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머스크가 2일 컨테이너선에 풍력 돛을 시범 설치했다.
- 영국 아네모이와 중형선 1척에 로터 세일을 달기로 했다.
- 연료·탄소 절감 기대 속 초기비용 부담이 과제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2위인 덴마크 컨테이너 해운사 머스크(Maersk)가 선박 연료 소비를 줄이고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컨테이너선에 풍력 돛을 탑재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가 영국 풍력 보조 추진 기술기업 '아네모이(Anemoi)'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형 컨테이너선 1척에 35m 높이의 원통형 풍력 추진장치인 '로터 세일(Rotor Sail)'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컨테이너선은 갑판 대부분을 화물 적재에 사용해야 해 풍력 장치 설치의 주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정해진 노선을 운항하는 특성상 바람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 투자 대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친환경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시범 도입이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로터 세일은 회전하는 물체가 추진력을 생성하는 공기역학 원리인 '마그누스 효과(Magnus effect)'를 활용한다. 아네모이에 따르면 돛 1개당 하루 약 1톤의 연료와 3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설치 비용은 개당 60만~120만 달러(약 8억~16억 원, 설치비 제외) 수준이다.
올레 그라 야콥센 머스크 선대기술 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는 당사 선대와 컨테이너 해운업계 전반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가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해운 분야를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포함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풍력 동력 기술 도입은 가속화되는 추세다. 국제풍력선박협회(IWSA)에 따르면 현재 400톤 이상의 상업용 선박 중 풍력 장치를 설치한 선박은 약 110척이며, 주문 및 계획 물량도 130여 척에 달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풍력 기술 도입 시 선박과 항로에 따라 5~25%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초기 설치 비용은 선주가 부담하는 반면, 연료 절감 혜택은 용선주가 얻는 구조적 불일치가 상용화의 과제로 지적된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