 다년 재정계획 법정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송기창 성산효대학원대 총장은 정부안이 교부금 하방을 보장하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교부금 증가율이 인건비 증가율을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 총장은 "교부금 증가액이 인건비 증가액을 충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다"며 "인건비가 많이 늘어나면 운영비나 시설비가 감축되는 구조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송 총장은 명목 GDP 성장률 대신 내국세 증가율을 교부금 산식에 반영하고 전년도 총액 보전보다 인건비 증가분을 보장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총장은 "내국세에 20.79%를 그대로 연동하자는 뜻은 아니고 해당 연도의 내국세 성장률에 연동해 교부금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 좋겠다"고 말했다.

전은영 전국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정부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대표는 "55년간 이어진 내국세 연동의 기본 틀을 바꾸면서 입법예고는 단 4일간에 그쳤고 규제영향분석서도 첨부되지 않았다"며 "이번 개편은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전 대표는 학교·학급 유지비, 교직원 인건비, 특수교육과 이주배경 학생 지원 등은 학생 수 감소와 무관하게 늘거나 쉽게 줄일 수 없는 지출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안정적으로 적게 주는 것이 교육재정의 안정성은 아니다"며 "현행 교육재정의 연동 원칙을 유지하면서 정부 개정안은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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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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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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