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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드테크 IPO 빅뱅] ⑬YMTC, CXMT 대비 6배나 저평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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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XMT가 27일 커촹반 상장해 시총 4조위안에 육박했다.
  • YMTC와 달리 창업자 존재와 혼합소유제가 프리미엄을 키웠다.
  • DRAM 호황과 높은 수익성도 CXMT 밸류를 끌어올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통분모 다수, CXMT 가치 6배 고평가되는 배경
CXMT 상장 속 함께 조명되는 YMTC 성장성 진단

이 기사는 7월 27일 오후 3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CXMT 688825.SH)와 양쯔메모리(長江存儲∙YMTC)는 모두 2016년 설립돼 중국 메모리 산업을 대표하는 양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나란히 커촹반 상장을 추진하며 중국 메모리 산업의 '쌍두마차'로 주목 받고 있다.

7월 27일 커촹반에 입성한 CXMT의 시가총액은 이미 3조 위안을 넘어서며 4조에 육박, 단숨에 A주 시총 1위주로 등극했다. 일부 기관은 상장 전부터 CXMT의 시총이 4조~5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초낙관론'을 제시했었다. 반면 YMTC는 약 3000억~8000억 위안 수준의 기업가치로 평가 받고 있다.

2016년 같은 시기에 설립돼 비슷한 시기 커촹반 상장을 추진하며 AI 연산 수요 폭발이라는 메모리 슈퍼 사이클의 중심에 서 있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두 기업의 가치 평가는 최대 5~6배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두 기업의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이처럼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다음의 네 가지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1. 강력한 창업자 '주이밍' vs 창업자 부재

자본시장의 일반적인 평가 기준을 보면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기업들은 모두 강력한 창업자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TSMC의 모리스 창(Morris Chang)이 대표적인 사례다.

창업자는 산업 트렌드를 앞서 내다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이 투자자들이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이유다. 특히 '고위험·장기 투자'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더욱 크게 작용한다.

CXMT에는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창업자 주이밍(朱一明)이 있다. 주이밍은 CXMT 외에 중국 대표 플래시 메모리 칩 연구개발 업체 기가디바이스(兆易創新∙조역창신∙GigaDevice 603986.SH/3986.HK)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주이밍은 기가디바이스를 글로벌 3위 및 중국 1위의 NOR 플래시 기업으로 키워낸 데 이어, CXMT 역시 창업 7년만에 중국 최대이자 세계 4위 D램 업체로 키워낸 중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상징적인 기업가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 = CXMT 공식 홈페이지] 2022년 11월 17일 '2022 세계 집적회로대회(World Integrated Circuit Conference) 및 제2회 IC China 박람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주이밍(朱一明) 창업자.

반면, YMTC는 특정 창업자가 회사를 일군 기업이 아니라, 우한신신(武漢新芯∙XMC)을 기반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 추진해 설립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설립 이후에도 창업자의 리더십보다 국가 차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인 빅펀드와 지방 국유자본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여기에 자오웨이궈(趙偉國)에서 천난샹(陳南翔)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최고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핵심 경영진의 연속성과 안정성의 한계가 드러났다. 

시장에서는 YMTC의 이 같은 '창업자 부재'와 '정부 프로젝트' 성격을 CXMT에 비해 기업가치(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지 못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2. 지배구조 '혼합소유제 vs 국유제'

CXMT는 혼합소유제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프리미엄을 얻기 쉬운 구조다. 반면 YMTC는 지방 국유자본이 지배하는 대표적인 국유기업이다. 국유기업의 밸류에이션 할인(실제 가치나 실적 대비 저평가)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유기업의 기업가치 할인 현상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중국 국유기업들은 2008년부터 장기간 기업가치 할인 현상을 겪고 있다.

2016년 중반 국유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전체 시장 대비 약 34% 낮았으며,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할인폭도 여전히 약 18%에 달했다. 상당수 국유기업은 순자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시장이 국유기업에 대해 '경직된 지배구조'와 '낮은 경영 효율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데다, 기존 기업가치 평가모델이 국유기업의 전략적 가치와 사회적 기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10대 핵심 주주 중 9대 주주가 모두 국유자본인 YMTC 역시 이러한 평가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시장 기반 민간자본의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다.

대표적으로 2025년 4월 '류거허타오(六個核桃)' 브랜드를 보유한 양위안음료(養元飲品  603156.SH)가 자회사를 통해 16억 위안을 투자했지만 확보한 지분은 상징적인 수준인 0.98%에 그쳤다.

반면 CXMT의 지분구조는 사회자본을 폭넓게 포용하는 전형적인 혼합소유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신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허페이 및 안후이성 국유자본과 국가 빅펀드 2기 등 국유자본이 전체 지분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리바바(阿里巴巴·Alibaba, BABA.US/9988.HK), 샤오미(小米集團·Xiaomi Corporation, 1810.HK), 텐센트(騰訊控股·Tencent Holdings, 0700.HK), 메이디그룹(美的集團·Midea Group, 000333.SZ/0300.HK), 기가디바이스(兆易創新·GigaDevice Semiconductor, 603986.SH) 등 민간자본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7.27 pxx17@newspim.com

3. 주력제품 'YMTC 낸드 vs CXMT D램'

제품 측면에서 보면, CXMT가 주력으로 하는 D램(DRAM)은 시장 규모 자체가 낸드(NAND) 플래시보다 훨씬 크다. 이 때문에 NAND에 집중하는 YMTC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 받기 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글로벌 D램(DRAM) 시장 규모는 약 1505억 달러, 낸드(NAND) 시장은 약 557억 달러로 DRAM이 약 2.7배 크다. 2026년에는 AI 수요로 격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6년 DRAM 매출은 4186억 달러(전년 대비 177% 증가), NAND는 1741억 달러(138.5% 증가)로 전망된다. 여전히 DRAM이 약 2.4배 규모이며 절대 증가액 차이는 약 2500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매출 상한을 결정하며, 수급 탄력성 차이는 밸류에이션 격차를 더 벌린다.

AI 확산도 DRAM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AI 서버 1대당 DRAM 수요는 기존 서버의 8~10배, NAND는 약 3배 수준이다. 이 구조는 가격 탄력성으로 이어진다.

씨티그룹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전 세계 DRAM 생산능력의 66%가 AI 서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등 빅테크 기업들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상당수 생산 물량을 선점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글로벌 DRAM 시장의 공급 부족률이 4.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15년 사이 가장 심각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다. 이와 함께 2026년 DRAM 가격 상승률 전망을 기존 약 150%에서 250~280%로, NAND는 약 100%에서 200~250%로 상향 조정했다. DRAM의 상승 여력이 NAND보다 약 50%p 높으며, 이는 이익 폭발력이 더 크다는 의미다.

신만굉원(申萬宏源) 증권 전자섹터 양하이옌(楊海燕)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D램 가격이 급등했으며, 컴퓨팅 랙에서 D램이 차지하는 가치 비중이 지난해 10% 미만에서 현재 약 20%로 두 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AI 응용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상용화됨에 따라 향후 수년간 D램 시장의 공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 = YMTC 공식 홈페이지] 중국 최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업체 양쯔메모리(長江存儲∙YMTC) 3D 낸드 제품 홍보 이미지.

4. 수익성 '두 기업간 매출 2.5배 격차'

더 중요한 것은 이익 탄력성이다. DRAM은 AI 서버 핵심 부품으로 수요 증가가 훨씬 크다. 가격 상승 시 이익 레버리지도 더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YMTC의 경우 NAND 시장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은 CXMT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

CXMT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매출은 5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13% 급증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47억6200만 위안으로 1688% 폭증했다. 이와 함께 적자에서 흑자로의 전환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2.53%-677.31% 증가한 1100억~1200억 위안을, 순이익이 500억~570억 위안으로 2244.03%-2544.19%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CXMT의 수익성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에 근접했다. 2025년 매출총이익률 41%, 2026년 1분기 순이익률 65%다. SK하이닉스의 경우 63~67%, 마이크론 56.8%, 삼성전자 DS는 35.5% 수준이다. CXMT는 삼성보다 높고 마이크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YMTC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1분기 실적 성적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00억 위안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배(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또한 우수한 성적이나 CXMT에 비하면 약 2.5배 정도 차이가 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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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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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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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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