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방화창이 2025년 중국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이끌었다.
- 첨단 패키징·GCIB 식각 장비를 내놓고 M&A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은 정체돼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中 최대 D램 제조사 CXMT 공급사
식각∙증착 전공정 장비 광범위 생산
CXMT 공급사라인 내 현 위치 진단
북방화창 핵심 제품과 경쟁우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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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거인의 공급망] ①전공정 장비 '북방화창' 없으면 'CXMT'도 없다>에서 이어짐.
◆ 中 반도체 장비 국산화, 북방화창의 기여도
북방화창은 중국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견인하는 선도기업으로 평가된다.
중국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 수준은 장비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스트리핑(stripping·포토레지스트 제거), 식각, 세정, 열처리, 박막 증착 등 일부 전공정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상당 부분 진행된 반면, 계측·검사와 노광 등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에서는 여전히 해외 업체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Sullivan)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스트리핑(포토레지스트 제거), 식각, 세정, 열처리, 박막 증착 장비의 국산화율은 80~90%, 30~40%, 30~40%, 30~40%, 25~30%의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제공한 2025년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수치 변화가 있지만 큰 흐름은 동일하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산화가 진전된 영역은 '기타 재료 제거'로 94%에 달하고, 노광(리소그래피)가 1%의 가장 낮은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 북방화창은 다수의 전공정 장비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특정 장비 한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반도체 제조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2025년 기준 열처리(67%), 증착(65%), 건식 식각(48%), 기타 재료 제거(32%), 이온 주입(27%), 세정(16%)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북방화창의 경쟁력은 이처럼 여러 핵심 장비 분야에 걸쳐 있다는 데 있다.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장비 한 종류의 국산화만으로는 전체 공급망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다수의 전공정 장비를 동시에 확보한 업체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북방화창은 중국 반도체 장비 국산화의 수혜를 받는 단순 장비 업체를 넘어, 여러 전공정 장비 분야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중국산 반도체 제조 생태계의 핵심 장비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첨단 패키징·식각 장비' 기술 돌파구 마련
글로벌 반도체 기술의 빠른 세대교체와 AI 연산 수요 급증에 따라 첨단 공정 및 첨단 패키징 장비에 대한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북방화창은 2025년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핵심 사업 분야의 기술 개발과 신제품 연구·검증에 집중했다. 또한 다수의 고급 반도체 장비 개발에 적극 나서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북방화창이 올해 5월 29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회사의 600㎜×600㎜ 패널레벨패키징(PLP)용 스트리핑 장비(Descum 공정 적용) 1호기가 출하됐다. 참고로 Descum은 포토리소그래피 과정에서 현상 후 남아 있는 미세한 포토레지스트 잔류물(scum)을 제거하는 공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대형 휨(warpage) 기판의 저온 스트리핑과 대면적 식각 균일성 등 핵심 기술에서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쉽게 풀이하면 대형 패널이 휘어지는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낮은 온도에서도 포토레지스트 잔여물을 제거하고, 넓은 기판 전체를 균일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이는 북방화창이 기존 웨이퍼 중심의 장비 영역에서 대형 패널을 활용하는 첨단 패키징 장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어 6월 2일에는 12인치 GCIB(가스 클러스터 이온빔) 식각 장비 'Acme Glaion130'을 공식 출시했다.
GCIB는 여러 개의 기체 원자를 하나의 덩어리(클러스터)처럼 뭉친 뒤 이온화해 반도체 표면에 쏘아 미세하게 식각하는 기술이다. 기존 이온빔 방식보다 표면 손상을 줄이면서 얕고 정밀한 가공이 가능해 첨단 로직·메모리·패키징 등 고난도 반도체 공정에 활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북방화창의 고급 장비 사업 확대를 대표하는 신제품으로, 3가지 핵심 기술 난제를 돌파했으며 첨단 로직, 메모리, 패키징, 실리콘 포토닉스, AR·VR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북방화창이 고급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북방화창은 자체적인 기술 성장뿐 아니라 외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도 적극 추진 중이다.
2025년에는 포토리소그래피 주변 장비'와 습식 공정 장비에 강점을 가진 '킹세미(芯源微·KINGSEMI 688037.SH)'와 진공 기술 및 진공 장비 분야의 전문 기업 '청두궈타이진공(成都國泰真空·GUOTAI VACUUM)' 등 관련 기업의 통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포토레지스트 도포·현상 장비와 진공 코팅 등 핵심 분야에서 플랫폼형 종합 솔루션 역량과 사업 간 시너지 및 공동 혁신 가능성을 크게 강화했다.

◆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 지속 확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2022년 1076억 달러에서 2026년 1450억 달러, 2028년 1677억 달러로 8.0%의 연평균 증가율(CAGR)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365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AI가 촉발한 반도체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및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첨단 제조와 첨단 패키징 분야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 전공정 영역인 '웨이퍼 팹 장비(WFE, Wafer Fab Equipment)'는 2025년 기준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의 87.1%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적인 분야다.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비 국산화 대체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북방화창은 집적회로 장비 분야에서 식각, 박막증착, 열처리, 습식 세정 등 주요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이온주입 등 신제품의 양산 적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정 적용 범위와 시장점유율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애건증권(愛建證券)이 SEMI 데이터를 인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북방화창의 점유율은 2022년 7.2%에서 2025년 9.3%으로 늘어났고, 2028년에는 12.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 '실적·배당 점검', 매출과 수익성 괴리
북방화창의 실적에서는 외형 성장과 이익 성장 간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393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5억2000만 위안으로 1.8% 감소했고,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3억4000만 위안으로 4.2% 줄었다.
북방화창의 2025년 집적회로 장비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큰 폭 성장에도 기여했다.
연구개발비도 지속 확대, 2025년에도 높은 수준의 R&D 투자를 이어갔다. 지난 한해 투입된 연구개발비는 72억7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74%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흐름은 2026년 1분기에도 이어졌다. 매출액 103억23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80% 증가했지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억3500만 위안으로 3.42% 늘어나는데 그쳤다. 매출은 여전히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익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외형 확대에 비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이다.
이는 중국 반도체 장비 국산화와 생산라인 증설에 힘입어 북방화창의 수주 및 매출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높은 성장률이 곧바로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다.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도 CXMT 등 주요 고객사의 증설에 따른 매출 확대뿐 아니라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 여부에 맞춰질 전망이다.
배당 측면에서는 중국 A주 시장 상장 이후 누적 현금배당 규모가 20억8800만 위안에 달했다. 최근 3년간 누적 배당액은 15억3400만 위안이다.
북방화창은 반도체 장비 산업의 성장주 성격이 강한 만큼 이익의 상당 부분을 설비·연구개발 등에 재투자하고 있어 배당수익률 자체가 높은 종목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신 꾸준한 현금배당을 통해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