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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장 두번째 분단 ⑳국군의 대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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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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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상문은 25일 화랑담배가 6·25전쟁 이야기라 밝혔다.
  • 채병덕은 남침 보고 뒤 전군 비상과 출동명령을 내렸다.
  • 서울은 오보와 혼란 속에 전면전의 참상을 드러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잔혹한 여명은 비릿한 취기와 불길한 정적 속에 잉태되고 있었다. 육군본부 총참모장 채병덕 소장은 전날 육군회관에서 열린 연회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 몽롱한 의식으로 02:00가 되어서야 귀가해 위태로운 잠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짧은 휴식은 채 세 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05:00, 육군본부 당직사령으로부터 걸려 온 날카로운 전화벨 소리가 정적을 찢었다. "전 전선에 걸쳐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그 한마디는 평화를 종결짓는 비보였고, 대지를 뒤흔드는 포성의 서막이었다.

정신을 가다듬은 채병덕 소장은 05:30, 마침내 전군에 비상을 발령하며 잠든 강산을 깨웠다. 그는 다급히 신성모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수화기 너머로는 끝내 대답 없는 정적만이 흘렀다. 장관 비서인 신동우 중령을 호출하여 장관의 소재를 수소문한 끝에, 시계가 07:00를 가리킬 무렵 그는 마포의 강변이 내려다보이는 국방부 장관 관사 '마포장'으로 황망히 내달렸다.

세월의 흐름 속에 당시 국방부 장관 관저 자리에는 양식당이 들어서 있다. 서울 용산구 청암동의 풍경으로 변해버린 그곳, 당시의 '마포장'에서 마주한 신성모 국방부 장관은 육군 총참모장의 비보 앞에 넋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내 짐작은 했지만, 적이 일요일에 기습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한 나라의 국방을 책임진 수장의 당황 섞인 탄식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일요일 아침의 평화 위로 허망하게 흩어지고 있었다.

국방부 장관에게 풍전등화와 같은 전황 보고를 마친 총참모장 채병덕 소장의 발걸음은 다시 비극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육군본부로 향했다. 당시 육군본부 상황실은 전선의 각 부대로부터 빗발치는 긴급 보고로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상황 처리 요원의 절대적인 부족은 그 혼란을 걷잡을 수 없는 광풍으로 몰아넣었고, 쏟아지는 비보들은 단편적인 조각이 되어 흩어진 채 전장의 진실을 온전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

시계가 08:00를 가리켰다. 중앙방송의 전파가 북한군의 남침이라는 비통한 소식을 온 나라에 타전했다. 그 순간, 채 총참모장은 결연한 의지로 전군을 향한 결단을 내렸다. "후방 3개 사단과 수도경비사 예하 제3연대, 제18연대, 그리고 기갑연대에 출동 대기 명령을 하달하라!" 처음에는 다급한 구두 명령으로 시작되었으나, 훗날 이는 우리 전사(戰史)에 깊이 각인될 작명 제84호라는 이름으로 정비되었다.

그는 후방의 병력을 전선으로 밀어 올리기에 앞서, 지리산의 험준한 능선에서 공비 토벌 작전에 매진하던 제5사단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대령 이형석을 지휘관으로 하는 호남지구전투사령부를 창설했다. 전선의 포화 속에서도 후방의 안녕을 놓지 않으려 했던 그 필사의 결단은, 그렇게 1950년 6월 25일의 참혹한 오전 속에서 긴박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총참모장 채병덕 소장은 후방의 병력을 전선으로 밀어 올리는 긴급한 출동명령을 하달한 직후, 전선의 비명이 들려오는 서울 수색의 제1사단으로 황망히 발걸음을 옮겼다. 1950년 6월 25일의 아침 공기는 이미 화약 냄새로 진동하고 있었다. 그는 제1사단 방문 후, 다시 의정부 제7사단으로 내달리며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의 운명을 살폈다.

폐허가 된 서울. 광복~1950년대 / 1952-53.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채 장군이 제7사단에 당도했을 때, 전선은 이미 처절한 사투의 장으로 변해 있었다. 일선에 배치된 2개 연대는 겨우 각 1개 대대의 미약한 병력만을 움켜쥔 채, 노도와 같이 진전으로 밀려드는 적의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격돌하고 있었다. 더욱 비극적이었던 곳은 포천 정면이었다. 거대한 강철 괴수인 적 전차의 무자비한 궤도 아래 아군의 진지는 이미 처참히 유린당하고 돌파된 뒤였다.

강철의 폭주를 막아설 무기가 마땅치 않았던 절망적인 순간, 채 총참모장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비장한 명령을 하달했다. "육탄공격으로 적 전차를 저지하라!" 그것은 차가운 강철을 향해 뜨거운 육신을 던져서라도 침략의 발길을 멈추라는, 눈물겨운 사투의 주문이었다.

당시 그를 보좌하던 이들은 그 순간 채 장군의 눈동자에 서린 파문을 똑똑히 기억한다. "그는 제7사단의 처참한 현상을 목격하고서야, 비로소 이것이 국지적인 충돌이 아닌 북한군의 치밀한 전면 남침이라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압도적인 비극의 실체 앞에 평소 호방하던 지휘관조차 자못 깊게 당황하며 흔들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1950년 6월 25일의 오전은 그렇게 지휘관의 고뇌와 장병들의 선혈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전선의 비명을 뒤로하고 육군본부로 복귀한 총참모장 채병덕 소장은 군의 동량들을 다시 사선(死線)으로 불러들였다. 참모학교와 보병학교 고급반에서 학문에 매진하던 피교육자들에게 지체 없는 원대복귀를 명령하였다. 흩어진 군의 혼을 하나로 모으려 사력을 다했다. 동시에 작명 제85호를 긴급히 하달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제7사단에 증원의 물길을 트는 한편, 서울 도성에 머물던 유휴 병력을 한데 모아 최후의 방어벽을 쌓고자 했다.

운명의 시계가 1950년 6월 25일 14:00를 가리킬 무렵, 그는 긴박한 공기가 감도는 긴급 국무회의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회의장의 긴장감을 목격했던 문교부 장관 백낙준과 비서 민복기의 기억 속에서, 채 총참모장의 전황 설명은 역사의 거대한 아이러니로 새겨졌다. "적은 전면 남침이 아닙니다. 공비 두목 이주하와 김삼룡을 탈취하기 위한 책략 같습니다. 곧 남쪽의 부대를 집중하여 적을 공격할 것입니다."

전선의 포성과 전차의 무자비한 진격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온 이 낙관적인 보고는 비극의 서막을 더욱 짙은 안개 속으로 몰아넣었다. 남쪽의 병력을 집결시켜 반격하겠다는 그의 호기로운 약속은, 이미 불붙기 시작한 한반도의 산하 위에서 위태로운 메아리가 되어 허망하게 흩어지고 있었다.

국무회의의 침통한 보고를 마친 총참모장 채병덕 소장은 다시금 화염에 휩싸인 의정부 전선으로 필사적인 발걸음을 옮겼다.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그는 유해준 중령이 지휘하는 임시 연대를 문산의 사선으로 급파했다. 이는 제1사단 정면을 파죽지세로 뚫고 서울의 심장을 노리는 적의 진격을 어떻게든 잠재우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운명의 시계가 1950년 6월 25일 15:20을 가리킬 무렵, 서해의 고도(孤島)처럼 고립된 옹진의 제17연대로부터 전황이 절망적이라는 비보가 타전되었다. 결국 그는 피눈물을 머금고 지체 없는 해상 철수 명령을 내려 장병들의 퇴로를 열었다.

사방에서 빗발치는 패전의 소식을 접하고서야 채 총참모장과 김백일 부장은 비로소 눈앞의 참화가 단순한 도발이 아닌, 민족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면전이라는 잔혹한 실체를 뼈아프게 직시하게 되었다. 다급한 작전 명령이 연발되었으나, 이미 육군본부는 걷잡을 수 없는 충격과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전선의 혈맥을 잇던 통신마저 비정하게 끊기며, 중원의 제6사단과 동해의 제8사단은 안개 낀 사선 너머로 사라진 채 연락이 단절되고 말았다.

지휘부는 작전을 지도함에 있어 단 한 순간의 심사숙고할 여유조차 허락받지 못했다. 오직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적을 한 걸음이라도 밀어내기 위한, 고통스러운 임시 조치의 파편들에 매달려 조국의 마지막 숨결을 위태롭게 이어가고 있었다.

한편, 포화가 한반도의 허리를 할퀴던 그 비극의 정오 무렵, 거리는 펜 끝이 빚어낸 광기 어린 오보로 인해 거대한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옹진의 사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돌아온 연합신문 최기덕 기자가 국방부 정훈국을 들렸다. 그가 남긴 짧은 소회-제17연대 장병들의 사기가 해주를 진격하고도 남을 만큼 드높았다-는, 전장의 안개 속에서 와전되어 "우리 국군이 북상하여 반격전을 전개하고, 마침내 해주로 돌입했다."는 허황된 제하의 오보로 일간 신문의 면면을 물들였다.

이 근거 없는 승전보는 전쟁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서울시민들은 물론, 전황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군 당국자들까지 깊은 혼란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비극의 진실이 서서히 고개를 들 무렵인 13:00경, 국방부는 비로소 전방의 참혹한 상황을 알리는 담화문을 공표했다.

이와 동시에 각 신문사가 다급히 찍어낸 호외가 길거리에 뿌려지던 그 순간, 서울의 공기는 엇갈린 정보 속에서 피어난 기묘한 긴장과 흥분, 그리고 다가올 재앙에 대한 불안한 예감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1950년 6월 25일의 오후는 그렇게 거짓된 희망과 잔인한 진실이 뒤섞인 채 저물어가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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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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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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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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