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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33개월 긴 슬럼프 깼다...김주형, 제네시스 스코티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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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형이 13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17언더파로 우승했다.
  • 김주형은 슬럼프와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고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두며 세계 랭킹을 32위로 끌어올렸다.
  • 악천후 속 연속 라운드를 치른 김주형은 16번홀 절묘한 버디와 18번홀 파 세이브로 승리를 확정하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종 합계 17언더파...이민우 2타차 제치고 통산 4승
우승상금 24억원에 2028년까지 투어 시드 확보까지
시상식서 눈물 "지난 몇년간 패배 맛 보며 힘든 시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녀 골프가 동시에 세계를 정복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자정 무렵 프랑스에서 유해란이 메이저 대회 2연승을 거두자 13일 새벽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김주형이 33개월의 침묵을 깨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호주 교포 이민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3일(한국시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GA] 2026.07.13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3일(한국시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맟추고 있다. [사진=PGA]2026.07.13 psoq1337@newspim.com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던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2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24세의 나이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됐다. 미국인이 아닌 선수가 25세 전에 PGA 투어 4승 이상을 거둔 것은 로리 매킬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 마쓰야마 히데키에 이어 김주형이 역대 네 번째다. 김주형은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24억 3000만 원)와 함께 오는 2028년까지의 투어 시드를 한 번에 확보했다.

반전의 계기는 가장 어두운 순간에 찾아왔다. 2023년 21세의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보다 빠른 페이스로 통산 2승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이내 쏟아지는 관심과 중압감에 마음고생을 겪었다. 심리적 압박으로 어드레스 후 몸이 굳는 증상까지 겪으며 세계 랭킹이 152위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베스트셀러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의 딸 이서연 씨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 여기에 올해 2월 타이거 우즈의 옛 스승인 션 폴리 코치와 손을 잡고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3일(한국시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파 퍼트를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PGA]2026.07.13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3일(한국시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GA] 2026.07.13 psoq1337@newspim.com

체력적 부담을 이겨낸 집념도 돋보였다. 이번 대회는 짙은 안개 등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김주형은 마지막 날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 18홀을 연달아 돌아야 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했다. 이어 10번 홀에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이라이트는 가장 어려웠던 16번홀이었다. 김주형은 홀까지 203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홀 1.8m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김주형 스스로도 "내 커리어에서 친 최고의 샷"이라고 돌아봤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으나 절묘한 칩샷으로 공을 홀에 붙인 뒤 파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정확히 1001일 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해 3위에 오르며 자신을 세상에 알렸다. 그리고 이날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긴 슬럼프를 벗어났음을 세상에 알린 김주형은 시상식에서 눈물을 훔쳤다. 김주형은 "지난 몇 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며 패배의 맛을 많이 봤다"며 "침착함을 유지한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나는 여전히 성장하고 배우는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여전히 성장하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번 우승은 항상 제 편에 서서 저와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함께 기뻐해 준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3일(한국시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PGA]2026.07.13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처음 출전한 이후 1001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을 간략히 소개한 PGA SNS 게시물. [사진=PGA] 2026.0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얻은 김주형은 세계 랭킹을 지난주 66위에서 32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브리티시 오픈) 우승 도전과 함께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4년 만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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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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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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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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