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감원이 10일 국내 증권사 61곳의 2분기 순익이 5조1914억원이라 밝혔다.
- 증시 활성화로 수탁수수료와 자기매매손익이 늘며 전분기보다 20.0% 증가했다.
- 자산·자기자본이 확대됐고 모든 증권사가 건전성 규제를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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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대금 59.9% 늘며 수탁수수료 34%↑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증시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주가 상승에 힘입어 5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수탁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수익이 늘어난 데다 자기매매손익도 크게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증권회사 61곳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1914억원으로 전분기 4조3268억원보다 8646억원(20.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8502억원과 비교하면 2조3412억원(82.1%)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로 전분기보다 0.6%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은 수수료수익과 자기매매손익 증가가 이끌었다. 2분기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8조86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1746억원(32.5%)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조168억원(130.3%) 늘었다.

수탁수수료는 5조77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4657억원(3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대체거래소(ATS)를 포함해 2775조원에서 4438조원으로 1663조원(59.9%)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탁수수료 증가율은 203.1%였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는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1조20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93억원(27.5%) 늘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투자일임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조531억원을 기록해 3810억원(56.7%) 증가했다. 기타수수료는 8429억원으로 687억원(8.9%) 늘었다.
자기매매손익은 5조9825억원으로 전분기 4조1026억원보다 1조8799억원(45.8%) 증가했다. 전년 동기 3조2444억원과 비교하면 84.4% 늘었다.
올 2분기 중 유가증권시장 지수가 3월 말 5052포인트에서 6월 말 8476포인트로 67.8% 상승하면서 주식과 펀드 관련 손익이 크게 늘었다. 주식관련손익은 전분기 2조5097억원에서 30조3346억원으로 증가했고, 펀드관련손익은 4조9884억원에서 14조5461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헤지 운용 등에 따른 파생관련손실은 4조9817억원에서 41조1687억원으로 확대됐다. 채권관련손익은 1조5862억원에서 2조2705억원으로 증가했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36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25억원(31.0%)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외환관련손실은 4572억원에서 1755억원으로 줄었다. 대출관련손익은 1조5386억원으로 408억원(2.7%) 증가했다.
비용도 늘었다. 올 2분기 판매관리비는 5조308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32억원(21.3%)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1조7892억원(50.8%) 늘었다.
재무 규모도 확대됐다. 6월 말 증권사 자산총액은 1256조1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57조7000억원(14.4%) 증가했다. 현금 및 예치금이 57조8000억원, 미수금 등 기타자산이 50조4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부채총액은 991조5000억원에서 1140조9000억원으로 149조4000억원(15.1%)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06조9000억원에서 115조1000억원으로 8조2000억원(7.7%) 늘었다. 신용공여금은 59조4000억원에서 63조9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 증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는 규제 기준을 충족했다. 6월 말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1140.5%로 3월 말보다 140.1%포인트 상승했으며 모든 증권사가 규제비율인 100% 이상을 유지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723.4%로 5.1%포인트 높아졌지만 모든 회사가 규제비율인 1100% 이내를 충족했다.
금감원은 올 2분기 증권사들이 우호적인 증시 환경에 힘입어 수탁수수료와 자기매매손익이 증가하면서 대형사와 중소형사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사는 자산관리와 IB 등 다른 영업부문에서도 수익이 증가해 전반적인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선물회사 3곳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368억40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41억9000만원(12.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3.5% 늘었다. ROE는 4.6%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수탁수수료는 695억4000만원으로 15.5% 증가한 반면 자기매매이익은 60억원으로 19.6%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의 부실자산 정리 등 선제적 대응을 유도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동성 규제체계 개편과 순자본비율(NCR) 산정방식 합리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