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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스피 사상 최대 폭등'...삼전닉스, 지금 팔까요? 살까요?|피플N이슈 장우진 대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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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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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우진 금시공 대표는 31일 국내 증시·반도체·AI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 최근 코스피 급락·반등은 레버리지 청산 영향이며 매수 가능하나 손절 기준 등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AI 성장성은 인정하되 모든 관련주 상승을 낙관하지 말고 분산투자·장기 투자·유동성 점검으로 리스크 관리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정소담 기자 = 코스피가 31일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우진 금시공 대표는 "최근 증시 급락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측면이 있다. 반등 국면에서는 매수를 고려할 수 있지만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때 대응할 전략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관련주 전반의 상승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단기 수익보다 분산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자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우진 금시공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피플N이슈'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내 증시와 반도체주 투자 전략, AI 산업 전망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뉴스핌TV '피플N이슈'는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화제의 인물을 직접 만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짚어보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장우진 금시공 대표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TV 스튜디오를 방문해 국내 증시와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음은 장우진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금 손절해야 할까? 반도체 급등 이후 추가 매수해도 될까?
A.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매수와 매도입니다. 물론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피지기(知彼知己)'입니다.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百戰不殆)'처럼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투자하려는 기업과 산업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동시에 자신의 투자 성향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성향을 모르고 투자합니다. 어떤 사람은 상승 기회를 놓치는 것이 싫은 업사이드 리스크를 더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은 손실 자체를 견디기 어려운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더 크게 느낍니다. 이 성향에 따라 투자 전략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과 산업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부할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입니다. 투자란 과거 정보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전문가의 의견만 듣고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전문가도 시장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정확히 맞출 수는 없습니다. 결국 전문가를 따라 투자하면 "왜 더 일찍 팔지 못했을까", "왜 더 떨어졌을까"라는 후회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입니다. 전문가의 의견은 참고하되, 자신의 원칙과 맞는 부분만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 역시 먼저 그 이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반등은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신용거래 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해외에서도 AI 투자로 유명했던 헤지펀드의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부채로 형성된 버블은 부채가 청산되는 과정에서 바닥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레버리지 청산은 시장이 1차 바닥을 다졌을 가능성을 높여준 사건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매수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내 판단이 틀렸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손실이 7% 발생하면 매도한다든지, 5일선이나 10일선을 이탈하면 정리한다든지 하는 기준을 사전에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백전백승이 아니라 백전불태입니다. 모든 투자에서 이기겠다는 욕심보다 크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결국 투자의 핵심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꾸준히 지켜간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한 공포가 반영됐다고 판단합니다. 기업의 이익과 미래 가치를 고려하면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지나친 비관보다는 객관적으로 가치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시장은 유동성에 따라 계속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달러 강세가 다시 나타난다면 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응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매수는 가능하지만, 시장 상황과 자신의 원칙을 함께 고려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미국 증시 급반등, 국내 증시도 지금 들어가도 될까?
A. 이미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다음 거래일부터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최근 투자자들은 큰 변동성을 경험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에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이후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주가가 올랐다는 사실보다 왜 이런 반등이 나왔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입니다. 레버리지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지나치게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당시의 주가는 기업의 적정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를 보면 향후 예상되는 이익 규모를 고려했을 때 PER은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이익이 이어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PBR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이익과 자산 가치를 함께 고려하면 당시 주가는 지나친 공포가 반영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수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바닥을 형성해 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반등도 나타났습니다. 물론 지금 매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함께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 판단이 틀렸을 경우의 대응 전략입니다. 시장은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수와 동시에 손절 기준이나 비중 조절 원칙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반드시 살펴봐야 할 것이 글로벌 유동성입니다. 제가 시장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유동성입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지표가 달러인덱스(Dollar Index)입니다. 최근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로 내려왔다는 것은 미국으로 몰렸던 자금이 다시 글로벌 시장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나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인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때는 다시 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응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시장 전체의 유동성과 거시경제 환경을 함께 살펴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분할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격적으로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현금을 일정 부분 보유하면서 시장 상황을 확인해 나가는 전략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Q. MS 호실적에 AI 투자 기대 회복…반도체 랠리 다시 시작될까?
A. 저는 AI 산업의 성장성 자체는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AI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2000년 IT 버블이 붕괴됐다고 해서 인터넷 산업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후 구글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했고, 지금의 빅테크 시대가 열렸습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습니다. 다만 'AI 산업이 성장한다'는 것과 'AI 관련 모든 기업이 계속 상승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IT 버블 당시에도 돈을 버는 기업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시장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데이터 케이블 등 하드웨어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데이터 전송 효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추가적인 설비 투자 없이도 기존 인프라로 충분한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결국 하드웨어 중심의 투자 논리가 무너지면서 IT 버블도 붕괴하게 됐습니다.
AI 역시 현재는 반도체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효율이 크게 개선되거나 AI 모델의 개발 방식이 바뀐다면 지금 예상하는 만큼의 하드웨어 투자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있었습니다. 중국 AI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비용으로도 글로벌 최상위권 수준의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시장은 '무조건 큰 투자만이 정답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만약 앞으로 AI 모델 개발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면 지금 시장이 기대하는 AI 인프라 투자 규모 역시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AI 반도체를 투자할 때 항상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AI CapEx(설비투자)의 효율성입니다. 현재 시장은 AI 투자 확대를 전제로 반도체 수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효율이 높아지면 하드웨어 투자 규모가 생각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AI 기업들의 경쟁 구도입니다. 현재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어느 한 기업이라도 투자 부담이나 수익성 문제로 투자 속도를 늦춘다면 시장이 전제로 삼고 있는 시나리오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미국과 소련이 경쟁하던 시기에는 우주·방산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세계적으로 군축이 시작됐고, 방산업체들의 성장 논리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AI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투자자는 이런 가능성을 알고 투자하는 것과 무조건 낙관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당 부분 조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AI 인프라 기업들도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인 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반등이 곧바로 전고점을 돌파하는 V자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일정 부분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함께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시장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고, 반대로 시장이 상승하더라도 이미 보유한 자산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을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미국 증시 급반등, 코스피 전망은?
A. 코스피는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펀더멘털 때문이라기보다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과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코스피가 일정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봤지만, 실제 시장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만큼 투자심리가 빠르게 무너졌고, 신용거래 청산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시장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 다시 한 번 조정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전 저점 부근에서는 과거처럼 극단적인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구간은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를 고려해볼 수 있는 가격대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반등이 전고점을 단숨에 돌파하는 V자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달러는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고 국제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역시 부담스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어 유동성이 시장 전반으로 강하게 공급되는 환경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반등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경계심도 함께 가져가야 하는 구간이라고 판단합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과 한국 시장의 구조적인 차이입니다. 미국 증시는 업종 간 순환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는 반도체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흐름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증시가 안정된다고 해서 국내 증시도 반드시 같은 흐름을 보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국내 증시 역시 AI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이 계속 유지될 것인지,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그 전망을 얼마나 신뢰하는지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시장이 어디까지 오를 것인지 단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현금을 일정 부분 보유한 상태에서 시장을 지켜보며 대응하고, 유동성 환경과 반도체 업황을 함께 확인하면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봅니다.

Q. 반등 기대감 커진 지금, 소액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A. 소액 투자자일수록 오히려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은 돈으로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레버리지를 사용하거나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방식은 장기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투자 금액이 많지 않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시장에 참여하는 습관입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나 분할 매수는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 시간을 나눠 투자하는 전략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 반등했다고 해서 지금이 반드시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단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반대로 추가 조정이 나온다고 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생활비나 비상자금까지 투자에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투자금은 장기간 운용할 수 있는 여유 자금으로 구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투자 대상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AI, 반도체, 2차전지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단순히 시장에서 많이 오른 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익을 낼 것인지 정도는 반드시 이해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소액 투자자들은 복리의 힘을 믿을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투자금이 작아 보여도 꾸준히 투자하고 수익을 재투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기간에 큰돈을 벌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반복하면 한 번의 실패로 투자 자체를 이어가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살아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앞으로도 수없이 상승하고 하락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원칙을 지키면서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이 결국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무리하게 비중을 늘리기보다 정기적인 분할 매수와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소액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급락과 급반등이 반복될 때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

A.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심리 관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도 원칙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의 꼭대기에서 팔거나, 하락 후 반등하는 이른바 '오른쪽 어깨'에서 매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시장의 고점을 확인하기 어렵고 심리적으로도 실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승 과정에서 분할 매도를 통해 비중을 줄여가는 전략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모든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욕심보다 일정 부분은 시장에 남겨둔다는 '까치밥'의 마음가짐을 가지면 매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이후 시장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후회를 덜 하게 됩니다. 이런 여유가 있어야 실제 하락 국면에서도 냉정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업과 산업만큼 중요한 것이 시장 유동성입니다. 거시경제를 모두 분석할 필요는 없지만 현재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지,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는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유동성이 풍부할 때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유동성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투자하는 자산의 특성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주식과 부동산, 가상자산은 각각 움직이는 방식과 투자 원칙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가격 변동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결국 투자 원칙이 없는 상태에서는 상승장에서는 조급하게 추격 매수하고, 하락장에서는 공포에 매도하는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결국 급변하는 시장에서는 심리 관리, 유동성 점검, 투자 대상에 대한 이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Q.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저는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과거의 '문맹 탈출'을 넘어 '금맹(금융 문맹) 탈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복 이후에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됐다면, 이제는 금융과 경제를 이해하는 능력이 자산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인 시대가 됐습니다.
다만 금융 문맹을 벗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 용어나 금융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같은 개념을 아는 것보다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고 시장이 왜 변하는지를 이해하는 사고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야 경제 뉴스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해석하고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사회초년생과 대학생을 위한 금시공이라는 경제·투자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돈을 대하는 태도와 투자 심리를 다루며, 두 번째 단계는 거시경제와 경제 뉴스를 읽는 방법을, 마지막 단계는 주식·부동산·가상자산 등 다양한 투자 자산의 특성과 투자 원칙을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초반 과정은 사회초년생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후 과정은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경제와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투자의 시작은 종목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금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dam3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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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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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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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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