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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방치된 '옛 국정원 부지'…청주 원도심 살릴 마지막 퍼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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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는 7일 옛 국정원 부지 개발 설명회를 열었다
  • 사직동 유휴부지를 원도심 재생 거점으로 검토했다
  • 민관 공동개발과 시민 의견 수렴이 핵심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문화시설 계획 번번이 무산…민관 공동개발로 복합거점 조성 추진
주민설명회 열어 의견 청취...재개발 맞물려 원도심 재도약 시험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 도심 한복판에 30년 가까이 사실상 방치돼 온 옛 국가정보원 부지가 다시 개발의 시험대에 올랐다. 한때 문화시설과 공공청사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번번이 계획이 무산됐던 이 땅이 이번에는 원도심 재생의 핵심 축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주 옛 국정원 부지 개발 관련 주민설명회 모습.[사진=청주시] 2026.08.07 baek3413@newspim.com

청주시는 '옛 국정원 부지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및 구역 지정 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개발 방향과 도입시설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단순한 시설 배치가 아니라 수십 년간 해법을 찾지 못했던 도심 유휴부지 활용의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옛 국정원 부지는 서원구 사직동 587-1 일원으로 사직대로와 맞닿은 교통 요충지다. 청주의 문화·생활권을 연결하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도심 속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시는 1997년 부지를 매입한 뒤 문화시설과 공공시설 조성을 여러 차례 검토했다. 그러나 재정 부담과 부지 규모의 한계, 사업성 부족이 발목을 잡으면서 계획은 번번이 백지화됐다. 그 사이 원도심은 신도심 개발과 생활권 이동으로 활력을 잃었고 옛 국정원 부지는 개발 논의만 반복되는 상징적 공간이 됐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최근이다. 사직동과 모충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 부지가 새로운 생활권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닌 문화와 상업, 공공서비스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시는 전액 공공개발 대신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함께 배치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시개발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원도심 재생의 거점이자 민간 투자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도 기대된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개발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어떤 기능을 담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 주변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성, 교통 대책, 시민 수요를 얼마나 반영하느냐가 향후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청주시 누리집과 시민참여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시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이를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옛 국정원 부지는 도심의 마지막 핵심 유휴부지 가운데 하나"라며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이 단순히 방치된 땅을 활용하는 사업에 그칠지, 아니면 청주 원도심의 도시 경쟁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지는 앞으로 수립될 개발계획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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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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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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