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닉 키리오스가 20일 코카인 양성으로 정지됐다
- ITIA는 6월22일 검체서 양성 확인해 징계했다
- 키리오스는 실수 인정하고 28일간 활동 중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테니스계의 악동' 닉 키리오스(31·호주)가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20일(한국시간) 키리오스가 지난 6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요르카오픈 기간 중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코카인 대사물질인 벤조일엑고닌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지난 6월 22일 채취된 키리오스의 검체에서 약물 반응을 최종 확인하고 이달 4일부로 잠정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키리오스는 이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키리오스는 최종 징계 확정 전까지 투어 대회 출전은 물론 지도자 활동도 전면 금지된다. 코카인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 목록에 올라 있는 자극제 및 남용 물질이다. 경기 기간 중 채취된 시료에서 적발된 만큼 최대 4년의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다만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 투약했음을 입증할 경우 징계 수준은 최장 3개월로 감경된다.

키리오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카인 투약 사실을 즉각 인정했다. 키리오스는 "마요르카 약물 검사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고 모든 책임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며 "무엇보다 나를 지켜보는 어린 팬들에게 나쁜 본보기가 되어 실망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손목 수술 등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중부상과 은퇴 압박으로 심리적 불안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테니스를 내려놓는 과정에서 외로움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내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8일간 SNS와 대중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덧붙였다.
코트 안팎에서 라켓 파손, 심판 욕설, 데이트 폭력 기소, 여성 혐오 발언 등으로 거액의 벌금과 논란을 끊임없이 일으켰던 키리오스는 이번 사건으로 커리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2022년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부상 악화로 현재 세계랭킹은 91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과거 얀닉 시너 등 타 선수의 도핑 적발에 "역겹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던 그가 본인의 코카인 투약으로 징계를 받게 되면서 향후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