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시장과 서울 25개 구청장이 1일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했다.
- 오 시장은 시민 접점 취임식, 구청장들은 재난 대응으로 민생 행보를 보였다.
- 서울시의회·중앙정부와 협치해 주택공약과 지역현안을 풀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민 대표 일꾼으로서 초심 잃지 말아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 단체장들이 민생 현장 속 안전과 소통 행보로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오세훈 시장은 5선 연임에 성공했고, 시내 25개 구 가운데 13곳 구청장이 새로 선출되면서 정책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 당선되거나 재선된 시장과 구청장들은 이달 1일 취임하면서 저마다 당찬 각오와 포부를 밝히고, 살림살이의 꿈을 새롭게 내걸었다. 대부분 실질적 변화와 소통, 혁신을 통한 사람 중심 정책 의지를 내보이고 있어 어려운 민생에 훈풍이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몇몇 구청장들은 취임식 대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 대응 업무로 임기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오 시장은 취임식을 통해 서울시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눈을 맞췄다. 오 시장이 외부 행사장을 대관하지 않고 청사를 개방해 취임식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정파를 넘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임자의 정책을 무조건 갈아엎는 구태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예산 절감 효과도 뒤따른다.
시정과 구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진영 논리에 휘말리지 않고 지역 발전과 주민 삶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지자체장이 소속 정당을 지나치게 대변하거나 지역 현안보다 중앙 정치 이슈에 중심을 두면, 지방행정은 결딴날 게 뻔하다. 주민을 위한 정책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협치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의힘 소속 오 시장은 공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인 서울시의회와의 협치가 필수적인 선결 과제다. 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장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해 공급의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공언했다.
시정 운영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 시의회 설득 여부는 최대 변수다. 12대 의회 전반기 민주당 소속 임만균 의장은 개원사에서 "서울시정이 자칫 관성과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더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다각도의 논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시의회는 다수당과 소수당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아내는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예산과 정책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할 수 있지만, 갈등이 오래가거나 시민보다 내부 문제에 매몰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중앙정부로서도 지자체와의 재정 관련 갈등을 줄이기 위해 협치는 필수적이다.
민선 9기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은 초심을 이야기한다. 그 기본은 정치 갈등이나 이념 대립이 아닌 주민 대표 일꾼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당선자가 지역 역량을 키우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인지, 4년 후 정치 계획으로 가득 찬 사람인지 지켜보며 평가할 것이다.
처음의 민생 챙기기 각오와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발로 뛰어주기를 바란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