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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⑨ AI 팩토리 500개면 제조강국인가…한국의 병목은 모델이 아니라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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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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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는 6월 제조AI 2030 전략을 발표했다
  • AI는 공장·농장·연구소를 직접 움직인다
  • 핵심은 데이터 순환과 현장 적용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산업의 판을 바꾸다] 기획시리즈 9편 
2030년까지 민관 20조원·AI 팩토리 500개…경제적 부가가치 100조 목표
일곱 산업의 공통조건은 측정→학습→판단→제어→검증의 한 순환
제조 AI 도입기업 83.5%는 일부 부서·프로젝트 활용…전사 적용 2.8%
해법은 설치 대수보다 데이터 건강검진·독립검증·공동인프라&mi
 

AI는 이제 문서를 작성하고 질문에 답하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공장과 농장, 연구소와 선박을 직접 움직이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AI는 생산량을 늘리고 불량과 연료비, 농약과 연구개발 기간을 줄이지만 새로운 설비투자와 데이터 종속, 고용 변화와 책임 문제, 그리고 막대한 전력수요를 만들어낸다. <뉴스핌>은 산업 현장에 적용된 국내외 AI 사례를 통해 누가 비용을 줄이고 누가 새로운 비용을 부담하는지, 그 편익이 전력망과 정부 거버넌스라는 한계 안에서 지속 가능한지를 10회에 걸쳐 분석한다.

[AI, 산업의 판을 바꾸다] 기획시리즈 10부작
① AI는 왜 공장부터 바꾸는가...숙련의 가격이 데이터로 옮겨갔다
② 밭 전체에 농약 뿌리던 시대 끝난다…AI 농업의 진짜 경쟁력은 '선택'
③ AI 신약은 실패를 없앴나…개발비를 줄이는 진짜 방식
④ AI가 AI 반도체를 설계한다…미세공정 다음 병목은 '설계데이터'
⑤ 선장은 남았지만 AI가 항로를 고른다…조선업이 '운항 SW'를 파는 날
⑥ 100만 로봇이 움직이는 창고…배송 경쟁의 본질은 데이터다
⑦ 운전자가 사라지자 자동차의 고객이 바뀌었다…로보택시는 이동시간을 판다
⑧ AI가 값싸게 만든 산업, 값비싼 전기로 되돌아온다…AI의 에너지 청구서
⑨ AI 팩토리 500개면 제조강국인가…한국의 병목은 모델이 아니라 현장이다
⑩ 부처는 아홉인데 책임자는 없다…AI 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묻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정부는 6월 발표한 '제조AI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민관 20조원을 투자하고 100조원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와 제조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풀스택 AI 팩토리, 지역 제조업 AI 대전환(M.AX)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AI 팩토리는 2025년 102개에서 2026년 200개 이상, 2030년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숫자만 보면 한국 제조업은 빠르게 AI 공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투자액과 설치 대수는 정책의 출발점일 뿐이다. 이 시리즈가 지난 일곱 편에서 확인한 것은 정반대의 교훈이었다. AI가 산업의 판을 바꾸는 힘은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현장 데이터가 판단과 제어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다시 학습으로 돌아오는 순환을 갖췄느냐에 있었다.

일곱 산업이 보여준 하나의 공식

앞선 일곱 편에서 살펴본 산업은 서로 달랐지만 AI가 판을 바꾸는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제철소의 AI는 숙련공이 불꽃과 압력으로 읽던 고로 내부를 데이터로 바꿨다. 정밀농업의 AI는 밭 전체에 뿌리던 농약을 작물과 잡초를 구분해 필요한 곳에만 투입했다. 신약개발에서 AI는 임상시험을 없애지 못했지만 실패 가능성이 낮은 후보를 이른 단계에서 걸러 실패비용의 발생 시점을 앞당겼다.

반도체 설계 AI는 수많은 배치 조합을 탐색해 설계자의 시행착오를 줄였다. 자율운항선박은 기상·해류·주변 선박을 함께 분석해 항로를 조정했다. 물류센터의 AI는 로봇 한 대가 아니라 수요예측·재고배치·피킹·배차를 연결한 데이터망을 만들었다. 로보택시는 자동차를 개인에게 파는 산업을 차량군 운영과 이동시간 판매로 바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일곱 사례를 하나의 축 위에 올리면 다섯 단계의 공통 공식이 드러난다. 첫째 측정, 센서와 거래·실험·운행에서 맥락을 포함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생성된다. 둘째 학습, 데이터 품질과 물리법칙·도메인지식이 결합돼 현장형 모델이 만들어진다. 셋째 판단, AI가 예측을 넘어 생산·투입·설계·운항·배차·주행의 선택을 제시한다. 넷째 제어, 사람의 승인 아래 실제 설비와 서비스가 판단을 실행한다. 다섯째 검증·재학습, 경제성과 실패가 측정돼 다음 모델에 반영된다.

■ 일곱 산업, 하나의 순환
측정 → 학습 → 판단 → 제어 → 검증·재학습. 산업은 달라도 AI가 성과를 만드는 순환은 같다. 이 순환의 어느 고리가 끊기면, 즉 데이터가 없거나(측정) 설비가 연결되지 않거나(제어) 성과가 검증되지 않으면(검증), 아무리 좋은 모델을 넣어도 AI는 화면 위 대시보드에 머문다.

 

일곱 산업을 한 표에 놓으면 병목이 보인다

같은 순환을 따르더라도 산업마다 막히는 고리는 다르다. 제조는 데이터와 제어가 성숙했지만 숙련 보상과 중소 확산이 병목이다. 신약은 후보 발굴은 빨라졌지만 임상이라는 검증 단계가 여전히 느리고 후기 자본이 부족하다. 물류와 모빌리티는 데이터가 넘치지만 그 데이터가 플랫폼에 집중되고 안전·책임 제도가 못 따라간다.

이 차이를 하나의 표로 정리하면 한국 산업 AI의 지형이 드러난다. 어떤 산업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어떤 산업은 실증에 머물러 있으며, 어떤 산업은 제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 정책은 이 지형을 무시하고 모든 산업에 같은 바우처를 뿌릴 것이 아니라, 각 산업이 막힌 고리를 골라 풀어야 한다. (상세 비교는 Ⅲ장 참조)

도입률이 아니라 '활용의 깊이'를 봐야 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제조업의 AI 도입률은 25.4%로 전체 업종 평균 30.3%보다 낮았다. 도입기업만 보면 확산이 상당히 진행된 것처럼 보이지만 활용의 깊이는 달랐다.

AI를 활용하는 제조기업의 83.5%는 1~2개 유관부서 또는 개별 프로젝트 단위에서 사용했다. 여러 부서에 연계한 기업은 13.8%, 전사적 활용은 2.8%에 그쳤다. 기업 내부 AI 활용지침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65.9%였다. 공장에 AI가 들어왔다는 사실과 공장의 의사결정 구조가 AI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다르다는 의미다.

AI 도입이 곧바로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진 것도 아니다. 조사에서 제조기업의 66.5%는 도입 이후 인력비용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25.8%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데이터 정비와 시스템 운영, 검증·교육을 담당할 인력이 추가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는 앞선 편들이 반복 확인한 '사람은 사라지지 않고 역할이 바뀐다'는 명제와 정확히 일치한다.

대기업에는 데이터, 중소기업에는 비용

대기업은 생산설비와 데이터센터, AI 엔지니어, 유지보수 조직을 함께 보유한다. AI가 품질과 가동률을 개선하면 절감된 비용을 다시 센서와 모델에 투자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선순환을 만든다. 이는 제조뿐 아니라 물류·반도체·조선 편에서 반복 확인된 '데이터 규모의 경제'다.

중소기업은 출발점이 다르다. 서로 다른 연식과 제조사의 설비를 연결하는 비용, 데이터 정비와 클라우드 이용료, 모델 업데이트와 보안, 유지보수 비용이 한꺼번에 발생한다. NIA 조사에서 제조기업의 애로는 적합한 정보·인프라 부족 36.8%, 전문인력 부족 34.7%, 양질의 AI 기술·서비스 부족 28.3%, 자금 부족 27.1% 순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서도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는 뚜렷하다. 최근 가용연도 기준 AI를 활용한 기업은 250명 이상 대기업 40%, 50~249명 기업 20.4%, 10~49명 기업 11.9%였다. 자율로봇·자율주행·드론 분야에서는 대기업 7.2%, 소기업 0.7%로 격차가 더 컸다. 다만 이 통계는 유럽연합(EU) 기준으로 한국에 직접 적용하지 않고 경향 비교용으로만 인용한다.

생산성의 과실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산업 AI가 비용을 줄이면 기업이익이 늘어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숙련자의 암묵지와 협력사의 공정데이터, 현장 노동자의 반복적인 오류수정이 AI의 성능을 만든다. 이 기여가 보상되지 않으면 현장의 반발이 커진다. 제조편의 숙련 보상, 농업편의 농민 데이터 권리, 물류편의 노동강도, 반도체편의 엔지니어 노하우가 모두 같은 질문을 던졌다.

정부도 설치 대수와 실증 완료 건수를 성과로 잡으면 공급기업은 짧은 기간에 설치가 쉬운 솔루션을 제안하게 된다.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사업기간 안에 결과를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선택되는 역선택이 발생한다. 산업 AI 정책은 기술보급 정책이면서 동시에 거래와 분배의 정책이다.

지원금보다 먼저 '데이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정책은 AI 솔루션을 고르는 단계에서 시작해서는 안 된다. 우선 기업의 설비 연결성, 데이터 품질, 공정의 경제적 병목, 현장인력과 보안수준을 진단해야 한다. 어떤 기업은 AI보다 센서와 데이터 표준화가 먼저이고, 어떤 기업은 공정 자체를 단순화해야 한다.

지원사업에는 도입 전 기준선이 필요하다. 생산량과 불량률, 에너지, 작업시간, 사고, 유지비를 도입 전에 측정하고 같은 기준으로 1년·3년 뒤 변화를 추적해야 한다. 초기 구축비뿐 아니라 연동·클라우드·업데이트·보안·교육·가동중단을 포함한 총소유비용을 공개해야 한다. 성과 검증은 사업 수행기관과 공급기업만 맡겨서는 안 되며, 업종별 독립 검증기관이 기업 발표 수치를 재현하고 실패한 사업도 원인을 익명화해 축적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개별 공장마다 데이터센터와 AI팀을 만드는 방식보다 산업단지 공동 AI센터와 엣지컴퓨팅, 공정 시뮬레이션, 보안·법률·데이터 정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장기적으로는 AI가 설비를 제어할수록 사고 책임기준과 사이버보안, 보험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와 모델을 특정 공급기업에 묶어두지 않도록 이전권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해야 한다.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기계·배터리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현장 숙련, 공급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범용 AI 모델 경쟁에서는 뒤처질 수 있어도 제조현장과 AI를 결합하는 산업에서는 선도할 조건이 있다. 그러나 강점이 자동으로 경쟁력이 되지는 않는다. AI 팩토리 500개는 목표가 아니라 시험대다. 500개의 독립된 실증을 만드는 데 그칠지, 산업 전체가 학습하는 데이터와 제도 인프라를 만들지가 한국 제조업의 다음 경쟁력을 결정한다.

■ 한 줄 요약
산업 AI의 본질은 공장에 모델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데이터가 판단과 제어, 검증과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운영체계를 만드는 데 있으며, 한국의 해법은 AI 팩토리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데이터·노후설비·유지비·인력·책임·이익배분의 병목을 함께 푸는 데 있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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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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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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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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