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 강서구가 3일 생곡 소각장 재추진에 반발했다.
- 주민 동의 없는 일방 추진과 환경 부담 집중을 비판했다.
- 재추진 중단과 명지소각장 폐쇄, 공개 협의를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강서구 생곡동 소각장 재추진에 속도를 내자 강서구가 "더는 쓰레기 시설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 동의 없는 일방 추진에 맞서 강서구는 대형 소각장 재검토와 기존 시설 폐쇄까지 요구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강서구는 3일 오전 부산시 주간정책회의에서 생곡자원순환복합타운 건설 재추진 기류가 감지된 것과 관련해 구민 의견을 모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생곡 일대에 이미 쓰레기매립장,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기피시설이 집중돼 있어 지역 주민이 수십 년간 환경 부담을 감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대형 소각장까지 추가될 경우 지역 간 환경 형평성이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구는 폐기물 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폐기물 발생지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특정 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는 구·군 간 형평성을 확보할 수 없고 주민 수용성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강서구의회는 올해 1월 '지역 간 환경 형평성을 위한 폐기물 처리정책 개선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부산시에 전달했다. 당시 구의회는 생곡자원순환복합타운 계획의 즉각 철회와 함께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구·군별 폐기물 처리방안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박상준 구청장은 폐기물시설 입지 방식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박 구청장은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이 특정 지역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부산시는 독단적인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와 주민이 실제로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이번 재추진 움직임이 주민 의견을 외면한 채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는 "생곡자원순환복합타운 재추진은 강서구민의 희생과 부담을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부산시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다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구는 그간 부산시의 광역 폐기물 처리정책에 따라 환경·생활상 부담을 계속 떠안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기존 시설에 대한 충분한 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생곡자원순환복합타운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강서구민에게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하는 것에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다.
구는 생곡자원순환복합타운 재추진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기존 명지쓰레기소각장 폐쇄도 공식 요구했다.
박 구청장은 "부산시 주장대로 이미 수백억 원의 예산이 집행된 사업이라 하더라도 정책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뀐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강서구민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받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는 부산시에 생곡자원순환복합타운 재추진의 즉각 중단, 명지쓰레기소각장 폐쇄 방안 마련, 강서구민이 참여하는 공개 논의와 협의, 지역 간 폐기물 처리시설 부담의 합리적 분담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구는 앞으로도 부산시의 생곡자원순환복합타운 재추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주민 동의와 참여 없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유지하며 향후 부산시의 관련 정책 변화와 협의 과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