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투자증권은 16일 코윈로보틱스 수주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 ESS·자동차·반도체로 전방산업을 넓히며 구조가 개선됐다.
- AMR 매출이 올해 두 배로 늘어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MR 매출 지난해 300억→올해 600억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2차전지 공정 내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이동로봇(AMR) 등 로봇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는 '코윈로보틱스'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자동차, 반도체로 전방산업을 다변화하면서 수주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MR 매출이 올해 두 배로 늘어나며 로봇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윈로보틱스는 기존 코윈테크에서 최근 사명을 변경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기업이다. 과거 매출 대부분을 2차전지 물류자동화에 의존했지만 최근 ESS와 자동차, 반도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신규 수주는 105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1500억원의 70% 수준을 이미 확보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윈로보틱스의 신규 수주는 2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SS와 로봇 수주가 기존 배터리 수주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신규 수주에서 전기차(EV)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구성은 배터리(EV) 43%, ESS 40%, 자동차 12%, 반도체 등 5%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가 25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SS 수주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배터리 셀 물류자동화에서 ESS 컨테이너 내부의 배터리와 부품을 조립·이송하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진시스템향 수주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의 ESS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4680 원통형 배터리 자동화와 ESS용 LFP 셀 관련 수주도 늘리고 있다.
올해 수주잔고 기준 사업 비중은 2차전지 50%, ESS 35%, 자동차 8%, 반도체 등 7%로 구성됐다. 매출 기준으로도 2차전지 비중은 55%로 낮아졌으며 ESS 24%, 자동차 15%, 반도체 등이 6%를 차지한다.
백 연구원은 "코윈로보틱스의 별도 기준 수주 증가세는 좋은 수준"이라며 "특히 EV가 아닌 ESS와 자동차, AMR이 수주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사업 성장도 주목했다. 코윈로보틱스의 AMR 매출은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두 배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로봇 관련 매출은 이미 4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AMR이 약 40%, 산업용 로봇 시스템이 약 60%를 차지했다.
코윈로보틱스의 경쟁력은 AMR 하드웨어 자체보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과 생산설비를 연결하는 시스템 통합 능력에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로봇운영체제(ROS)와 로봇제어시스템(RCS), PLC 등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에 카메라를 결합한 주행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정밀 도킹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위치까지 제품을 운반하는 'High Pick AMR'과 고중량 ESS 제품을 운반하는 'Heavy Load AMR' 등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 현장에 공급한 레퍼런스도 로봇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꼽혔다. 코윈로보틱스는 지난해 현대차 친환경차 관련 2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올해 4월에는 현대차 울산 수소차 공장에 High Pick AMR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현대차 프로젝트에서 5종의 AMR을 공급한 데 이어 High Pick AMR이 추가되면서 현재 현대차 생산 현장에 총 6종의 AMR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는 경쟁 입찰을 통해 확보했다.
백 연구원은 "현대차 생산 현장에 주요 AMR이 적용되고 있으며 경쟁 입찰에서 수주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현대차그룹향 추가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물류자동화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코윈로보틱스는 SK하이닉스 후공정에서 프로브카드 핸들링 등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납품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공정에서는 OHT(천장주행운반장치)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OHT 하드웨어는 중국 로봇업체와 협력하고 코윈로보틱스가 자체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다만 전공정 OHT는 기존 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NH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 후공정 사업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회사는 AMR과 다관절 로봇을 결합해 검사와 피킹 등으로 적용 공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코윈로보틱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을 2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 영업이익률은 약 5%로 추정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42억원으로 70.8%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연결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실적 부진이 연결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코윈로보틱스 본업의 회복과 탑머티리얼의 정상화 시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탑머티리얼은 과거 대손 반영 등이 연결 실적의 적자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다. 미국 리튬황 배터리 업체를 비롯한 신규 고객사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에서 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지난해 수주한 현대차 프로젝트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데 더해 AMR 매출도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투자 포인트는 2차전지 업황 회복보다는 2차전지 외 수주"라며 "ESS에서 자동차, 반도체로 전방산업을 넓혀가고 있고 AMR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2026년은 수주에서 이를 확인하고 증가한 신규 수주는 2027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