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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③ 중소기업 AI 격차는 구독료보다 데이터 정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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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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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핌이 8일 중소기업 AI 격차 심화를 짚으며 해법을 제시했다.
  • 중소기업 AI 전환 병목은 비용보다 데이터 정리·업무표준·전담인력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 계정·바우처 지원보다 데이터 진단·표준화·보안가이드·현장형 교육을 묶은 생태계·인프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디지털 양극화 2.0] 기획기사 3편
AI 필요성 78.4%인데 실제 활용 30.6%…제조업·비수도권 격차 뚜렷
데이터·인력·보안·성과측정 '5대 병목'…개인 계정 활용에 머문 중소기업
"바우처보다 데이터 정비 먼저"…업무표준·AI 전환매니저 등 현장형 지원 필요
 

과거 디지털 격차는 스마트폰, 인터넷, 키오스크, 공공앱을 얼마나 잘 쓰느냐의 문제였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업무와 산업 현장에 빠르게 들어오면서 격차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이제 핵심은 AI에 접속할 수 있느냐가 아니다. 핵심은 더 좋은 AI를 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느냐, AI를 업무 시스템으로 설계할 수 있느냐, 기업이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갖추고 있느냐이다. 즉 디지털 양극화는 '접속 격차'에서 생산성 격차, 임금 격차, 기업 경쟁력 격차, 산업 구조 격차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핌은 '[디지털 양극화 2.0] 기획시리즈 6부작'을 통해 AI 확산이 개인의 생산성과 임금, 기업의 경쟁력, 산업 생태계의 격차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짚고, 새로운 디지털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디지털 양극화 2.0] 기획시리즈 6부작
① AI는 공짜인데 왜 생산성 격차는 더 커지는가
② 질문하는 사람은 남고, 지휘하는 사람은 앞서간다
③ 중소기업 AI 격차는 구독료보다 데이터 정리에서 시작된다
④ AI는 누구의 임금을 올리고 누구의 일을 흔드나
⑤ AI 시대의 문맹은 답을 검증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⑥ AI 격차 해법은 구독료 지원이 아니라 공공 지능 인프라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중소 제조기업 대표에게 인공지능(AI)은 먼 기술이 아니다. 불량률을 줄이고, 재고를 예측하고, 견적서를 빠르게 만들고, 납기를 관리하는 데 AI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은 자주 듣는다. 정부 지원사업 안내도 온다. AI 스마트공장, 제조 AI,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라는 표현도 익숙해졌다.

하지만 막상 현장으로 들어가면 질문은 달라진다.

"우리 회사 데이터가 어디 있나."
"엑셀 파일이 너무 제각각인데 AI가 읽을 수 있나."
"원가자료와 거래처 정보를 외부 AI에 올려도 되나."
"누가 이걸 관리하나."
"도입하면 정말 돈이 남나."

중소기업의 AI 격차는 여기서 시작된다. 문제는 AI 서비스를 쓸 수 있느냐가 아니다. 문제는 AI를 붙일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 구조가 준비돼 있느냐이다.

생성형 AI는 누구나 쓸 수 있다. 월 구독료를 내면 고성능 모델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AI 전환은 개인이 챗봇을 쓰는 것과 다르다. 기업에서 AI가 생산성을 내려면 사내 문서, 거래 데이터, 생산 기록, 품질 정보, 재고 현황, 고객 응대, 회계 자료가 일정한 형식으로 정리돼 있어야 한다. 이 데이터가 없거나 흩어져 있으면 AI는 기업의 핵심 업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결국 중소기업의 AI 격차는 구독료보다 데이터 정리에서 시작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AI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

국내 기업들은 AI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 생산성 제고와 비용 절감 등 성과 향상을 위해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은 78.4%였다. 그러나 실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기업은 30.6%에 그쳤고, 69.4%는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조업의 AI 활용률은 23.8%로 서비스업 53.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업 규모별 격차도 뚜렷했다. 같은 조사에서 대기업의 AI 활용률은 48.8%였지만 중견기업은 30.1%, 중소기업은 28.7%였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기업의 활용률은 40.4%인 반면 비수도권 기업은 17.9%에 머물렀다. AI 격차가 기업 규모 격차이자 지역 격차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중소기업만 떼어놓고 보면 격차는 더 크게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의 2024년 '중소기업 AI 활용의향 실태조사'에서는 중소기업의 94.7%가 AI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도입 의향도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80.7%로 가장 많았고,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가 14.9%, 'AI 도입 및 유지 비용이 부담된다'가 4.4%였다.

이 수치는 중소기업이 기술 변화에 무관심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AI가 자신의 업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뜻에 가깝다. 대기업은 AI를 전략과 투자 언어로 받아들이지만, 중소기업은 당장 납품, 인건비, 원가, 자금, 인력 부족의 언어로 받아들인다. AI가 그 문제를 실제로 풀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도입이 시작된다.

문제는 AI의 성능이 아니라 AI의 효용이 현장 언어로 번역되지 못한 데 있다.

AI 계정은 샀지만, 회사 일은 바뀌지 않는 이유

기업이 AI를 도입했다고 해서 곧바로 생산성이 오르지는 않는다. 직원 몇 명이 챗GPT나 클로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서 회사가 AI 기업이 되는 것도 아니다. AI 계정은 도입의 출발점일 뿐이다.

기업 업무는 개인 업무보다 훨씬 복잡하다. 영업팀은 고객과 거래 조건을 관리한다. 생산팀은 설비, 원자재, 작업자, 납기, 불량률을 본다. 구매팀은 원가와 공급망을 챙긴다. 회계팀은 세금계산서, 전표, 매출채권, 현금흐름을 관리한다. 품질팀은 검사 기록과 클레임을 축적한다.

AI가 이 업무에 들어가려면 데이터가 연결돼야 한다. 그런데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가 흩어져 있다. 어떤 자료는 엑셀에 있고, 어떤 자료는 종이로 남아 있다. 일부는 ERP에 있지만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다. 거래처별 단가표는 담당자 개인 PC에 있고, 품질 이상 이력은 현장 반장 수첩에 있다. 설비 이상 징후는 작업자의 경험으로 기억된다.

이 상태에서 AI를 도입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다. 보도자료를 요약하거나, 이메일 문장을 다듬거나, 마케팅 문안을 만드는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회사의 핵심 비용 구조인 원가, 재고, 품질, 납기, 설비, 고객 데이터를 다루지 못하면 AI는 주변 업무 도구에 그친다.

문제는 AI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AI가 읽을 수 있는 회사가 준비되지 않은 것이다.

대기업은 AI를 시스템에 붙이고, 중소기업은 개인 계정에 머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AI 격차는 여기서 벌어진다. 대기업은 사내 데이터와 AI를 연결할 수 있다. ERP(전사적자원관리), CRM(고객관계관리), 그룹웨어, 고객 데이터베이스, 연구개발 자료, 생산관리 시스템, 품질관리 시스템을 AI와 연동한다. 보안 기준을 만들고, 전담조직을 두며, 클라우드와 내부망을 나눠 운영한다. AI를 단순한 문서 작성 도구가 아니라 업무 운영체계의 일부로 넣는다.

반면 중소기업은 개별 직원의 활용에 의존하기 쉽다. 직원이 개인 유료 계정을 쓰거나, 무료 AI로 문서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회사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지침,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가 없으면 AI 활용은 개인 역량에 머문다. 직원이 회사를 떠나면 노하우도 함께 사라진다.

글로벌 기업도 비슷한 과제를 겪는다. 맥킨지의 2025년 글로벌 AI 조사에 따르면 응답 조직의 88%가 최소 1개 업무 기능에서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기업 전체 차원에서 AI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응답은 약 3분의 1에 그쳤다. 매출 50억달러 이상 기업은 거의 절반이 확장 단계에 도달한 반면, 매출 1억달러 미만 기업은 29%에 그쳤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6.07.08 jsh@newspim.com

이 차이는 AI 도입의 본질을 보여준다. AI는 사용 여부보다 확장 여부가 중요하다. 더 정확히는 업무 흐름을 바꾸느냐가 중요하다. 맥킨지는 AI 고성과 기업의 특징으로 개별 업무 흐름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경향을 꼽았다. AI의 성과는 도구를 켜는 데서 나오지 않고, 업무 방식을 다시 짜는 데서 나온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이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를 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업무를 다시 짜는 것은 어렵다.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다. 당장 납기와 자금 압박이 있는 기업에게 업무 재설계는 장기 투자로 보이기 쉽다.

표면 원인은 비용, 진짜 원인은 데이터와 조직 여력이다

중소기업 AI 전환이 더딘 이유를 비용 문제로만 설명하면 절반만 보는 것이다. 물론 비용은 크다. AI 솔루션 도입비, 클라우드 비용, 센서 설치비, 데이터 수집 장비, 컨설팅 비용, 직원 교육비가 붙는다. 제조 AI처럼 현장 설비와 연결되는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더 커진다.

하지만 비용보다 더 깊은 원인이 있다. 데이터와 조직 여력이다.

첫째, 데이터가 없다. 더 정확히는 데이터가 있지만 AI가 쓸 수 있는 형태가 아니다. 중소기업 현장에는 생산일지, 검사표, 거래명세서, 견적서, 발주서, 클레임 기록이 존재한다. 그러나 형식이 제각각이고 누락이 많으며, 담당자별 관리 방식이 다르다. AI가 분석하려면 표준화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장은 아직 그 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둘째, 전담 인력이 없다. AI를 도입하려면 내부에서 업무를 설명할 사람이 필요하다. 외부 공급기업은 기술을 알지만 회사의 실제 병목을 모른다. 내부 직원은 업무를 알지만 AI를 모른다. 이 둘을 연결할 사람이 부족하다.

셋째, 성과를 측정하기 어렵다. AI를 도입하면 불량률이 얼마나 줄고, 납기가 얼마나 개선되고, 재고가 얼마나 줄며, 원가가 얼마나 낮아지는지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도입 전 기준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기준선이 없으면 성과도 입증하기 어렵다.

넷째, 보안 우려가 크다. 원가자료, 고객정보, 설계도면, 거래조건을 외부 AI 서비스에 넣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보안 지침이 없으면 직원은 AI 사용을 꺼리거나, 반대로 통제 없이 쓰게 된다. 둘 다 문제다.

결국 중소기업 AI 격차의 진짜 원인은 비용이 아니라 AI를 받아들일 조직의 준비도다.

AI 격차는 협력업체의 협상력 격차로 전이된다

중소기업의 AI 전환 문제는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산업의 밸류체인 문제다.

대기업이 AI를 통해 구매, 생산, 물류, 품질관리,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면 협력업체에도 같은 속도를 요구하게 된다. 납품 일정은 더 촘촘해지고, 품질 데이터 제출은 더 정교해지고, 원가 절감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 대기업은 AI로 공급망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려 하지만, 협력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제때 제공하지 못하면 병목이 된다.

이때 AI 격차는 협상력 격차로 바뀐다. 데이터를 빠르게 제출하고 품질 이력을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협력업체는 더 높은 신뢰를 얻는다. 반대로 데이터 관리가 안 되는 기업은 납품 리스크가 큰 업체로 분류될 수 있다. AI를 잘 쓰는 기업과 못 쓰는 기업의 차이가 거래 조건, 납품 기회, 금융 접근성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이 문제가 더 민감하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기계, 전자 부품 산업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촘촘히 연결돼 있다. 한쪽의 디지털 수준이 높아져도 다른 쪽이 따라오지 못하면 공급망 전체의 효율은 제한된다.

AI 시대의 밸류체인은 가장 느린 데이터 속도에 맞춰 움직인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정부 지원은 늘고 있지만, 핵심은 '현장 적용성'이다

정부도 이 문제를 알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계획에서 AI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AI가 결함 탐지와 실시간 공정제어 등 의사결정과 실행에 결합되는 AI 통합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자율공장 30개, AI특화 스마트공장 400개, 대·중소 협업 AI 트랙 20개 등 약 450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조AI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2026년 공고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공장 구축은 최대 9개월, 최대 2억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데이터 수집·검증은 최대 6개월, 최대 0.5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공정 최적화와 예측 유지보수 등 제조AI 활용이 주요 지원 내용이다.

방향은 맞다. 다만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지원 규모보다 적용 가능성이다. 중소기업은 복잡한 컨설팅 보고서보다 바로 쓸 수 있는 업무 템플릿이 필요하다. 업종별로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지, 어떤 형식으로 정리해야 하는지, 어떤 AI 활용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한다.

제조업이라도 업종별 병목은 다르다. 식품기업은 원재료 가격, 유통기한, 위생, 재고가 중요하다. 금속가공 기업은 설비 가동률, 불량률, 납기, 작업자 숙련도가 중요하다. 섬유기업은 주문 변동, 원단 재고, 납기 대응이 중요하다. 뿌리기업은 작업조건과 품질 편차가 중요하다. 같은 AI 스마트공장이라는 이름으로 묶기에는 현장의 문제가 다르다.

정부 지원은 계정이나 장비를 나눠주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데이터 정리, 업무표준, 보안지침, 성과측정, 현장 교육을 패키지로 묶어야 한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AI 솔루션'보다 'AI 적용 순서'다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전사 AI 전환, 스마트공장 고도화, 데이터 기반 경영 같은 표현은 그럴듯하지만 현장에서는 막연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작은 성공이다.

첫 단계는 문서 정리다. 견적서, 발주서, 납품서, 클레임 기록, 생산일지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서를 표준화해야 한다. 문서명, 날짜, 거래처, 품목, 수량, 단가, 담당자, 처리상태 같은 기본 항목부터 통일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반복 업무 자동화다. 매주 작성하는 보고서, 매월 정리하는 매출표, 반복되는 견적 비교, 재고 확인, 고객 문의 답변처럼 비교적 위험이 낮고 효과가 눈에 보이는 업무부터 시작해야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예측과 최적화다. 판매 예측, 원재료 발주량, 불량률 변화, 설비 이상 징후처럼 데이터 축적이 필요한 영역으로 확장한다.

네 번째 단계는 의사결정 지원이다. AI가 단순 정리를 넘어 어느 거래처의 리스크가 큰지, 어떤 품목의 마진이 떨어지는지, 어떤 공정에서 손실이 반복되는지 제안하는 단계다.

중소기업 AI 전환은 거대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업무의 작은 병목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AI 분석: 중소기업 AI 병목은 5곳에서 반복된다

여러 조사와 현장 사례를 종합하면 중소기업 AI 전환의 병목은 다섯 곳에서 반복된다.

첫째, 데이터 병목이다. 자료가 없어서가 아니라 흩어져 있고 표준화돼 있지 않다. AI가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전처리 단계가 부족하다.

둘째, 비용 병목이다. 구독료보다 도입 컨설팅, 시스템 연동, 센서 설치, 클라우드, 교육비가 부담이다. 특히 제조업은 현장 설비와 연결해야 해 초기비용이 커진다.

셋째, 인력 병목이다. 외부 공급기업과 내부 현장을 연결할 중간 인재가 부족하다. AI를 아는 사람은 현장을 모르고, 현장을 아는 사람은 AI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넷째, 보안 병목이다. 외부 AI 활용 시 원가, 거래처, 설계, 고객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 명확한 가이드가 없으면 AI 사용이 위축되거나 통제되지 않은 사용이 늘어난다.

다섯째, 성과 병목이다. AI 도입 전 기준 데이터가 부족하면 도입 후 효과를 측정하기 어렵다. 효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추가 투자가 막힌다.

이 다섯 가지 병목은 서로 연결돼 있다. 데이터가 없으면 성과를 측정하지 못하고, 성과를 입증하지 못하면 투자가 줄고, 투자가 줄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다. 인력이 없으면 데이터 정리도 안 된다. 중소기업 AI 전환이 어려운 이유는 하나의 장벽이 아니라 악순환 구조 때문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해외 사례가 주는 기준: 중소기업 AI는 생태계로 풀어야 한다

해외 논의에서도 중소기업 AI 전환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 강조된다. 대기업 중심의 AI 성숙도 모델을 중소기업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고, 중소기업은 자원 제약과 비공식적 의사결정, 대표자 중심 경영, 외부 생태계 의존도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소기업용 AI 성숙도 논의는 내부 역량뿐 아니라 외부 지원, 협업 네트워크, 공급기업 생태계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에도 이 관점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한 곳이 데이터 전문가, AI 엔지니어, 보안 전문가, 공정 전문가를 모두 보유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업종별 협회, 공공기관, 지역 테크노파크, 대학, 공급기업, 대기업 원청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에는 공동 인프라가 중요하다. 수도권 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의 AI 활용률 격차가 이미 나타나는 상황에서 지역별 제조AI 지원센터, 공동 데이터 표준, 공동 보안환경, 업종별 실증공장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 AI 전환을 기업 단위로만 맡기면 자원이 부족한 기업부터 뒤처질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 AI 정책은 보조금 정책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정책이어야 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정책 대안: 바우처보다 데이터 정비가 먼저다

중소기업 AI 격차를 줄이려면 정책 순서를 바꿔야 한다.

첫째, AI 도입 전 데이터 진단을 의무화해야 한다. 기업이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있고, 어떤 데이터가 빠져 있으며, 어떤 형식으로 정리해야 하는지 먼저 봐야 한다. 병원 진료 전에 검사를 하듯, AI 도입 전 데이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둘째, 업종별 AI 업무표준을 만들어야 한다. 제조업, 유통업, 농식품, 수출기업, 소상공인별로 반복되는 업무를 정리하고, 바로 적용 가능한 문서 양식과 데이터 항목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보안형 AI 활용 가이드를 제공해야 한다. 어떤 자료는 외부 AI에 넣어도 되는지, 어떤 자료는 익명화해야 하는지, 어떤 자료는 내부망에서만 처리해야 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

넷째, AI 전환 매니저를 키워야 한다. 코딩만 아는 인재가 아니라 현장 업무와 AI를 연결하는 중간 인재가 필요하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업무를 듣고, 데이터 흐름을 정리하고, 적절한 AI 활용 단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다섯째, 성과 측정 기준을 단순화해야 한다. 불량률 감소, 납기 단축, 재고 감소, 견적 처리시간 단축, 고객응대 시간 단축처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

정책의 핵심은 AI를 도입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AI가 어떤 병목을 얼마나 줄였는지를 보는 것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중소기업이 뒤처지면 한국 산업의 AI 전환도 늦어진다

한국 경제는 대기업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제조업 경쟁력은 수많은 중소 협력업체의 품질, 납기, 원가, 기술력 위에 서 있다. 대기업이 AI로 빨라져도 협력업체가 따라오지 못하면 공급망 전체의 속도는 제한된다.

AI 양극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구조의 문제다. 대기업은 자체 AI 플랫폼을 만들고, 중견기업은 일부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소기업은 무료 챗봇에 머무르는 구조가 굳어지면 생산성 격차는 누적된다. 이는 임금 격차, 납품단가 격차, 투자 격차, 지역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복지나 지원사업으로만 보면 안 된다. 이는 한국 산업의 생산성 정책이다. 인구 감소와 인력난, 고금리 부담, 원가 압박 속에서 중소기업이 버티려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품질과 납기를 안정화해야 한다. AI는 그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AI를 붙일 수 있는 데이터와 업무표준이 먼저 있어야 한다.

문제는 중소기업이 AI를 모른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AI를 자신의 일에 어떻게 붙여야 할지 모르는 구조다. 해법도 명확하다. AI 계정 지원보다 데이터 정리, 업무표준, 보안 가이드, 현장형 교육이 먼저다.

중소기업의 AI 전환은 거대한 기술혁명이 아니라 납기표, 견적서, 불량기록, 재고표를 정리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 한 줄 요약
중소기업 AI 격차의 본질은 AI 서비스 가격이 아니라 AI를 붙일 수 있는 데이터·업무표준·전담인력이 부족한 구조에 있으며, 해법은 바우처 지급보다 데이터 정비와 현장형 AI 업무전환 체계를 먼저 구축하는 데 있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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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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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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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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